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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시편을 통한 자녀교육 칼럼

기사입력 2019.05.0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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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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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병진 원장(압구정민치과)

     보잘 것 없는 양치기 소년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위대한 왕이 되었을까?

     


    4년 전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라는 자녀교육 서적을 출판하였다. 그동안 ‘자녀들의 행복한 성공’을 위해 극동방송과 교회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강의를 했고 압구정민치과에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또 주변 지인들에게 책을 선물하면서 책을 출판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무언가 아쉽고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랜 고민 끝에 내용을 추가하기로 했다. 


    나름 성경을 읽으며 말씀 안에서 자녀들의 지성과 영성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노력을 했는데 쉽지 않았다. 성경에는 많은 말씀과 인물들이 있는데 그 많은 내용들 중 어떤 내용과 인물에 대해서 글을 쓰는 것이 현 시대의 자녀교육에 가장 도움이 될까하고 오래동안 고민을 했다. 오랜 고민 중 첫 번째로 다윗 왕을 주제로 하기로 했다. 


    ‘보잘 것 없던 어린 양치기 소년이 어떻게 역사적으로 위대한 왕이 되었을까?’ 의 답을 찾아내서 사랑하는 자녀들의 ‘행복한 성공’과 ‘성경적 성공’을 위해 대입하기로 했다. 150편으로 되어있는 시편을 여러번 읽으며 자녀교육과 관련된 부분을 찾아 칼럼으로 쓰기로 결정했다. 


    시편과 함께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 역대상하 등을 읽어보면 다윗에게 찾아 온 몇 번의 초자연적인 현상과 인간 다윗의 자유의지에 의한 인생이 펼쳐지고 그가 살아낸 인생이 담겨져있다. 그리고 그 때마다 하나님에 대한 다윗의 변하지 않는 사랑과 인간 다윗의 고통을 하나님께 하소연하고 도움을 청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저자의 초점은 그가 어떤 사람이냐가 아니라 왜 하나님이 다윗을 선택했느냐 하는 것이다. 즉 다윗 역시 우리와 마찬가지로 인간적인 실수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반복했는데 어떤 조건이 하나님으로부터 선택받은 자의 축복을 누릴 수 있었느냐 하는 것이다. 


    시편 1편 1-3 복있는 자의 조건 


    다윗은 복있는 사람의 조건에 대해서 시편 1편 1-3 절에 아주 간단명료하게 정리해 놓았다. 물론 여기서 복이라는 개념은 믿음에 따라 해석이 다르겠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성공한 삶을 떠올릴 것이다. 저자의 ‘자녀운명! 부모가 바꾼다’ 책에서 성공은 세 가지 단계가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세상적 성공’ ‘행복한 성공’ ‘ 성경적 성공’ 이다. 다윗은 시편 1편 1-3 절에 세 가지 성공 모두 얻을 수 있는 조건을 정리해 놓았다. 즉 세상적인 복을 포함해서 영적인 복까지도 말이다. 나는 그것을 ‘323 공식’이라고 부른다. 


    1편 1절을 보면 복있는 자가 될려면 하지 말아야 할 것이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 악인의 꾀를 따르면 안된다. 이것은 세상적인 죄를 짓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의 간교한 꾀를 사용하여 거짓말 하는 것, 도둑질을 하는 것 등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들이다.  

     

    두 번쨰는 죄인의 길에 서면 안된다. 이것은 영적인 조건으로서 우상 숭배하는 것을 말한다. 하나님을 몰라도 착하게 사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악인은 아닐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지 않고 다른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죄인인 것이다. 영어에도 육적 죄와 영적 죄를 표현하는 단어가 다르다. 

     

    세 번째로 오만한 자리에 않지 말아야 한다. 이것은 영적 교만의 위험성을 경고한 내용이다. 많은 크리스쳔들이 도덕적이고 하나님을 열심히 사랑한다고 하지만 영적 교만에 빠져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거나 비판하는 것은 진정 하나님의 본질인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 가장 싫어하신 바리새인들과 같은 사람들이다. 이렇게 시편 1편 1절에서는 복을 원하는 자녀들이 하지 말아야 될 주의사항을 알려주었다. 다윗도 그가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사울을 죽이고 편하게 살 수 있는 기회를 두 번이나 포기할 정도로 도덕적이고 의로운 사람이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교만에 빠져서 자신도 모르게 몇 번의 죄를 짓게 된다. 결국 그의 죄로 인하여 몇만명의 이스라엘 국민이 목숨을 잃게 될 뿐 아니라 사랑하는 아들 압살롬이 그와 적이 되고 목숨까지 잃게 되는 비참한 인생을 살게 된다. 

     

    세상적 성공을 한 다윗 왕이 가족사에서는 행복한 성공을 놓친 부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바세바와의 사건만 조명하는데 저자는 새롭게 출판할 책에 다윗과 압살롬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조명할 것이다. 

     

    칼럼을 계속 연재하며 각 칼럼마다 우리가 함께 연구해야 될 화두를 하나씩 던지고 싶다. ‘하나님의 인자하심과 선하심을 경험한 다윗 왕은 왜 자녀교육에는 실패했을까?’  답은 우리들 각자가 성경 속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시편 1편의 2절에서는 해야 될 것을 두 가지로 알려주신다. 첫 번째 말씀을 읽고 두 번째 주야로 기도하라는 것이다. 즉 성경을 많이 읽고 그 성경을 묵상하며 자신의 내외면 삶을 돌아보라는 것이다. 여기서도 순서가 있다. 묵상이 먼저가 아니고 말씀 읽기가 먼저인 것이다. 많은 크리스쳔들이 어려움을 당할 때 하나님께 기도한다. 그런데 기도는 믿지 않는 사람도 어려운 일이 닥치면 기도를 하고 크리스쳔들도 열심히 기도를 한다. 그런데 기도를 하기 전에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기도의 방향이 정해질 수 있으며 하나님의 뜻과 구원하심을 알아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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