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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헤븐의 천국환송 오해!

기사입력 2022.03.30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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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수 목사(꿈너머꿈교회, 부활문화연구원장)

     

    코로나가 극치를 이루고 장례식장들도 아우성이다. 또 화장장들도 대만원의 손님들로 난리다. 바로 이용하기가 어렵고 계속 밀리고 있다. 3일을 넘어 5일, 7일 그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할 정도다. 그러나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일이니 그렇게 할 수도 없다.

     

    지난주일 저녁에 집사님이 하늘시민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투헤븐상조가 천국환송예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어렵게 장례식장을 정해서 삶의 마지막을 예배로 또 성경적으로 할 수 있기에 다행이었다. 그러나 큰딸과 둘째 사위, 막내아들이 반대를 한다. 

     

    우리 가족은 서로의 종교가 다르기 때문에 아무데서나 그냥 하자는 것이다. 지금 어디라도 마음대로 가고 싶다고 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자리가 있어야 된다고 설명을 해도 알다듣지 못한다. 단지 예배를 목적으로 임의로 장례식장을 정하는 것처럼 오해를 하고 있다.

     

    결국 둘째 딸의 애절한 눈물과 호소로 모든 장례일정을 천국환송예식으로 진행했다. 다행히 우리만의 2층 공간에서 자유롭게 예배하며 세마포와 천국예복으로 전혀 묶지 않고 성경적 단장예식을 했다. 완장대신에 가족명찰을 사용했고, 투헤븐전용의 용어와 용품을 사용하며 부활이 실제가 되는 절차와 과정으로 예식을 했다. 

     

    그동안 잘 몰라서 오해를 했다면서 고맙고 죄송하다며 사과를 했다. 주차비도 전혀 들지 않고 적은 비용에 마음대로 넓게 사용하며 장례식장도 너무 좋았고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했다. 자기들이 앞장서서 사진도 찍고 아버님의 모습을 간직하고 싶어했다. 

     

    사실 정말 몰라서 그랬고 그렇기에 모르는 게 무섭다. 몰라서 예수를 안믿고 예수를 부인한다. 몰라서 장례식을 고집하고 천국환송예식을 부정한다. 몰라서 그런 용어와 용품을 사용하고 있다. 아는 게 힘이고 알아야 면장을 하는 것처럼 투헤븐상조의 천국환송에 대하여 모두가 잘 알았으면 좋겠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믿음이 좋은 집안의 어머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친구 소개를 받고 평소에 내가 집필한 책들을 사서 보았다. ‘기독교장례, 이대로 좋은가? 성경에서 말하는 장례’ ‘성경적 천국환송’ ‘천국환송 예식서’등의 책에서 천국환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당연히 가족들에게 허락을 받고 투헤븐상조에서 모든 예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어머님이 돌아가시자 문제가 생겼다. ‘고(故) 000집사’가 익숙해서 ‘하늘시민’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갖는다. 당연히 위패를 해야 한다면서 투헤븐상조의 전용 명패가 싫다고 한다. 왜 고와 위패가 아닌지를 설명하니까 ‘우리는 알지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처음이라 이상하게 생각한다. 우리가 이단으로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 이단으로 취급받고 싶지 않아서 반대를 한다’는 믿음 좋은(?) 논리에 더 말하지 않고 가족의 뜻을 따랐다. 결국 그들의 말대로 고 00집사로 위패를 하고, 영정사진에 검은리본을 달았고, 가족 팔에는 완장을 찼다.

     

    그러나 염을 하는 입관시간에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가족들이 다함께 모였고 ‘그리스도인은 입관이 아닌 단장예식’이라고 먼저 설명을 했다. 그리고 ‘나는 동탄에 살고 있는 꿈너머꿈교회 담임목사 투헤븐선교회 대표 김헌수 목사입니다. 내 이름이 동탄에 있기에 나는 동탄시민으로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서울에 살고 있기에 이름이 서울에 있고 서울시민입니다. 안양에 있으면 안양시민이고, 부산에 있으면 부산시민입니다. 미국시민권을 따면 이름이 미국에 있고 미국시민이 되는 것입니다. 지금 어머님, 할머니는 이름이 예수 보혈로 죄사함 받았기에 죄인에서 의인으로 구원받은 천국자녀입니다. 하늘나라 생명책에 이름이 있고 그렇기에 주님 오실 때에 나팔소리와 함께 이름을 부르면 다시 부활하여 영생하십니다.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다고 했습니다(빌3:20)’ 단장예식이 끝나자 모두가 엄지척을 하면서 최고라고 이구동성이었다. 한순간에 오해가 완전히 다 풀렸다. 투헤븐의 천국환송을 정말 잘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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