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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기다리는 행복한 밤!

기사입력 2022.06.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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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헌수 목사(꿈너머꿈교회, 부활문화연구원장)

     

    시작과 끝이 다 중요하다. 둘 중에 더 중요한 것을 말한다면 시작보다 마지막이다. 아무리 첫 출발이 좋았더라도 끝에 가서 지면 패배자, 실패자이며 꼴찌이다. 인생의 성공여부는 끝에 가봐야 정확히 알 수 있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은 마지막을 죽음으로 장식하고 있다. 이는 완전 패배자의 모습이다.  

     

    믿음의 사람은 달라야 한다. 믿음의 사람은 최종 가는 곳이 천국이다. 그렇기에 천국으로 가는 천국환송예식으로 인생의 마지막을 정리해야 한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셨기에 그렇다. 예수 부활 때문에 우리도 죽음을 이긴 것이다. 무덤에서 잠을 자다가 나팔불 때 나의 이름 부를 때에 일어나게 된다. 이처럼 부활하고 구원받는 귀한 시간인데 이를 장례식으로 마무리 짓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성경말씀에 위배되고 정면 대적하는 모습이다. ‘마귀는 처음부터 속이는 자요 살인자이다. 그 속에 진리가 없으므로 거짓의 아비’라고 요한복음 8:44은 말하고 있다. 에덴동산에서 말씀을 속인 마귀는 지금도 똑같이 속이고 있다. 이러한 마귀의 속임에 넘어가고 있음에도 모르고 있으니 참 안타깝다. 무엇이 잘못이고 비성경적인지 조차 모르고 있으니 정말 심각하다. 

     

    정확하게 죽음과 잠을 구별하지 못하고 또 무엇이 죽는 것인지, 죄인지 몸인지를 분명하게 모르고 있다. ‘죄를 사하여 주신 것과 몸이 다시 사는 것과 영원히 사는 것을 믿사옵나이다’의 사도신경을 믿음으로 고백하면서도 모르고 있다. 죄사함 받았기에 죄인이 아니고 죽음이 아니다. 그럼에도 몸을 죽이는 장례식을 하고 있다. 꽁꽁 묶어서 죄인의 수의를 입히고 얼굴까지 사형수처럼 뒤짚어 씌우고 있으니 참 속상하다. 거룩한 분노가 치솟는다. 마귀에서 속고 있기 때문이다. 교회와 목사님들이 더 이상 마귀에게 속수무책으로 이용당하면 안된다. 

     

    코아월드미션에서 세계선교대회가 거제도에서 지금 열리고 있다. 내가 개회예배 설교를 했다. 눅 8:50-53의 본문으로 ‘어떻게 알고 계십니까?’라는 제목으로 선포했다.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었고 사람들이 울고 통곡을 하는 내용이다. 예수님께서 ‘울지말라 그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는 것’이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자기들이 알고 있는 것과 다르기에 예수님을 비웃었다. 

     

    어떻게 알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사람은 본능적으로도 알고 또 배워서 알게 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고, 코로 맡아보고, 손으로 만져보고, 발로 가보고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은 다 나에게 스승이 된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하여 얻어지고 나의 지식으로 나의 것이 된다.    

     

    어느 목사님께서 제가 강사로 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대를 걸고 찾아 왔다. 목회를 하면서 많은 죽음을 접하고 장례식을 했는데 늘 마땅치 않아서 고민을 했다고 한다. 내가 아는 지식으로 또 내 힘으로 부족하고 불가능해서 교단 총회에 건의를 했다. 잘못된 장례문화를 바르게 고치고 정립해달라고 수차례 건의를 하고 요구를 했지만 아직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는 것이다. 미리 ‘김헌수 목사’ ‘성경적 천국환송’ ‘기독교 장례’에 대하여 검색을 해서 알고 있었기에 너무 반가웠다고 인사를 한다. 

     

    목회 전에 스님으로 화장을 많이 했고 군에서도 화장터의 경험이 많다. 죽음에 큰 관심이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죽음의 신학을 연구한다는 목사님도 있었다. 내가 여기 온 것은 목사님을 만나기 위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고 좋아하며 반가워한다.  

     

    개회예배 설교에서 충분한 내용을 전달할 수 없었는데 내일 아침 특강이 있다는 본부의 설명이 있었다. 이에 목사님은 기대를 하며 진지하게 내일을 기다리고 있다. 나도 내일이 있기에 행복한 밤을 보내고 있다. 멋진 내일의 천국이 있기에 더욱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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