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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쉼’과 ‘회복’이 있는 전인치유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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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쉼’과 ‘회복’이 있는 전인치유공동체

다양한 치료프로그램 운영, 경기 동부권역 최초 심평원 ‘1등급’, 보건복지부 인증 획득
‘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 수동연세요양병원 염안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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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동연세요양병원 소개

 

경기도 남양주시 비룡로801-88(운수리361-6)에 소재한 수동연세요양병원(염안섭 원장)은 2008년 3월 8일 설립되었으며, 내과, 외과, 가정의학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피부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산부인과, 한방각과가 진료과목이다. 또한, 의료평가에서 경기 동부권역 최초 건강보험심사평가원 ‘1등급’, 보건복지부인증 획득,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장을 수상했다. 

 

암에 이환되어 좋은 공기와 균형 잡힌 식단이 필요하신 분, 보완대체의학과 자연의학 치료를 원하는 분, 양방-한방 협진을 통해 동서의학의 통합치료를 원하시는 분, 노인성 질환, 난치성 질환, 퇴행성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우, 매일 예배를 드리며 따뜻한 공동체의 분위기를 원하시는 분들이 입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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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한방 복합 협진 통한 통합치료 및 다양한 면역치료

 

온전한 치유는 영성의 치유, 마음의 치유, 육신의 치유를 모두 포함하는 전인치유가 되어야 한다. 수동연세요양법원은 단순히 육신의 병만 치료하는 곳이 아니라 영성과 마음까지 치유되는 곳이 되려고 통합의학적 접근으로 노력하고 있다. 편백나무, 잣나무로 둘러싸인 이곳의 좋은 공기와 지하 150m 청정 암반수, 그리고 정성어린 식사와 각종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치료효과가 뛰어난 편백나무 집단 서식지인 청정자연환경 축령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총무이사, 전 세브란스병원장 출신 등 8명의 베테랑 전문의료진이 24시간 상시 대기하고 있고, 양·한방 복합 협진을 통한 통합치료 및 다양한 면역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 레저 및 관광자원, 맑고 아름다운 천혜의 위치, 편리한 교통

 

수동연세요양병원은 5만5천 평 부지에 호텔식 병원시설과 요양원, 영적 요양을 담당할 수동기도원, 복지문제를 담당할 남양주시 복지회관, 수려한 삼림욕장이 마련되어 있다. 인근에는 스타힐리조트(구 천마산스키장), 축령산 자연휴양림, 몽골관광촌, 수동계곡이 위치해 레저 및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남양주시 수동면은 예로부터 물이 좋아서 수(水)동이라 불리웠다. 울창한 산과 깨끗한 공기가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지하철 마석역에서 셔틀버스, 시내버스, 택시로 1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자가용 이용시 서울에서 40분이면 도착한다.

 

문의 : 031-594-7007 

www.sud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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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양병원 개원 간증

암 환자를 위한 통합적 진료와 복음 전하는 구원의 방주 역할 비전

하루 2만원으로 암 치료받는 요양병원 32세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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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공중보건의 근무를 마쳤다. 곧바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호스피스 전문의로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일주일 이상 장기 입원이 어려운 대학병원 속성상 암 환자를 위한 통합적 진료와 복음 전도는 쉽지 않았다.

 

하루는 독거 암 환자를 돌보는데, 쪽방촌에서 지내며 어렵게 치료받는 현실을 봤다. 독거 암 환우들은 청국장이 암에 좋다며 당시 6천원짜리 청국장을 하루 3번 먹었다. 쪽방 이용료 하루 5천원, 암 극복을 위한 북한산 등산 교통비로 왕복 2천원이 필요했다. 매일 2만5천원은 있어야 한국에서 독거 암 환자로 살 수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만 해서는 무서운 말기 암 증상을 다스릴 수 없었다.

 

‘그래, 하루에 2만원만 있어도 제일 좋은 식사와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암 요양병원을 만들자. 쪽방촌에 홀로 지내는 독거 암 환우들이 마음 놓고 오실 수 있도록 하자. 그분들에게 제일 좋은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며 복음을 전하는 구원의 방주 역할을 하는 곳을 만들자.’

 

그러던 차에 집안 어르신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세계복음화와 민족복음화에 헌신한 훌륭한 목사님이셨다.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복음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3년부터 경기도 남양주에 12층짜리 연면적 1만6528㎡(5000평)의 대형 실버타운 공사를 시작하셨다고 했다.

 

52㎡(16평)짜리 130채, 105㎡(32평)짜리 65채를 지었는데, 분양이 제대로 안 됐다. 건축 경비를 충당하지 못해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미분양 소문이 흉흉하게 돌자 기존 입주자들이 80억원에 이르는 입주보증금을 돌려달라고 했다. 부동산 시장에 내놨지만, 누구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분위기였다. 80억원이 넘는 보증금과 그 밖의 복잡한 채권 때문이었다.

 

계속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경매 위기까지 처했다. 어르신은 다급한 목소리로 부탁하셨다. “염 목사, 이대로 실버타운이 망하면 교회까지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네. 이렇게 되면 뉴스에 나오고 주님의 이름이 땅바닥에 떨어지게 돼. 실버타운을 인수하고 요양병원을 시작해보는 게 어떻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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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의 제안을 받고 남양주 수동면으로 향했다. 실버타운 건물 8층에 올라가니 축령산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환한 빛이 실내에 비췄다.

 

‘아, 여기가 하나님께서 예비해주신 공간이구나. 공기도 좋고 자연환경도 최고다. 암 환자들이 있기에 최적의 상황이다.’ 당시만 해도 서울 변두리 요양병원에서 암 환자를 돌본다는 생각 자체가 흔치 않았다. 다들 대학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변두리 요양병원으로 이동해 죽는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래서 그 시절엔 대부분 시내에 자리를 잡고 재활 위주로 환자를 돌봤다.

 

실버타운 건물은 분명 하나님이 주신 사역 터전이었다. 문제는 돈이었다. 하지만 두려울 게 없었다. 분명한 응답이 있었기 때문이다. 부모님으로부터 시작해 큰아버지, 작은아버지, 큰어머니, 먼 삼촌에 이르기까지 일일이 찾아가 돈을 빌렸다. 실버타운 건물을 담보로 수십억원의 대출을 실행했다.

 

32세의 새내기 의사에겐 불가능해 보인 일이었지만 하나님의 뜻이 분명했기에 산적한 문제는 크게 보이지 않았다. 모든 문제는 기도로 하나 둘 돌파해 나갔다. 마침내, 120억원이 넘는 돈을 만들어 건물을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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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5일 드디어 암 환자를 위한 요양병원을 개원했다. 병원명은 수동연세요양병원으로 했다. ‘수동’은 지역 이름이고, ‘연세’는 내가 졸업한 의과대에서 따왔다. 어렵게 시작하다 보니 홍보를 할 여력조차 없었다.

 

“주님, 돈이 없어 암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정성껏 섬기기 위해 요양병원을 시작합니다. 재정 형편이 어려운 그분들이 하루 2만원만 있어도 정성스러운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세요. 예수님 다시 오실 그날까지 2만원의 원칙을 지키게 해주십시오.”

 

요양병원은 서울 외곽에 있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환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하나님이 하셨다는 말 말고는 도무지 설명할 방법이 없었다.


■ 다른 요양병원과 차별화된 점

 

독일제 셀시우스(Celsius TCS) 고주파 온열암치료기를 운용하여 치료에 임하고 있으며, 독일제 헤켈(Heckel HT-3000) 전신온열치료 장비를 사용하여 보완적 치료에 임하고 있다.

 

더불어 건국대학교병원, 고려대학교의료원, 남양주한양병원, 세브란스병원, 원자력병원, University of Wales Prifysgol Cymru, 의정부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현대병원 등 협력기관이 있다.



■ 요양병원 주요 치료 프로그램 소개

 

우리 요양병원 치료 프로그램은 대체의학 시술, 영양관리, 신앙공동체, 치유공동체, 자연치유가 있다. 먼저 대체의학 시술은 왕뜸, 부항, 침술 등 한방요법과 주열요법, 발반사요법, 아로마테라피, 특수온열치료, 면역 영양치료, 호르몬 및 세포치료 등 다양하다. 매일 신선한 재료와 양질의 단백질을 사용하여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여 영양관리를 한다.

 

신앙공동체로 말씀과 은혜가 충만한 예배를 매일 드리고 있으며, 새벽예배와 주일예배가 있다. 수동기도원에서도 하루 4차례 국내외 유명 목사님이 예배를 인도한다. 댄스, 체조, 문학, 음악 등을 통하여 치유공동체를 형성해 심신의 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병원 앞으로는 구운천을 따라 산책로가 있고, 뒤쪽으로는 산을 따라 등산로가 있어 자연과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는 자연치유가 가능하다.


■ 요양병원 입원 절차


우리 병원의 입원절차는 방문, 전화상으로 입원상담(031-594-8007, 내선 2번) 후 입원을 원하시는 날짜 3일 전후 방문 또는 전화상으로 입원예약하고 입원 시 필요한 서류준비(진단서 또는 소견서, 약 및 처방전), 의료보호대상자는 의료급여 의뢰서 준비가 필요하다. 입원 당일 병원 8층 원무과에서 입원수속하며, 처음 입원하시는 경우에는 외래진료를 통해 진찰하고 입원 병동의 간호과에서 면담 후 입원생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진료시간은 외래 환우는 오전 9시~오후 5시, 입원 환우는 24시간 진료한다.


■ 지금까지 사역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체험수기(간증)

지옥같은 전공의 생활과 감신대 신대원 공부 병행… 한독선연에서 목수안수 받아

 

염안섭 원장(수동연세요양병원)이 2004년 2월 서울 세브란스병원 전공의로 재직할 때 한국 가정의학 창설자인 윤방부 교수와 함께했다. 염 원장은 당시 감신대 신대원에 다니고 있었다. 호스피스 의사가 되기로 하고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복음을 효율적으로 전할 수 있을지 고민하며 주님께 기도를 드렸다. 목회자가 돼야 한다는 감동이 있었다. ‘그래, 야간 신학을 공부해서 목사 안수를 받는 것이 좋겠다.’ 알아보니 서울 세브란스병원 근처인 서대문 감신대 신대원에 야간 과정이 있었다.

 

2001년 12월 하나님께 집중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 만일 제가 목회자가 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면 붙여주시고, 당신의 뜻이 아니면 반드시 떨어뜨려 주세요.” 간절히 기도하고 시험을 보러 갔다. 감신대 신대원 입학시험으로 영어와 성경고사를 봤다. 영어는 그럭저럭 봤지만, 문제는 성경고사였다. 신대원 성경고사는 전문적인 준비를 해야만 풀 수 있을 정도로 어려웠다. 교회에서 조금씩 성경공부를 한 수준이어서 부담스러웠다. 그런데 성경고사 시험지를 받아본 순간 깜짝 놀랐다. 그동안 예배시간에 들었던 목사님의 설교가 교회 홈페이지를 여는 것처럼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경고사 답안지를 작성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2002년 3월 감신대 신대원에 입학한 날부터 한숨도 못 자고 배를 쫄쫄 굶는 훈련이 시작됐다. 〈중략〉

 

그렇게 하루를 48시간처럼 보내면서 졸업 때는 성적우수장학금까지 받았다. 2006년 2월 감신대 신대원 졸업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이었다. 같이 공부하는 전도사님과 대화를 나누다가 황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염 전도사님,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에선 이중직이 허용되지 않아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한독선연)에 들어가면 됩니다. 그러면 의사로 활동하면서 목사안수도 받을 수 있어요.” “오, 정말 그런 곳이 있습니까.” “네. 매년 목사고시를 보고 안수식을 하죠.”

 

그날로 한독선연이 어떤 곳인지 알아봤다. 교단과 교파, 정치세력화를 지양하고 ‘오직 예수님께만 집중해 나의 주로 섬기겠다’고 다짐한 공동체였다. ‘그래, 이곳이다. 여기서 목사안수를 받고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면 되겠다.’ 그래서 2006년 3월 할렐루야교회에서 목사고시를 보고 다음 달 목사안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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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동성애 운동 및 에이즈 확산 방지에 대한 소신과 그동안 활동 내역

“에이즈 환자인 남편을 받아주세요” 간곡한 호소에…전국 유일의 에이즈 장기요양 보호시설로 자동 지정

 

“제 남편을 수동연세요양병원에 입원시켜 주세요.” “물론입니다. 편하실 때 오세요.”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문제라니요.” “남편이 에이즈 환자입니다.” “네?”

 

2009년 당시 800여개의 전국 요양병원 중에 에이즈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은 없었다. 요양병원에 전염성 질환을 앓는 에이즈 환자를 받아들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환자와 직원들이 발칵 뒤집힐 만한 사건이었다. 병원의 운명을 걸었던,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그러나 통화 중 성령님의 감동이 있었다. ‘말기 암 환자들을 모시라는 첫 사명을 받았는데, 하나님께선 이제 에이즈 환자들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라는 두 번째 사명을 주시는구나.’

 

“좋습니다. 대환영입니다.” 그렇게 그분의 남편을 모시게 됐다. 그런데 그 집 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치료비, 입원비, 간병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결국, 월 1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대신 내주면서 첫 번째 에이즈 환자를 돌보게 됐다. 그러자 소문이 나면서 갈 곳 없는 에이즈 환자분들이 한 분 두 분 찾아오기 시작했다. 대학병원에서도 말기 에이즈 환자는 더 이상 치료할 방법이 없다며 수동연세요양병원으로 보냈다.


16염안섭 원장1.jpg지금은 국립요양병원 몇 곳이 에이즈 환자를 받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국립병원조차 입원을 거부하던 시절이다. 그해 질병관리본부에서 에이즈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사무관이 경기도 남양주 병원으로 찾아왔다.

 

“염 원장님, 에이즈 말기 환자를 돌보고 계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국가적으로 너무 필요한 일인데, 국립병원조차 책임을 떠넘기는 상황에서 이렇게 헌신적으로 일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네, 저는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이 사역을 사명으로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이 일은 계속할 것입니다.”

 

그 후 수동연세요양병원은 본의 아니게 전국 유일의 에이즈 장기요양 보호시설로 ‘자동’ 지정됐다. 아무도 안 하려고 하는데 우리 병원만 하고 있으니 자동으로 ‘전국 유일’이 된 것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에이즈 환자를 진료·상담하면서 뚜렷한 공통점을 확인했다는 점이다.

 

‘아니 어떻게 에이즈 환자의 대다수가 남성 동성애자란 말인가. 게다가 환자 대부분은 남성 간 항문 성관계를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간혹 여성 에이즈 환자도 있지만, 양성애자 남편이나 애인에게 전염된 경우다.’

 

수동연세요양병원까지 오게 된 에이즈 환자의 상태는 눈을 뜨고 볼 수 없을 만큼 참혹했다.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에 감염된 이후 약 10년의 잠복기 동안 바이러스에 면역세포가 파괴돼 각종 감염 질환에 시달린다. 에이즈 바이러스가 뇌를 망가뜨리면 반신 마비, 전신 마비로 식물인간이 돼 남은 생을 침대에 누워 살아야 한다. 그뿐만 아니라 잦은 항문 성관계로 항문 괄약근이 망가져서 항문에서 피가 나고, 대변이 무의식적으로 흐르기 때문에 기저귀를 차고 생활해야 한다. 


에이즈 환자의 대다수가 남성 동성애자

남성간 항문 성관계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


이처럼 국내 에이즈 환자 2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시대에 동성애 문제에 심각성을 알게 되어 자연스럽게 반 동성애 운동 및 에이즈 확산 방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7만번 이상 에이즈 환자를 진료·상담하면서 에이즈 환자의 대다수가 남성 동성애자이고 환자의 대부분은 남성간 항문 성관계를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뚜렷한 공통점을 확인했다. 

 

그래서 이 일에 생명 걸고 강연, 강의, 시위, 2017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 자격 참석 증언, KBS, MBC 등 공영방송 등에 동성애와 에이즈의 위험성을 알리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기독교인은 물론 일반인들도 동성애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어느 정도 인지하게 되었다. 

 

이제는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반동성애 운동에 기치를 높이 들 때가 되었다. 목회자와 성도가 동성애 옹호와 차별금지법 제정에 침묵하고 타협하는 것은 하나님과 성령님께서 탄식하시는 구원의 문제처럼 시급히 한국교회가 회개하고 바로 잡아야 할 일이다. 이제 골리앗 앞에 다윗처럼 일어나 싸워야 하고 엘리 제사장처럼 우유부단하고 침묵하다가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을 받는 대한민국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지금 왕십리교회가 동성애 전도사에 대해 사적인 평가를 배제한다며 무흠확인서를 발급해 준 일은 동성애에 타협 또는 지지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최근 교회에 이런 잘못된 사실에 대해 전 당회원 개개인 앞으로 내용증명을 보냈지만 모두 일괄적으로 수취거절로 반송되어 있다. 조속히 돌이키고 바로 시정되지 않으면 앞으로 법적 소송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 강의 도중 성희롱 관련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총신대 이상원 교수와 김지찬 교수의 징계 문제에 대한 총신대 이재서 총장과 예장합동 김종준 총회장이 현안을 놓고 대화한 기독신문(2020년 3월 26일) 보도자료를 보면서 매우 황당하고 경악했다. 앞으로 교육부에 사실관계를 확인 후 허위사실이 발견될 시 총신대 이재서 총장도 법적 소송을 통해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이 일을 해오면서 50여 건 소송을 했고 현재 3건이 진행 중이다. 조선 선조왕 때 이순신 장군은 “제게 배 12척이 있습니다. 나가서 싸워 이기겠습니다.” 라는 사생결단의 각오로 출전하여 왜선 3,000척과 싸워 전무후무한 대승의 기적을 이루었다. 지금 내 마음이 이순신 장군의 심정이다.

 

사도바울의 고백처럼 일사각오의 정신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복음을 전파하며, 반동성애 운동을 통해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에 어떠한 반대와 고난과 핍박이 와도 순교자의 믿음으로 버티고 견디고 이기며 달려가고자 한다. 

 

저의 반동성애 운동에 대한 내용은 국민일보에 연재되고 있는 ‘동성애에 맞선 하나님의 의병’ 제하의 칼럼과 운영 중인 유튜브 방송 ‘레인보우 리턴즈’를 보시면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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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염안섭 원장 소개

 

염안섭 원장은 연세대학교 졸업(의학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수료(의학박사), 감리교신학대학원 졸업(신학석사), 영국웨일즈대 석박사 통합과정 이수, 박사과정 수학, 하버드 의대 완화의학연구과정을 수료했다. 

 

염 원장은 신촌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호스피스클리닉 전문의와 연세대 겸임교수, 미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회원,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기획위원를 역임하였다. 현재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인증심의위원, 아시아만성기의료학회 총무위원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 상임이사로 사회적 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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