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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표 목사 ‘예수체험’ 간증 “네 안에 내가 있느냐? 나만 구하라, 내 안에 다 있느니라”

기사입력 2022.01.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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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기표 목사(예수문교회)

     

    목사인 저는 2013년 5월 말일경 신비스런 예수 체험을 했습니다. “네 안에 내가 있느냐? 네 안에 내가 있느냐, 나만 구하라, 내 안에 다 있느니라”는 영적 음성이 제 몸에서 여러 날 동안 들리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저는 200일 동안 매일 저녁 9시에 작정으로 기도하는 기간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200일 작정 기도가 끝나는 그 마지막 날 밤에 저에게는 예수님의 신비스런 영적 음성이 들렸던 것입니다.

     

    그 당시의 저는 제 개인은 물론 교회 내외적으로 중첩한 여러 난제들을 기도 제목으로 붙들고 사생결단(死生決斷)으로 기도했던 것입니다. 기도가 늘 그렇듯 그 때에도 저는 여러 기도 제목을 붙들고 같은 기도를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기도하던중에도 제가 가장 집중해서 기도했던 기도 제목은 제 자신에게 찾아온 악성 류머티즘(Rheumatism) 관절염을 고침 받는 기도였습니다.

    그 당시의 제 몸은 류머티즘이 침투한지 이미 5년 이상 지난 후였습니다. 그래서 제 손가락과 발가락 전체의 뼈 마디는 밤톨처럼 돌출했고, 제 본래의 발가락과 손가락 모양에는 심한 변형이 일어났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저의 무릎과 고관절은 극심한 통증으로 정상적인 목회 활동에 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이런 통증이 심할 때는 30분 이상 걷거나 앉아서 있는 것조차 매우 불편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그 당시의 저에게 가장 절박했던 기도 제목은 류머티즘이 고침 받는 기도였습니다.

     

    지나간 약 5년동안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극심한 고열과 통증이 있을 때는 매번 대형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병원을 찾아서 그 병원 로비의 문은 열려고 하는 순간마다 그 문은 굳게 잠긴 채 열리지 않는 벽 같은 문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실제로는 정상적인 출입문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감한 제 영적 감각으로는 굳게 닫혀진 벽 같은 문이였습니다. 그러면서 주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네 병은 의사가 고칠병이 아니라 내가 고칠 병이니라, 속히 교회로 돌아가서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때 그 주님의 영적 음성을 거절하지 못하고 다시 무거운 몸과 마음을 이끌고 교회로 돌아와 기도하는 일에 온 마음을 집중했습니다. 약 5년 가까이 이런 일들을 반복했습니다. 어쩌다 한 번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약 처방을 받아서 사택에 왔지만 우리 주님은 그 약마저 먹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약을 쓰레기통에 던져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흔한 스테로이드(steroid) 한번 제대로 먹지 못한 채, 크고 작은 관절의 통증을 기도와 인내로 버텼습니다. 이렇게 버티던 중 저의 목회와 삶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2012년 11월11일 경 200일 작정기도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200일 작정기도가 끝나는 마지막 날, 2013년 5월 30일 저녁 10시경 너무 신비스런 영적 음성이 저의 온 몸에서 들렸던 것입니다.

     

    “네 안에 내가 있느냐? 나만 구하라, 내 안에 다 있느니라”는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라 여러 날동안 들렸습니다. 그 때는 마치 온 몸에서 지진이 난 것 같았습니다. 그 어떤 일반적 상념이나 감정에서 나오는 느낌이 결코 이니었습니다. 그런 것과는 확연히 다르게 구별되는 너무 분명한 영적 음성이었습니다. 그 당시의 한 순간에는 제 스스로를 의심했습니다. 내가 목사인데 당연히 내 안에 예수님이 계실텐데, ‘왜 나에게 이런 음성이 들릴까’ 라는 생각과 함께 그냥 지나치려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영적 음성이 여러 날 계속적으로 들리는 과정에서 새롭게 깨달은 사실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예수 영접 믿음을 통한 오직 예수주의 믿음을 회복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돌처럼 죽은 머리 개념의 지식적 논리로 이해하는 예수가 아니라 예수 복음의 진리가 심령의 용광로에서 녹아지고 용해된 예수로, 모시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뿐 만 아니라 하나님의 인격이고 신격이신 예수님을 제 심령 속에 실제로 모시라는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 15장 4절(현대인의성경)에 있는 말씀처럼”내 안에서 살아라 나도 너희 안에서 살겠다” 라는 말씀을 이루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에베소서 3장 17절에 있는 말씀처럼 “믿음으로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옵시고”라는 말씀을 실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예수 체험을 통해서 우리 주님은 저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고후 13:5) 절에 있는 말씀을 다시 일깨워 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런즉 이제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갈 2:20)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더 깊은 심령으로 받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뿐만 아닙니다 요한 계시록 3장 20절에 나오는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으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는 말씀을 현실화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요한계시록 3장 20절에서 3번 반복적으로 나오는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는 3인칭 단수 대명사를 깊이 받아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각각의 개인이 1인칭 단수 대명사로 예수 그리스도를 자기의 심령 속에 온전히 모셔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목사인 저는 제 한 사람의 온 영혼과 심령 속에 예수님을 온전히 영접한 영접 믿음이 얼마나 절대적으로 중요한 문제인지 새롭게 인식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그 때 저는 새롭게 회복된 예수 영접 믿음을 통한 영적 황홀함이 얼마나 강렬했던지 영적 신비에 사로잡힌 채 제가 목회하는 지역을 운행하는 80번 마을버스 안내 영상에 “지금 당신 안에 예수님이 계십니까?”라는 직설법 질문의 영상 메시지(Message)를 1년동안 올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예수 체험 후부터 저의 모든 신앙과 사역의 핵심이 오직 예수님으로 바뀌었습니다. 그간에 붙들고 있었던 많은 일반적, 원론적, 기도 제목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오직 단 하나, 오직 제 심령에 임하여 계시는 예수주의로 충만하길 원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날은 예수, 예수, 이름을 일만번 이상 부르기도 했습니다. 오직 예수님 한 분의 회복을 위하는 그 일에 제 목숨을 거는 심정으로 예수님을 구했습니다. 그 후부터 저에게는 매 순간마다 제 안에 임하여 계시는 예수님의 실체가 느껴졌습니다. 결코 실체 없는 감성적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시간으로 3개월이 지난 같은 해 2013년 8월 말일경 드디어 지나간 약 5년동안 그토록 저를 끈질기게 괴롭혔던 류머티즘 관절염이 완전히 치료받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크고 작은 통증은 완전히 사라졌고 비정상으로 높아진 류마티스 인자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돌출된 뼈 마디가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마치 혼탁하고 죽은 웅덩이 물이 생명수 샘물을 받아들이면서 그 웅덩이 물 전체가 생명수 샘물로 바뀐 것처럼 저의 온 영혼과 육체는 보다 더 새롭게 생명화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 후로 저는 지난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놀라운 영적 신비의 깊이와 넓이를 경험했습니다. 시시때때로 엄습해오는 염려와 근심은 안개처럼 사라졌습니다. 회개의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회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그 회개가 지켜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강단의 메시지가 새롭게 살아나고 신도들의 영적인 회복이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곧 제 안에 계시고 사시는 예수주의 신앙의 승리인 것이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나간 한 때 미국의 풀러신학교에서 교수하시고 청년 복음화에 힘썼던 로버트 멍어(Robert Boyd Munger)교수는 본인이 쓴 저서 “내 마음은 그리스도의 집”이라는 소책자에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내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오셨을 때 나에게는 그 자체가 기쁨, 천국, 평강, 맑음과 환희였습니다. 내 안에 나는 없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주인이었습니다. 그 때 나는 내 이름의 모든 소유권을 예수님께 넘겨드렸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어서 로버트 멍어 교수님은 “자기 자신이 신앙생활을 잘 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예수님을 자기 안에 살게 하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 영접 믿음은 예수 생명이 있는 동사형 믿음입니다. 그렇지만 예수 무영접 믿음은 예수 생명이 없는 명사형 죽은 믿음입니다. 분명코 이런 죽은 믿음은 애초부터 예수를 믿지 않은 불신앙 믿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의 많은 기독교인들은 자기 자신의 믿음이 아무 문제가 없는 정상적인 믿음이라고 착각합니다.

     

    주로 이런 불신앙 개념의 사람들은 끊임없이 성경을 읽거나 하나님의 말씀을 먹으면서 지속적으로 마귀발을 내어 놓습니다. 이런 지경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자기의 신앙은 정상 신앙이라고 자기를 합리화합니다. 매우 비극적인 일이지만 지금도 우리 한국의 교회 안에는 이와 같은 사람들이 큰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회칠한 무덤 같은 신자들입니다.

     

    지나간 긴 새월동안 이런 비정상 믿음을 정상 믿음이라고 믿어온 타성(매너리즘, mannerism)이 산처럼 크게 굳어진 까닭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이런 사람들은 자기 자신의 불신앙 믿음을 전혀 의심하지 않습니다. 결국에는 실체 없는 허망한 결과를 가져갈 것이 뻔하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아무 감각이 없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러시아의 대 문호 (톨스토이, Tolstoy)는 타성은 “악마의 이빨”이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언젠가는 그 타성이라는 악마의 이빨에 의해 자기도 망하고 남을 망하게 할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원한다면 반드시 예수 영접 믿음을 통한 예수화된 예수주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자기 자신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기 안에 계시고 사시는 예수로 사는 일에 자신을 헌신합니다.

     

    결국은 이런 신앙의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의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입니다. 이런 이해로 지금 제가 전하는 말씀을 이해하시고 받으신다면 분명코 여러분들의 기독교 신앙은 보다 더 진전된 성숙을 향하여 나아가게 되리라 믿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은혜가 여러분들에게 반드시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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