2024.04.25 (목)
늘 오르지 못해
하는 내게
강물은
내려감을 보여준다
더 가지지 못해
나눠주며 흘러간다
늘 두리번 거리며
머물러 서는 내게
저만치서 손 흔든다
정박한 쪽배와
마주 누워
연정을 품고파도
머물지 않은 흐름
오로지
바다를 향한 해심(海心)하나로
그렇게
흐르며
마침내 바다가 된다
Copyright @2024 목회자사모신문. All rights reserved.
| 주소 : 경기 남양주시 다산순환로 303-3 | 발행편집인 : 설동욱 | E-Mail : samonews@hanmail.net
최종편집: 2024.04.25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