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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달아 주었을 때 잘해!

기사입력 2020.06.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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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규 목사(서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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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태규 목사(서광교회)

    과거 군산교회에서 부흥집회를 인도하였다.

     

    지금도 내 기억에 남는 교훈이 있다. 보통 찬양대는 저녁시간에 선다.

     

    그런데 이 교회는 하루 세 번 새벽집회는 속별로 나누어 특별찬양을 드린다.

     

    끝난 뒤에는 담임목사가 언제나 어김없이 “박수로 격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고 하였다.

     

    하루 첫 시간 박수 받고 출발하는 그들은 몹시 기분이 좋을 것이다. 나는 이것이 격려의 힘이 라고 느꼈다. 세월이 지난 이유인지 지금은 목회와 부흥단체에서 내게 많이 주어진 것은 축도, 축사, 격려사이다.

     

    전에는 특별 행사 때 가까운 분에게 순서 하나 더 주려고 넣는 것으로 알았다.

     

    그러나 요즘은 내가 미처 깨닫지 못한 숨은 뜻이 있음을 발견하였다.

     

    축사는 축하하는 것이고 격려사의 사전적 의미는 ‘마음이나 기운을 북돋우어 힘쓰도록 함’이라고 나온다. 일을 시작하기 전 잘하라는 격려는 인간의 한계를 넘는 힘과 용기를 더해주니 귀하다. 또한 성서적이다.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히10:24)


    지난달 5월29일 호남특별연회 부흥단 이 취임 감사예배가 군산교회에서 드려졌다.

     

    코로나로19로 미루다가 열린 귀중한 취임식에 나는 격려사로 세움을 받았다.

     

    나는 격려사 시작 전 나 자신을 처음 높이 올렸다. “여기 서보니 전0규 목사도 꽤 유명한 사람인 것 같습니다. 이유인즉 내가 전국부흥단장 할 때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서기로 선택했는데 오늘 그분이 설교하고 그 뒤에 내가 격려사를 하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말문을 연 후 먼저 이임하는 김성용 단장을 언급하였다.

     

    “과거 베다니교회에서 부흥집회 할 때 당시 부흥단장인 육명길 목사에게 그를 소개하여 입단 시켰다. 그런 후 작년 단장이 취임식 때 부흥단장 잘 마치고 그 후 더 큰 꿈을 가지라고 축사 했던 기억을 회상시켰다. 또한 김 목사는 사모님을 잘 만났다. 박근혜대통령이 선거의 여왕이라면 사모님은 내조의 여왕이라고 높이었다.

     

    다른 것은 다 잊어도 꼭 기억할 것은 김 목사는 논산 대건고와 신학교 나의 후배라며 우리 모두 박수로 격려해 주자고 하였다.

     

    또한 오늘 취임하신 임융봉 목사님을 격려하려면 그가 어떤 사람인 줄을 알아야 한다, 그는 내가 전국부흥단장 당시 호남 선교연회 부흥집회를 통해 처음 알았다. 지금 생각하면 나의 목회생활 중에 이런 귀한후배목사를 알게 된 것이 내게는 큰 수확이요 자랑이다.

     

    먼저 오늘 취임한 임 단장은

     

    첫째, 온유하고 둘째, 겸손하고 셋째, 성실하고 넷째, 실력 있고 다섯째, 섬김(접대) 있고 여섯 번째, 영성이 있다.

     

    그래서 그의 주변에는 그를 돕는 분들이 많다

     

    첫째는 금년에 이혁창 목사께서 부흥단장 순위를 그에게 양보한 것만 봐도 안다. 요즘 세상에 양보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나는 그런 분과 사귀고 싶다. 이는 평소 겸손을 지닌 임목사의 인덕이라 여겨진다.

     

    둘째는 군산교회가 그를 잘 도와줄 것이다. 그는 교회서도 인기 있는 목사이다. 부흥단장 마친 후 감독까지 잘 마치면 아마 서울에서 그를 청빙해 갈 것이라 예언하였다.

     

    셋째는 임 목사는 보매보단 연애도 잘한다. 직장에서 윤0숙사모를 사귀어 아내로 맞았는데 이들이 우리 형제모임 12가정 부부 중 아마도 서열 1~2위에는 들 것이다.

     

    넷째는 신경하 전 감독회장님이 곁에 계셔 든든하다. 이유는 그는 아현교회 출신이다.

     

    다섯째는 윤 감독회장 직무대행 때 부흥단장 된 것이 큰 복이다. 그는 본부 재정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물질의 축복을 받아 본래부터 좋은 일에 늘 지원해 왔다. 그는 목회자로 하고 싶은 것은 다 하는 것 같다.

     

    내가 지금까지 한 말은 다 잊어도 꼭 한 가지 기억 할 것은 그의 아들 임기훈 선교사(우간다)가 내가 섬기는 서광교회 소속이라는 점이다.

     

    끝으로 단양에 가면 유명한 장다리 식당이 있다. 그곳에 있는 글 하나를 소개한다.

     

    “언제해도 할 일이면 지금하고, 누가해도 할 일이면 내가하고 어차피 할 일이면 더 잘하자”

     

    날개 달아주었을 때 잘하자!”

     

    나는 더 잘하도록 응원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힘차게 박수로 격려해 드리자고 박수를 청하였다.

     

     

    주님, 주님께 헌신했던 이임단장도, 새로 취임하는 취임단장도, 각별하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나는 오늘도 박수치며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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