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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대란이 올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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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식량 대란이 올지도 모른답니다

전태규 목사(서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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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규 목사(서광교회)

요즘 우리는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주일에 온라인 예배를 드려도 처음보다는 제법 익숙해졌다.

 

“너희는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라고 외쳐도 아직도 깨어나지 못한 성도들이 눈에 뜨인다.

 

가끔 목사들이 만나면 “예배를 어떻게 드리십니까?”서로 물어보게 된다. 제대로 정해진 규약이 없어 많은 혼란을 주었다. 성남의 어느 지방에서는 코로나19속에 교단본부와 책임자들은 일선 교회를 위해 어떤 일을 하였는가, 현실에서 받은 고충을 토로하는 성명서를 내기도 하였다. 세계의 강대국인 미국도 방황하기는 마찬가지다.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는 코로나 대처를 비난한 오바마에게, “그는 무능한 주제에”라고 즉각 반박한데서 현재 상황을 암시해준다. 영웅은 난세에 난다고 한다. 평소 목회하면서 가끔씩 나를 깜짝 깜짝 놀라게 해준 정학진 목사가 얼마 전 문자를 보냈다. 내용을 옮겨본다.

 

“전 목사님, 평안하신지요? 이 단순한 인사가 요즘처럼 간절한 적이 없는 거 같습니다. 어느 교우가 도서비를 주셨는데 너무 어려운 가정이라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그래서 부활절 앞두고 외로운 원로목사님들께 쌀20킬로 한 포대씩 보내다 문득 목사님 생각이 났습니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중국 등이 농산물 수출을 금지했다고 합니다. 4,5,6,월은 식량대란이 올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마스크 대란 때 대통령만 믿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이곳에 목사님 주소 남겨주세요. 그리고 행복한 부활절 보내세요.”

 

늘 겪어보지만 있다고 남을 돕는 것은 아니다. 서울 살림에 누가 쌀을 보내오면 아내는 무척 기뻐한다. 지금 고통을 겪는 많은 나라 중 유일하게 한국만 사재기를 안 한다니 신기하다.

 

선진국을 자처하는 일본도 김치 사재기까지 확산이란다.

 

내 좁은 소견에는 어떤 경우든지 하나님이 지켜주셔야지 그 정도 준비해야 얼마나 버틸까!

 

오래전 정 목사는 전쟁 날 때를 대비하여 비상식량과 철모 등 다양하게 들어있는 배낭을 성탄선물로 보내왔다. 나는 과거 일동교회에서 부흥회를 인도하였다. 집회 전 교육관에 불이나 보상금으로 그 교회 출신 교역자들에게 양복을 선물하면서 나에게도 맞추어 주어 새 양복을 입고 부흥회에 갔다. 부흥회 전 선물 받은 양복을 입고 집회 간 목사도 드물 것이다. 또한 심장마비, 돌연사 예방 프로젝트 홍혜걸 박사의 생명캡슐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목걸이나 열쇠고리, 팔찌에 알약을 넣어 두었다가 급할 때 한 알만 먹으면 신기하게 살아난다면서 후배로 부터 사서 내게 보내 왔다. 아마도 그는 아이디어 뱅크로 모든 목회자가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행복을 맛보는 것이 취미인 것 같다. 그를 생각하면 ‘앤드류 매튜스’ 의 글이 스쳐간다.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을 좋아하는 것’이다.

 

내가 변할 때 삶도 변한다. 내가 좋아질 때 삶도 좋아진다. 내가 변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가 삶에서 무엇을 갖는가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가에 달려 있다.

  

나는 하나님께서 그를 주의 종으로 선택하신 지혜 앞에 머리가 숙여진다. 그는 이 땅에 숨은 보화이다. 지난 가을 지구촌교회 이동원 목사의 후임으로 최성은 목사가 취임하였다. 그는 취임인사에서 정 목사가 쓴 시를 낭독하며 울먹였다. 아마도 그를 통해 큰 영향을 받은 듯하다.

 

같은 동역자 안에서 선한 영향력을 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주님! 주의 종을 통해 이 땅에 새로운 희망을 보게 하소서 오늘도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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