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은 거듭남의 통로다〉(약 1: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 두 지파에게 문안했다. 여기에서 흩어져 있는 영적 상태는 안식에 들어가기 위하여 광야에서 시험을 받고 있는 백성들에게 문안한 것이다. 안식에 들어가지 못한 영혼들의 영적 현주소를 일깨워 광야에서 시험을 받고 있는 우리를 향한 구속의 섭리를 깨달아야 한다. 

〈왜 시험을 기뻐해야 하는가?〉 (약 1: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내면의 실존을 일깨워 가라지를 뽑아내는 구속의 역사를 이루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시험을 받아야 한다. 광야의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하여 내 자신이 인간관계에서 복종의 삶을 살지 못하는 죄성을 십자가에 못박는 삶으로 율법이 생명의 양식이 되는 것이다. 

〈내면의 죄성은 누가 심었는가?〉 (마 15:1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내면의 가라지는 영적 밤이 올 때에 원수가 덫 뿌린 것이다. 그러므로 시험이 와야 내면의 죄성을 볼 수 있다. 내면의 죄성은 천부께서 심지 않은 것이다. 시험을 통하여 내면의 죄성을 뽑아내는 구속의 은총을 입어야 그리스도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속사람이 자란다. 

〈마음에서 나오는 정체성이다〉 (마 15:18) 『입에서 나오는 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것이야말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마 15:19-20)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20] 이런 것들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요 씻지 않은 손으로 먹는 것은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느니라』 시험을 받을 때에 내면의 쌓인 것으로 인하여 무엇이 나오는가? 이와 같이 천부께서 심지 않은 내면의 죄성을 십자가에 못 박는 삶은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복이다(요 3:5). 그러므로 원수를 만났을 때에 격동되는 내면의 죄성을 십자가에 못 박고 원수에게 생명을 줄 수 있는 힘을 구해야 한다. 그 시간은 나도 살고 상대방도 살리는 시간이다. 십자가에서 내면의 주인이 되어 나로 격동케 하는 원수마귀는 멸해지고 나는 새 생명을 부여 받게 된다. 

〈믿음의 시련을 통한 인내다〉 (약 1:3-4)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시험을 받을 때에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고 하셨다. 악의 모양까지 버려질 때까지 시험을 받기 때문에 인내해야 한다. 내면의 쓴 뿌리가 모두 뽑힐 때까지 시험은 그쳐지지 않는다. 또한 시험이 그쳐지면 내면의 세계를 볼 수 없다. 시험이 올 때에만 내 속사람의 실체를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시험은 내면에 심기어진 가라지를 발견하는 거울이다. 

〈시험이 올 때마다 지혜를 구하라〉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우리는 시험이 올 때마다 사랑의 계명에 순종할 수 없는 내 죄를 볼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시험을 받을 때마다 겟세마네의 기도로 내 뜻을 버리고 아버지 뜻을 세울 수 있는 영적 분별의 은혜를 입어야 한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내 뜻과 아버지 뜻을 분별하는 기도로 내 뜻을 버리고 아버지 뜻을 선택하는 믿음으로 인류의 십자가를 지셨다. 

 

〈의심하는 자는 두 마음을 품은 자다〉 (약 1:6-8)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두 마음을 품은 자는 내 뜻과 아버지 뜻을 분별하였어도 내 뜻을 버리지 못하는 영적 상태이다. 시험을 받을 때에 내 뜻을 버리고 아버지 뜻을 선택하는 믿음이 있어야 변화를 받는다. 하나님은 피조물인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 아버지 뜻을 선택하고자 하는 내 의지와 결단과 선택의 믿음이 있어야 ‘주여!’를 부른다. 그러므로 시험을 받을 때에 말씀으로 분별하여 말씀을 선택하는 믿음이 동반될 때에 내면의 인격이 그리스도의 형상에 이르기까지 자라는 복을 받는다.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선악과를 먹은 후손으로 태어난 인류는 시험이 올 때마다 두 마음이 싸운다. 내면에 선과 악이 공존하고 있다. 나는 무엇에 지배를 받느냐의 결과로 말씀에 순종하느냐? 불순종하느냐? 의결과가 주어진다. 그러므로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나를 볼 수 있는 영적 눈이 말씀으로 떠져야 한다. 성령님은 말씀으로 내 죄를 먼저 보게 한다. 율법은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초등교사라고 말씀하셨다(갈 3:24).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내 뜻과 아버지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은혜를 입을 때에 죄를 버릴 결단과 의지가 약하여 자기를 부인하지 못하는 영적 상태는 두 마음이 내 안에서 싸우는 시간이다. 죄를 버리기 위하여 탄식의 고통의 시간을 통하여 내 뜻을 버리고 아버지 뜻을 선택하는 믿음을 갖자. 그 결과 십자가의 보혈로 죄와 저주에서 해방 되는 역사가 이루어진다. 

 

◈ 두 마음을 품은 영적 상태 (내면의 우상의 실체) 

첫째, 어떠한 시험을 받아도 하나님께서 나를 구원하시고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는 믿음이 흔들릴 때, 둘째, 두 마음을 품은 영적 상태에서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지 못하는 시간은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을 때, 셋째, 시험을 통하여 내가 누구를 사랑하고 살았는지, 누구의 말을 더 잘 듣고 살아왔는지를 볼 수 있는 영적 눈이 말씀으로 떠지지 않을 때, 넷째, 시험을 통하여 내 뜻과 아버지의 뜻을 분별할 때에 아버지의 뜻을 선택하는 믿음이 동반되지 않으면,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두 마음을 품고 시험을 받는 시간은 내면의 가라지를 뽑아야 하는 광야의 시험이다. 내 앞에는 항상 넓은 길과 좁은 길이 있다. 하나님의 뜻을 선택하는 믿음은 속사람이 거듭나는 구속의 은총을 입는 복이다. 

〈믿음의 분량 만큼 시험을 하시는 구속의 섭리〉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우리의 노력으로 시험을 통과 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다. 성령 받은 자가 할 수 있는 것은 구하고 찾고 두드리며 사모하는 것이다(마 7:7). 그러나 구하여도 들어가지 못하는 자가 많다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 

〈시련을 견디어 낸 자〉 면류관은 복음이 묵상 되는 생명의 면류관이다. (약 1: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율법을 깨달을 때마다 십자가의 죽음으로 얻은 내면의 양식의 유익을 깨닫자. 십자가의 죽음으로 얻은 양식은 상대방을 헤아리고 긍휼을 베풀 수 있는 십자가의 구속의 사랑을 깨달은 시간이며 양식을 얻는 시간이다. 그 결과 원수까지라도 정죄함이 없는 예수 안의 사랑을 할 수 있다. 

〈말씀으로 거듭난 자의 복〉 (약 1: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성령으로 거듭난 우리를 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건조한 땅을 지나게 하시는 광야의 여정을 걷게 하셨다. 그 이유는 우리를 낮추기 위함이며 하나님 말씀에 준행하나 아니하나 보시기 위함이라고 하시며 순종의 여부를 알기 위함이라고 말씀하셨다(신 8:1-3). 그러므로 성령을 받은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광야의 여러 가지 시험을 허락하신다. 그 이유는 원죄로 인하여 상처받고 성장한 내면을 치유하시고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성장시키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시련을 견디어내어 생명의 면류관을 쓴 자의 영적 시기에 이르러야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이긴 자의 권세가 주어진다. 그 시기를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고 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