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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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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이 사모(강릉은광교회)

어느  한 택시기사가 서울에서 의정부로 가는 중에 흑인병사 두 사람을 태웠다. 뒷 좌석에 흑인병사 둘을 태우고 가던 중에 맞은편 의정부에서 서울로 가던 같은 동료 운전기사를 만나게 되었다. 두 사람은 잠시 차 문을 열고 서로 안부를 물었다.


그리고 나서 흑인병사를 태운 기사가 건너편 기사 친구에게 물었다. "오늘은 좀 어땠나. 수입은 좀 있었어."

 

그러자 서울로 가던 기사가 "오늘은 영 재미 없었어. 자네는 좀 어땠나. 재미 있었어"라고 물었다.


그러자 흑인 병사를 태운 기사가 이렇게 답변했다. "아니, 나도 손님이 없었어. 겨우 연탄 두장 실은 것이 고작인데 뭘" 그리고 각자 손을 흔들고 그 자리를 떴다.


의정부 미군기지 앞 목적지까지 온 병사들이 택시비가 얼마냐고 물었다. "만원"

 

그러자 이 흑인병사 둘은 400원은 주고 내렸다. 내린 병사들을 향하여 기사는 소리쳤다.


"아니. 만원이라니까. 뭔 400원이야. 만원이라고 만원."


그러자 흑인 병사들이 이렇게 답변했다.

 

"아까 연탄 두 장 태웠다고 말하지 않았어요? 연탄 한 장 값이 200원이니 두 장 값은 400원이 맞지 않아요. 뭐가 잘못 되었어요."하고 그냥 가버렸다.

 

운전기사는 그만 할 말을 잃고 말았다.


우리나라 속담에 말 한 마디에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지만. 말 한 마디에 죽기도 한다. 동물과 식물 바다의 어족은 다 길들여지나 혀는 능히 길들일 사람이 없나니 쉬지 아니하는 독이요. 악이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요즘, 정치권에서도 말 때문에 서로 삿대질을 하는 광경을 자주 본다. 서로가 말의 품격을  지키라고 자신들의 의를 내세운다.


오는 방망이요. 가는 홍두깨이며 오는 가시채요. 가는 촉과 창이다. (구시화문)이란  말이있다. 입은 재앙을 불러 들이는 문이란 얘기이다. 입을 통해서 복도 들어오지만, 화도 들어 오는 것이다.


칭찬과 존경을 받던 어느 현자가 죽게 되었다. 그 마지막 가는 길에 그의 제자들은 물었다.

 

"스승님. 스승님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덕망을 쌓고 존경을 받을 수 있었는지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자 현자는 자신의 입을 벌리고 잇몸을 보였다. "무엇이 보이느냐." "아무 것도 없고 잇몸만 보입니다."

 

그러자 스승은 다시 혀를 내밀어 보였다. "무엇이 보이느냐." "혀가 보입니다."

 

"바로 그거다. 이빨은 강하고 단단하지만 빠지기도 하고 부셔지고 부러지기도 해서 얼마 못가지만 혀는 부드럽고 약해보여도 죽는 순간까지 가져갈 수  있느니라"

 

성경에도 죽고 사는 것이 혀의 권세에 달렸나니 혀를 쓰기 좋아하는 자는 그 열매를 먹으리라고 했다.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가 하늘 보좌를 보았을 때 여섯 날개를 가진 천사들이 날개로 자기들의 얼굴을 가리우고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의 영광이  충만하도다라고 찬양할 때에 하늘 보좌에 앉으신 만군의 여호와를 뵈옵고 제일  먼저 고백한 것이 부정한 자신의 입술이었다.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살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이때 천사가 화젓가락으로 제단에서 핀 숯을 입술에 대며 말하기를 이제 입술의 죄와 악이 사하여 졌다고 말씀한다.
대선지자 이사야 같은 분도 입술의 죄를 고백했다는 것에 대하여 나 자신을 바라보며 안도한다. 우리가 때론 입술이 온전치 못한 것을 놓고 입술의 간사함을 놓고. 입술이 패역함을 놓고. 입술의 잘못과 실수와 허물을 놓고 얼마나 회개하며 눈물을 흘렸던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입술로 불의와 범죄함을 인하여 회개하고 후회하며 통탄할 때가 많다. 아! 참으로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며 부정한 말을 하는 부정한 나의 입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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