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좋은 약들이 많다. 양약, 한약, 보약뿐만 아니라, 건강식품은 또 얼마나 많은가? 어느 돈 많은 분이 일억에 가까운 산삼을 구입해서 한 입에 꿀꺽 삼켰다고 한다. 건강을 위한 사람들의 욕심은 거의 본능에 가깝다. 그런데 그 많은 약들 중에 최고의 약은 어떤 약일까?

신약성경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병자들을 치료하신 내용이 많이 나온다. 〈한 문둥병자가 나아와 절하고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거늘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저에게 대시며 가라사대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즉시 그의 문둥병이 깨끗하여진지라〉(마8:2,3) 문둥병자는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고 주님께 말하였다. 주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문둥병자를 치료하셨던 것이다. 세상 최고의 약은 바로 믿음인 것이다.

또 마가복음 5장에 보면, 열 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는 한 여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여인은 치료를 위하여 많은 의원들로부터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있던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마침내 예수님을 찾게 된다. 그리고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게 된다. 그 결과 열두 해 동안 고통을 받았던 혈루증이 깨끗이 치료함을 받게 되었던 것이다.

이 외에도 예수님은 중풍병과 귀신들린 자(정신적인 질병) 등 모든 질병을 다 치료하셨던 것이다. 〈예수께서 온 갈릴리에 두루 다니사 저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백성 중에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 그의 소문이 온 수리아에 퍼진지라 사람들이 모든 앓는 자 곧 각색 병과 고통에 걸린 자 귀신 들린 자 간질하는 자 중풍병자들을 데려오니 저희를 고치시더라〉(마4:23,24)

여기에서 우리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약이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다. 예수님은 사람들이 치료할 수 없는 질병도 거뜬히 치료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세상 최고의 약은 바로 ‘믿음’인 것이다.

믿음은 세상 어떤 약보다도 더 낫다. 산삼, 녹용 등 어떤 약도 믿음과 견줄 바가 못되는 것이다. 믿음에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를 믿고 산다는 것은 세상 최고의 약을 날마다 복용하며 산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큰 복인가! 아무쪼록 세상 모든 분들이 예수를 믿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