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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와이즈멘 100주년 기념 탈북청년․장애인과 함께하는 마라톤․걷기대회

기사입력 2022.05.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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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에서 압록으로’ 슬로건…와이즈멘 정신 고취
    박승철 총재 “막힌 담을 헐고 이웃의 손을 잡아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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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의 꿈 따라 흐르는 아름다운 강물, 탈북청년‧장애인과 함께 그 강변을 함께 걷고 달리며 평화의 씨앗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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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21일 오후 2시 서울 한강변 아시아공원에서 국제와이즈멘 100주년 기념 탈북청년‧장애인과 함께하는 마라톤‧걷기대회가 ‘한강에서 압록까지’ 슬로건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총재 박승재)‧서울YMCA회장(조규태)가 주최하고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서울지구(총재 정경주)가 주관하여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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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재 총재(대회사)

      

     공동대회장 박승철 총재는 대회사에서 “2022년은 국제와이즈멘 클럽 창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100년 전 땅에 떨어진 한 알의 밀알은 이제 72개국 1,500여 클럽의 3만여 명의 회원들이 함께하는 큰 나무로 자랐으며, 그러는 가운데 전 세계와 와이즈멘들은 YMCA(기독교청년회)와 함께 보다 나은 세계를 건설하는 데 진력해 왔다”면서 “그러나 지금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극심한 불안에 사로잡혀 있다. 정치, 경제, 환경 등등 삶의 모든 분야에서 위기가 닥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불안과 위기를 극복하고 인류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수 있는 길은 ‘막힌 담을 헐고 이웃의 손을 잡아주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르는 데 있다고 믿는다. 이것이 지난 100년간 국제와이즈멘클럽을 지탱해 온 지주이며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 갈 등불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총재는 “오늘 국제와이즈멘클럽 한국지역과 서울 YMCA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강에서 압록까지 : 탈북청년 및 장애인과 함께하는 마라톤 & 걷기대회>는 그 등불에 불을 붙이는 작은 축제이다. 처음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할 것이다. 기쁘게 이 대회에 참여하고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대회 준비를 위해 온 힘을 다한 서울지구 총재님과 회원들, 김상채 국제총재님, 흔쾌히 고문직을 수락해 주신 모든 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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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태 회장(격려사)

      

     공동회장 조규태 회장은 격려사에서 “국제와이즈멘 100주년 기념 마라톤 및 걷기 대회의 포문을 연다. 한강에서 압록까지 오늘 이 행사를 통하여 이 민족혼을 되살리고자 한다. 예맥족 배달민족이라 일컫기도 하는 한민족은 약80만년 전, 전기 구석기 시대부터 한반도와 연해주 일대에 거주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은 4,355년 전인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었으며 압록강과 한강유역을 중심으로 고조선문명을 발전시켰다”며 “이 고조선문명이 아사달문명이 몽골문명, 시베리아문명, 황하문명, 일본문명의 밑바탕이 되었다. 위대한 민족인 우리 한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민족임을 반증해 주고 있다. 다시 한번 외쳐본다. 한강에서 압록까지”라고 전했다. 

     

    또 조 회장은 ”오늘 이 행사를 통하여 남북을 하나로 아우르는 전초전으로 통일의식을 고취시키겠다. 남북분단 근 80년은 이산의 아픔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중심인 우리나라의 발전을 가로 막아왔다. 풀릴 듯 풀릴 듯 풀리지 않는 남북의 대립과 갈등문제는 오늘 함께 하는 청장년들의 통일염원에 의해 눈 녹듯 녹여버리고, 화해와 협력의 무드로 탈바꿈되기를 바란다. 특별히 5월 21일은 가정의 달에 둘이 하나 되었다는 부부의 날이므로 하나 됨의 의미를 남북이 하나 됨으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축하 메시지에서 공동대회장 김한섭 총재(한국지역)는 “한강에서 압록까지 첫 대회 개최를 축하한다. 이 땅에 박힌 가시가 빠지고 평화의 씨가 온 땅에 뿌려질 날을 기다린다”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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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경주 총재(축사)

        

    정경주 총재는 “국제와이즈멘 100주년기념 탈북청년 및 장애인과 함께 하는 마라톤&걷기대회 <한강에서 압록까지>를 제63차 서울지구대회와 동반 개최하며 함께 준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본 행사에 참가하고 후원하신 모든 분들이 오랫동안 기억하는 아름답고 의미있는 대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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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으로 서울예대전통기악연주단 사물연주 후 박승철 총재가 개회선언 및 대회사, 조규태 회장의 격려사, 서울경복궁클럽의 ‘평화의 기도’ 축하공연, 걷기대회, 보물찾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폐회식 행사는 서울천풍해세와이즈멘클럽 태권도 시범, 탈북청년 및 장애인 시설 기금전달, 축하공연, 서울와이즈멘 관악5중주 비엔나 행진곡, 옛친구, 아이랑행진곡, 어메이징그레이스, 와이즈멘 노래 후 폐회선언으로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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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이즈멘 클럽 국제 연맹은 YMCA와 함께 YMCA가 추구하는 목적을 공동으로 이루기 위해 협력하는 단체이다. 1920년 미국 Ohio 주 Toledo시의 YMCA를 돕기 위해 Paul william Alexander에 의하여 Tolymca클럽이 창립되었고 1922년 창시자인 Paul W.Alexander를 초대 국제총재로 하여 Y's Men's 클럽 국제연맹이 창립되었다.

     

    현재 와이즈멘 클럽은 66개국 이상의 국가에서 약 30,000여 명의 회원들이 1,600여 개의 와이즈멘 클럽에 속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 활동들을 통해 전 세계 123개국의 YMCA를 돕고 이와 더불어 그들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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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은 1945년 11월 미 육군 중위 Carl Bergastrom이 부산 YMCA를 지원하면서 와이즈멘 클럽을 한국에 소개하였다. 1946년 부산클럽 창립을 시작으로 1947년 서울, 진주, 마산, 거제클럽 등이 창립되었고 1959년 한국지구로 승격하였다. 1980년 한국이 4개 지구로 분할되었고, 1982년 서울에서 세계대회가 개최되었으며 2011년 아시아지역으로부터 분구하여 한국지역으로 승격하였다. 2021년 현재 11지구 233개 클럽 5,200여명이 회원이 활동 중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국제와이즈멘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한강에서 압록으로’ 슬로건을 통하여 와이즈멘의 정신을 새롭게 고취시키고 세계평화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더 나아가 탈북청년 장학금 전달을 통하여 남북통일의 기반을 마련하고 장애인 지원을 통하여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 변화에 대한 와이즈멘 운동과제 모색을 두고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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