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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서의 우상숭배, 무엇인가?

기사입력 2021.11.25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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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수 목사(꿈너머꿈교회, 부활문화연구원장)

     

    겉으로 볼 때는 어느 나라 사람인지 구분이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나 말하는 것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한국 사람인지, 중국 사람인지는 말을 들으면 금방 알게 된다. 말은 나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의 마음과 생각, 수준과 인격까지 말을 통하여 표현하게 된다.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이다. 믿음으로 모든 불가능을 가능케 한다.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로 고백하고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믿음이 아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는 것’(롬10:10)이기 때문이다. 목에 총을 겨누고 예수를 부인하라고 협박한다. 이때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성경적인 말을 해야 한다. 입으로 불평하거나 원망해서도 안된다. 하나님은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이라고 ‘너희 말이 내게 들린 대로 내가 행하고’ ‘원망한 자 전부를 광야에서 엎드러 죽게했다’(민14:27-30) 이처럼 말은 무섭다. 그럼에도 성경적이지 못한 믿음이 아닌 말들을 서슴치 않고 하고 있다. 세상에서 하는 대로 별 생각없이 그대로 따라서 말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달라야 한다. 아직도 장례식에서 우상숭배를 하고 있다. 향을 안 피운다고 괜찮은 정도가 아니다.

     

    고 노태우 전 대통령이 국가장으로 장례식을 치뤘다. 연희동 사저에서 노제를 지내고 영결식을 했다. 종교적으로 죽음을 소천, 선종, 입적이라고 조금씩 다르게 말한다. 타계, 별세, 서거 등으로 표현한다. 기독교인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다. 지난번 세계적인 하나님의 종인 조용기 목사님을 한국기독교교회장으로 했다. 물론 천국환송예배라는 말로 표현을 해서 다행이지만 큰 차이가 없다. 장례식에서 비성경적인 잘못된 많은 것들이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몰라서 그렇다. 속고 있기 때문이다.

     

    조 목사님을 따르며 존경하는 제자들이 위로와 감사의 인사를 하며 신문에 광고까지 냈다. 아무 거리낌 없이 고, 소천, 영면(永眠)이라는 말을 하고 있다. 말 한마디라도 조심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안된다. 그게 사실이라면, 그렇게 말해서 그 말을 그대로 인정한다면 절대로 천국에서 다시 만나지 못한다. 영원히 잠자는 자이기 때문이다. 다시 깨어나지 못하고 일어나지 못하는데 어떻게 천국에서 영원히 살수 있단 말인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께서 ‘잠자는 자의 첫 열매’(고전15:20)가 되셨기에 예수 부활로 그리스도인은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잠에서 깨어 영생하는 것이 구원이다. 영면이라는 말은 부활과 상반되기에 안된다.  

     

    그동안 기독교의 정체성을 가진 용어가 없었기에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동안 속았던 것을 회개하며 성경적인 용어와 용품을 성경에서 찾았다. 그리고 투헤븐상조를 통하여 기독교 부활문화의 새 패러다임을 실제화했다. 죽음의 장례문화를 천국환송예식으로 바꾸었고 또 생명의 부활실천신학을 강의하며 동역자를 양성하고 있다.

     

    고인에게 사용되는 용품들이 20가지가 넘는다. 그 하나하나의 말과 의미를 알면 정말 속상하고 어이가 없다. 우상숭배이고 샤머니즘적이기 때문이다. 고(고인), 수의, 습신, 완장, 상장, 검은리본, 염, 입관, 발인, 하관, 상주, 상복, 장례, 삼우제, 칠성판, 명복, 부의, 근조, 조의, 납골당, 봉안당 등 성경적이지 못한 말들이 대부분이다. 절을 안 한다고 해서 우상숭배를 면한 것이 아니다. 용어와 용품에서 또 그 절차를 통하여 아직도 많은 우상숭배를 계속하고 있다. 혼합적인 기독교 장례로 포장하고 있는 우(愚)와 비성경적 우상숭배에서 벗어나야 한다.    

     

    필자가 예수 부활에 근거하여 용어와 용품, 절차까지 성경적인 천국셋트를 만들었고 저서를 집필했다. 행함의 복음으로 천국환송예식을 행하고 있다. ‘성경적 천국환송’(쿰란출판사)과 ‘예수부활의 15가지 비밀’(도서출판 투헤븐)을 참고하면 된다. 끝까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지키고 성경적 말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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