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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식의 영적 내시경 21] 총 주제:○○○목사님! 하나님께서 가라 하신 목회현장에서 신실하게 사역하고 계십니까?

기사입력 2022.06.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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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식 목사 새사진.jpg
    한국목회임지연구소 소장 박현식 목사

     

    목회자는 목회현장에서 신실하게 사역을 잘 감당하자


    성경 말씀을 보면 목자는 오직 한 분 예수그리스도이시다. 목회자는 양떼들을 목자되신 예수님께로 몰고 가는 양치기에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사역해서는 안되며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 돌리며 목자되신 예수님께만 양 떼들을 인도하여야 한다. 그렇게 하기위해서는목회자들이 반드시 준수해야 할 영적 원칙이 있다.


    첫째로, 자신의 신체의 안전을 위한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워 고급 대형 세단 고집하지 말자.

     

    예수님은 3년이 넘게 그 흔한 마차에도 의지하지 않고 그 넓고 삭막한 유대 땅을 걸어 다니시면서 복음을 전하셨다. 목회자들도 굴러가는 데 문제 없는 차량 정도로 만족해야 한다.

     

    그래야 언제 어디서, 양들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섬기기에 딱 좋기 때문이다. 다른 목회자들이나 개인적인 체면 때문에 최고급 대형 승용차를 고집한다면 이미 마귀가 주는 높아지려는 마음이 들어선 것이다.

     

    체면 따지고 주변의 눈을 신경 쓴다면 이미 목회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목회자는 세상의 눈치를 봐서는 안 된다.오직 주님의 눈치만 살피면 된다.


    둘째, 목회자는 심방을 갈 때 내심, 양들의 빈부의 격차를 은근히 따지고, 헌금 들어올 걸 계산하며 힘 있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사람을 먼저 선택해서는 안 된다.

     

    만약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마음속에는 이미 주님보다 세상에 기대려는 물질욕으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참된 목회자는 사회로부터 소외되고 궁핍하게 사는 양부터 찾아가야 한다. 예수님도 심방하실 때 권세 있고 돈 많은 곳을 먼저 찾아 가지 아니하셨다. 늘 소외되고 지탄받고 가난하고 병든 자를 제일 먼저 찾으셨다.

     

    셋째,교회를 물질과 인원 수로 부흥시키려고 몸부림치지 말라.

     

    그것은 복음적 부흥이 아니라 세상적인 마케팅이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부흥은 양들의 양심을 흔들고 잠자는 영혼들을 깨워 많은 양들이 성령으로 거듭나도록 하여 천국 백성을 많이 만드는 것이 진정한 부흥이다.

     

    교회당을 궁전같이 지어서 교인들 머릿수만 많게 하는 것은 주님께서 결코 기뻐하시지 않는다.작은 교회라도 오직 지극 정성으로 양들을 섬겨 그들을 깨웠을 때 주님께서 기뻐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넷째, 호화로운 집과 물질로 개인의 삶을 누리지 말라.

     

    축복이란 말에 슬쩍 기대서 뒤로 숨지 말자. 만약 내 안에 물질이 가득하고 호화스러우면서 어찌 교인들에게 일용할 양식만 구하라는 성경 말씀을 선포할 수 있겠는가?

     

    그 영은 이미 가난한 자의 마음을 모르는 이기적인 종이다. 주님은 이런 모습을 결코 기뻐하시지 않으신다.참된 종은 그저 일용할 양식만 떨어지지 않는 삶에 족해야 한다. 물질이 너무 풍족해지면 자기도 모르게 교만해진다. 많은 물질을 힘들고 소외되고 가난한 양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

     

    그래야 목회자 자신도 겸손해질 수있다. 양들을 섬겨야 할 목회자가 무슨 물질이 그리 많이 필요한가? 주님은 일용할 양식에 만족하고 주님을 경외하며 양들을 보살피는 종을 귀히 여기신다.


    다섯 번 째, 세상의 기준으로 양들에게 헌금을 강요하지 말자.

     

    무조건 헌금을 많이 해야 복 받는다고 거짓말하면 주님께서 진노하신다. 예수님은 두 렙돈을 연보한 과부의 헌금이 매우 귀하다고 하셨다. 왜냐하면,그 과부에게 두 렙돈은 하루를 겨우 살아야 할 귀한 것이기 때문이다.

     

    삶이 힘들어 헌금을 못 하는 양들을 위해 오히려 헌금으로 도와주어야 하지 않을까? 헌금은 그런데 쓰이는 것이지 교회당 몸집을 불리는데 이용하는 것이 아니다. 


    여섯 번 째, 목회자는 높아지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바벨탑을 쌓으려고 하지 말자. 마귀의 유혹인 돈, 명예, 권력, 이성에서 멀어져야 한다. 양들 위에 군림하려고 하지 말라. 오히려 더욱더 낮아지려는 마음으로 섬겨야 한다. 높아지려는 마음은 사탄 마귀가 주는 마음이다.

     

    겸손하고, 온유하고, 사랑이 많고 ,보듬을 줄 알고, 낮아지고, 양들을 위해 희생하고, 내 입장의 생각보다 양들을 위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일곱 번 째, 예수 믿고 세상 복받으라는 말씀은 제발 하지 말자.

     

    곧 썩어질 배설물을 어디에 쓰라고 받으라 하는가? 무조건 받으라 한다고 주님께서 주시는가? 정욕을 위해서 물질을 사용하고자 하는 마음이 들어간다면, 물질을 자신만을 위해 움켜 잡고만 있다면 그 물질은 지옥 승차권이 된다.

    그 대신 회개를 선포해야 한다. 자기 부인을 선포해야 한다. 지옥을 선포해야 한다. 팔복을 선포하라. 주님께서 오실 날이 머지않았으니 기름 준비 하라고 선포해야 한다. 성령으로 거듭나라고 계속해서 주님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선포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을 아주 자주 선포해야 한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어떤 말씀을 선포하셨는지 세밀하게 살펴 보라. 혹사나 교인들이 떠나 헌금이 줄어들까 두려워 영에 좋은 쓴 약은 주지 아니하고, 해롭고 달콤한 사탕만 주면 영이 죽어간다.

     

    그러므로 목회자는 영을 살리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선포하고 또 선포해야 한다. 

     

    지금 필자에게 호소하는 많은 교인들의 상담 내용을 들어보자.

     

    “도대체 이시대에 어느 교회를 가야 하느냐… 대한민국에서 복음만을 전하는 영적인 목회자는 누구인가? 깨어있는 교회 좀 소개해 달라… 제발 들리는 설교를 듣고 싶다 차라리 집에서 가족들과 예배드리는 게 낫다.”

    이런 상담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것이 과연 누구의 책임인가?

     

    이 시간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에 나 자신을 비추어 영적으로 성찰해 보자. 

     

    그렇다. 우리 모두 반드시 성령으로 거듭난 사역자가 되어야 한다.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주의 종)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베드로전서 5장1-4절)


    세속적인 목회 성공의 현장이 아니라 기아와 전쟁으로 고난 당하는 현장으로 파송된 아름다운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한 대형교회 담임목사가 목회자 세미나 강사로 나와서 “여러분,목회 성공해야죠. 목회성공하지 못하면 무능한 목사입니다”라고 외치는 강의 동영상을 보았다. 

     

    그렇다면 이 대형 교회목사가 말하는 목회 성공이란 무엇일까? 많은 교인들을 끌어 모아서 대형 교회를 이루는 것. 풍족한 사례비를 받고 최고급 승용차,저택에서 생활하는 것, 자신이 섬기는 교회 교인들로부터 “우리 목사님!이렇게 대형 교회를 이루신 것을 보니 목회 성공한 목사야” 찬사를 듣는 것 등을 말한다고 본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이단 교주들보다 목회 성공한 목회자들이 있을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목회의 길로 걸어가는 목회자를 기뻐하실까?

     

    코로나의 장기화로 인하여 교회들이 어려운 이 시점에 한국교회 중대형교회 목사들이 좋은 자리를 마다하고, 가난과 질병, 그리고 전쟁으로 고난 당하는 이웃들에게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고, 이들과 함께 예수님의 시간과 공간인 역사의 현장으로 돌아가 하나님 나라 운동을 벌이겠다고 자원하고 나섰다. 누가 보아도 참 아름다운 모습이며, 하나님보다도 맘몬을 더 섬기는 오늘 한국 교회의 참담한 모습 속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한국교회는 대형교회 담임목사 세습과 비자금 형성, 인천 S교회 부목사의 10대-20대 그루밍 성폭력 사건등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교인들이 줄줄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최소 100만명의 교인이 교회를 떠났다는 안타까운 목소리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중대형교회의 목회자들이 자원해서 기아와 전쟁으로 고난당하는 현장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표출한 것은 의미가 크다.

     

    분당 한신교회 E 목사는 고 이중표 목사의 ‘별세목회’를 실천하겠다며, 교회사임을 발표하고, 아프리카 선교사를 자원해서 나갔다. 스스로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이다. 이 목사는 월드 미션 프론티어의 전쟁과 기아로 고난 당하는 아프리카 의료선교와 교육 선교에 동참하고 있다. 이 목사의 선교사 자원은 오늘 맘몬을 노래하는 한국교회 목회자와 교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도 남는다.

     

    공능교회 담임 E 목사도 2000명이 모이는 교회를 사임했다. 이 목사 역시 제 3 세계 국가의 국민들을 향한 선교의 열정이 작용해 사직서를 던졌다. 이 목사는 인도 선교사를 자원했다. 이 두 명의 목사들의 행동은 맘몬을 노래하며, 교회 성장주의에 매몰돼, 이것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목회자들에게는 이해가 안 가는 대목이다. 분명 선교사를 자원한 목회자들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지고, 보잘 것 없는 사람들과 하나님 나라 운동을 벌이겠다는 목회신념에서 나왔다.

     

    필리핀 마닐라 도심에서 쫓겨난 빈민들과 함께 하나님 나라 운동을 벌이 구손평화봉사단 K 목사도 마찬가지이다. 김 목사는 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이들을 잠에서 깨우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특별히 김 목사는 예수님이 가장 중요하게 여겼던 일용할 양식에 중점을 두고, 하나님 나라 운동을 벌여 왔고, 벌이고 있다. 김 목사의 복음 선교는 필리핀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사역이 되었으며, 필리핀의 가난한 사람들은 김 목사를 ‘빈민의 아버지’라고 부른다.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한 P 목사 역시 아프리카 선교사로 자원했다. 박 목사는 인종 전쟁으로 고난을 당하는 아프리카 여성들을 목격하고, 여자의 몸으로 선교사의 길을 걸어가겠다는데 깊은 감동을 준다. 박 선교사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주님의 뜻으로 알고 가겠다는 의지를 선교사 파송식에서 밝혔다. 오히려 이미 선교사들이 닦아놓은 선교지로 간다는 것에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부귀와 영광보다 가시밭길을 택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받아야 할 영광과 은혜를 가로채는 오늘 일부 교회의 목회자와 대별된다. 이렇게 교회를 사임하고, 선교사를 자원하는 목사들은 예수님의 삶과 선교행적을 강조한다. 한마디로 예수님은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역사의 현장에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 그것도 모자라 생명까지도 나누셨는데, 그의 뒤를 따르겠다며, 소원한 목회자가 희망도, 기쁨도 없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안겨 주겠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냐고 반문한다.

     

    이들의 복음 선교는 지금까지 서양의 문화와 기독교에 의해서 전해진 복음을 뛰어넘는 선교이다. 천상의 삶이 중요한 만큼, 지상의 삶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프리카의 고난당하는 사람들과 동남아시아의 폭력에 시달리는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 이루겠다는 선교에 대한 강한 의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복음 선교’는 종말론적 새로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사역이라는데 이의가 없다. 우리 모두 꿈에라도 세속적인 목회성공을 욕심부리지 말고 예수님의 삶과 선교행적을 따라가는 목회자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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