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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찾으시는 참 지도자

기사입력 2020.07.1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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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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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현옥 목사 (시온은혜기도원 원장)

    진정한 리더십은 성령의 선물입니다.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은 사랑의 영으로써 사랑으로 연합되게 하시고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의 대적 마귀는 우리의 삶을 무너뜨리고 파괴하고 분열시키는 죽음의 영이지만, 성령님은 우리를 살리는 영으로써 하나님과 연합되게 하시고 또한 우리를 서로 사랑의 힘으로 하나 되게 하십니다.


    오늘날 교회 안팎으로 지도자는 많아도 진정 참 지도자는 흔하지 않은 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회 각 분야에서 저마다 스스로 지도자라 생각하며 행세하는 자들이 많으나 온 사회가 심히 혼란스럽고 어지러운 것 같습니다.


    누가 복음서에 보면, 열두 제자 중에 야고보와 요한이 예수님께 나와 “무엇이든 우리가 구하는 바를 우리에게 하여 주시기를 원하옵니다···주의 영광중에서 우리를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앉게 하여 주옵소서”(눅10:35, 37)라고 간구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신 주님은 “너희는 너희의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38절)며 전혀 다른 반응을 보이시고는 “내 좌우편에 앉는 것은 내가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아버지께서 누구를 위하여 예비하셨든지 그들이 얻을 것이다··”(마20:23) “이방인의 집권자들이 그들을(백성들을) 임의로 주관하고 그 고관들이 그들에게 권세를 부리는 줄을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중에는 그렇지 않을지니, 너희 중에 누구든지 크고자 하면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고 너희 중에 누구든지 으뜸이 되고자 하는 자는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하리라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막10:40-45)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 지도자 상을 명확하게 말씀하시며, 주님 자신이 친히 지도자의 표본이 되셨습니다(45절, 빌2:5,11 참조) 하나님이 세우시는 지도자와 목자는 아무나 될 수 있는게 아닙니다. 아무나 쉽게 하루 아침에 목자로 세움을 받는 게 아닙니다. 고난의 연단의 과정을 통과하며, 때로는 물속에 때로는 불 속에 던져서 불순물을 빼며 타고난 육적인 자아와 성격을 죽여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100% 순도의 작품을 만들어 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쓰시는 지도자는 가문 좋고 학벌 좋고 돈과 명예와 권세 있는 자들이 아니라, 세상 적이고 마귀 적인 ‘육적인 자아’가 완전히 죽은 자를 쓰신다는 말입니다.


    온전히 성령의 지배를 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내가> 주인이 될 때, 그는 하나님을 무시하는 자요, 대적하는 자가 되고 맙니다. 내 뜻, 내 지혜, 내 생각, 내 욕망, 나··· 나··· 나를 내세우는 것이 곧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교만 한자요, 마귀와 적그리스도를 드러내는 자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주인일 때 주인으로 행세할 때 ‘악인’이라 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사울이 바울로 변하여 완전히 새사람이 된 사람들을 하나님은 쓰십니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양떼들 위에 권위적인 태도로 군림하거나 추종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사랑으로 겸손히 섬기며 봉사하는 종의 모습을 보여줄 뿐입니다. 그런 자는 목사·장로가 되었다고, 사도·선지자로 세우심을 받았다고 해서 특별대우를 좋아하거나 뽐내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사람으로부터 인정받고 영광을 구하지도 않는, 자기를 낮추는 자인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께서 원하시며 찾고 계시는 지도자는 어떤 자일까요?


    하나는, 하늘의 왕권을 버리시고 섬기는 종의 모습으로 오셨던 주님처럼, 겸손히 섬기는 종으로서의 지도자입니다.(빌2:5,8)


    하나는, 하나님의 양떼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자기 목숨까지도 버릴 수 있는 순교자입니다.(요10:11)


    하나는, 세상의 영광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위해서(요5:41,44),세상에 대하여 매일 자아가 죽는 삶을 사는 자입니다.(갈6:14 참조)


    하나는, 주님의 영광에 참여 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의 고난에도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 자입니다.(롬8:17 참조)


    하나는, 세상의 말. 사람의 말을 듣는 것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라가는 자이며 (행4: 19) 사람의 인정과 환심을 사기보다는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자입니다.(갈1:10)


    하나는, 전쟁터에 뛰어든 군인처럼, 자기 부모나 형제, 아내와 남편, 자녀들의 문제에 묶여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는 그리스도의 군사입니다.


    하나는. 법궤를 멘 암소처럼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위해서라면 어떠한 희생도 기꺼이 감수하며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달려가는 자입니다.


    하나는, 하나님 앞에 자신을 ‘산 제물’로 바쳐, 사나 죽으나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자이며 세상에 그 어떤 것에도 미련 없이 오직 하나님만을 전부로 알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달려가는 자입니다.


    우리 모두가 자신을 산 제물로 드려 오직 하나님만을 나타내며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겠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때 하나님은 또한 우리를 영화롭게 하시며 축복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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