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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국 박사, 35년간 집필 신·구약성경주석 62권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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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국 박사, 35년간 집필 신·구약성경주석 62권 완간

성경원어·성경중심·성서고고학·영적 기독론적 해석 원칙 적용
현재 완간기념 특별 할인판매…주문인쇄 접수중
안양대 명예교수 원용국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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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용국 박사 안양대 명예교수(구약학, 성서고고학)가 최근 신·구약성경 66권을 주석해 ‘성경 주석’ 62권을 완간했다. 집필을 시작하여 연구 집대성 한지 35년 만이다.


원 박사는 “대부분의 주석들은 어휘 해석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이번 주석은 성서고고학적인 해석을 했기 때문에 큰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 박사는 ‘개혁주의 성경해석’에 바탕을 두고 성경 원어를 명사, 동사, 목적어 등 품사별로 구분하고 무엇보다 여기에 성서고고학을 적용해 그 내용을 해석하고 확증하여 우리에게 주는 영적 교훈을 이끌어냈다.


개혁주의 성경해석은 성경 원어에 근거하는 것으로 구약은 히브리어와 아람어, 신약은 헬라어를 기준으로 한다. 또 성경 말씀을 성경 말씀으로 해석하는데 이는 신약과 구약이 짝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성경 말씀의 시대 상황을 밝히고 당시의 정치, 경제, 문화 ,종교 등을 고려해 주석하여 마지막으로 영적이고 기독론적인 교훈을 도출한다.


이번에 성서고고학적 해석이 가능했던 것은 원 박사가 국내 첫 성서고고학자로, 성서고고학에 정통하기 때문이다. 그는 1972년 성서고고학을 강의하기 시작해 1976년 성서고고학 서적을 출판했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에 성서고고학의 중요성을 알렸다. 


원 박사는 “성서고고학은 성경 연구와 성경 해석에 상당히 이바지해 성경 내용을 확증해 왔다”며 “유명한 유대인 고고학자인 넬슨 글럭은 ‘지금까지 연구한 바로는 고고학적 발견치고 성경의 문헌을 반대해 전복시키고 무효화한 사실은 한 번도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고 했다.


이번 주석은 해석의 깊이도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태복음 주석은 총 2100페이지로 3권으로 만들었다. 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 김남식 박사(한국장로교사학회 회장)는 서평에서 “내용 면에서도 독창적”이라며 “성경고고학적, 원어적, 기독론적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용국 박사 1935년 평북 용천에서 출생하여 1956년 오산고등학교, 1960년 장로회신학교, 1963년 숭실대 철학과(B.A.)를 졸업하고 1968년 총회신학대학원 수료했다. 1972년 총회신학대학 강사 역임하고 1980년 이태리·그리스·이집트·이스라엘 방문연구, 1980년~1983년 총회신학대학 강사, 1981년~2003년 안양대학교 구약학 교수를 지냈다. 미국 하와이 국제대학원(International Graduate School)에서 신학석사(Th.M.), 미국 서든 캘리포니아 신학교(Southern California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박사(Th.D.)를 취득했다. 또 1987년 6~7월 여호수아가 점령한 도시 국가 중 하나인 이스라엘 라기스(Lachish)를 발굴 연구했으며, 1991년 7~8월, 1993년 6~7월 이스라엘, 이스르엘를 발굴했다. American School of Oriental Research (ASOR) 회원이며, 2003년~현재 안양대학교 명예교수로 있으며, 현재 한국성서고고학회 이사장, 호석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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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약 성경주석 완간 소회


솔직히 나의 평생에 나이가 든 것 외에는 후회할 일이 없다. 50년 동안 계속해서 말씀을 가르치고 연구하며 집필하면서 살아왔다. 겉사람인 육신의 몸은 날마다 나이가 들수록 기억력도 떨어지고 동작도 느려져 불충분하지만 늘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가 감사할 뿐이다.

 

우리 가정에 5남매를 주셨는데 모두 다 큰 실수없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자기가 다니는 직장을 섬기며 각자 맡은 분야에서 헌신충성을 다 하고 자립하여 살아가니 늘 고맙고 감사하다. 나 자신도 고령에도 장로교신학교, 한국성령신학교, 아세아개혁신학교(다국적 다문화 신학교) 3곳에 후학을 위해 강의하고 한국유나티드제약에서 운영하는 곤지암 History Campus 내에 한국교회역사 박물관에 내가 평생 연구하며 수집하여 기증한 성서고고학적 유물과 성경관련 자료를 박물관 내부에 50%를 채워 전시하고 있다. 

캠퍼스 내에는 영성음악회관, 연수원 등 다양한 시설과 주변이 천혜의 아름다운 산수가 어우러진 곳이라 누구나 한번 방문하면 여러 가지로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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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약 성경주석 완간 소요기간, 주요 참고·문헌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모든 주석은 예장(합동) 교단 개혁주의 신앙 및 칼빈주의에 바탕을 두고 칼빈주석, 카일델리취주석, 랑게주석, 성서고고학적 각종자료 등을 참고하였다. 신구약성경주석 작업을 하기전에 하나님께서 미리 준비작업을 하게 하셔서 1994년에 최신 성서고고학 신약편과 최신 성서고고학 구약편을 발간한 후 10년이 지나 1984년에 성서고고학대사전을 출판하여 성경주석을 시작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이런 신학적 이론적 바탕에 1981년 미국 연수를 가게되어 하와이 International Graduate School에서 만 2년을 수학하고 신학석사(Th.M.)학위를 받으려면 논문을 쓰거나 이스라엘 고고학발굴현장을 방문 연구해야만 했다. 그래서 난생 처음 이스라엘 현지에서 성서고고학 현장을 체험하며 성경 말씀의 이론과 실제적인 현장 연구를 통해 더 깊이 성경말씀에 계시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알게 되었다. 발굴 현장 체험을 통해 성경 말씀의 이론의 진위를 확인하고 성경연구를 위한 다양한 성서 고고학적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게 되었다.


■ 신·구약 성경주석 작업 원칙


칼빈주의 성경 해석적 4가지 원칙을 충실히 준수했다. 성경원어(히브리어, 아람어, 헬라어) 해석과 성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구약성경을 현실적 물질적 인간·육신적으로 해석하는 어리석음을 조심해야 한다고 깨달았다. 신약성경도 영적, 신령하고, 내세적인 관점에서만 해석해서는 안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성경의 배경이 된 역사적 고고학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구약의 요셉과 예레미야가 빠졌던 구덩이는 일반적인 구덩이가 아니고 물저장 탱크라는 사실적 실제적 내용을 알면 성경주석 작업이 올바로 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영적, 기독론적,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면 구약의 성막은 건물이 아니고 기독론적으로 보면 예수님, 십자가, 구원, 하나님, 이웃사랑과 연결되고 십계명도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볼때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으로 이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사와 성령의 역사로 이어짐을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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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구약 성경주석 작업시 가장 힘들었던 점


6.25전쟁 피난시절 고난을 받아 내 몸이 폐결핵 3기 및 축농증으로 인해 폐결핵 약을 장기복용한 결과로 살이 빠져 마르고 뼈와 가죽만 남았고 기침할 때 늘 피를 쏟아 몸이 병약하고 피곤했었다. 그런 상태에서 어느날 현신애 권사가 인도하는 어떤 집회에 참석하였다가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폐결핵과 축농증을 완전히 치유받는 체험을 했다. 그때 하나님의 사명을 받고 신학교에 입학하여 목회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지금까지 경제적 재정문제도 하나님이 5남매를 잘 키우게 하셨고 20년간 재직한 대학교수 은퇴 퇴직금으로 자녀들을 지원하고 일부는 연금으로 남겨 놓았다. 이제 자녀들도 자수성가하여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100여권의 책을 출판할 때마다 에벤에셀 하나님의 은혜로 잘 감당할 수 있어서 감사할 뿐이다. 이번 주석 작업도 사명감을 가지고 감당하니 크게 힘들고 어려운 일은 없었던 것 같다.

 

우리 집은 150년 전 외조모와 어머니가 예수를 믿고 아버지는 예수를 믿지 않았던 디모데 가정과 같은 집안이다. 아버지는 농사도 짓지 않고 어머니가 어렵게 농사일 하실 때 자식들이 함께 봉사했다. 처녀시절부터 교회에 나가셨던 어머니는 불신 남편과 결혼하여 수많은 수고와 고생을 오직 믿음으로 견디어 내셨다. 나는 고등학교 3학년 1학기 때까지 교인이었지만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때는 고질적 불치병인 폐결핵과 축농증을 치유받아 영적 사명을 깨닫고 목회자로 지금까지 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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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신·구약 성경 주석 보급 및 계획


지난 2020년 8월 내가 35년 연구를 집대성한 ‘신·구약 성경주석’을 완간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송을 살아계신 신실하신 하나님께 돌려드린다. 지금까지 총 100여권의 책을 자체 출판사인 호석출판사에서 출판비를 실비로 하여 하나님의 복음과 진리를 전한다는 사명감으로 보급해 오고 있다.

 

호석출판사의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공생애 기간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호산나! 호산나!를 외치면 환호하는 무리중 어떤 바리새인들이 이를 책망하라고 예수께 말할 때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지르라(눅19:40) 말씀을 근거해 만든 것이다. 복음을 값없이 받았으니 ’거져받았으니 거져주라‘는 말씀에 순종하는 마음으로 신·구약 성경주석에 담긴 복음·진리를 최대한 실비로 보급하려고 한다.

 

지난해 11월에는 ‘바울과 이방인’을 출간하였고 금년 5월에는 ‘성경사본과 고대근동사본 연구’ 수정 증보판을 발행했다. 앞으로 계획은 올해 말까지 ‘성서고고학 대백과 사전’ 4권을 출판하려고 한다. 또한 ‘히브리서와 구약 비교연구’를 2022년 출판을 목표로 준비중이다. 이 외에도 ‘요한계시록 1장과 22장의 비교연구’ 및 ‘요한계시록 1장과 창세기 1장의 비교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참 지혜의 근본인 말씀을 연구하여 출판하는 일은 근심된 일이 아니고 연구·출판할 때마다 그 말씀이 꿀(송이꿀)보다 달고 샘물(생수)처럼 영혼의 갈증이 완전히 해소되는 경험을 한다. 하나님이 생명과 건강을 허락해 주시는 데까지 지속적으로 현재 출판된 주석에 대한 증보·개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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