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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스승과 제자 (갈라디아서 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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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참된 스승과 제자 (갈라디아서 6: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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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창훈 목사(동아교회, 시인)

 

 옛날 젊은 나이에 정승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임금에게 진지하게 묻기를 ‘어떻게 하면 나이 젊은 제가 수많은 유혹과 죄를 이기고 국정을 바르게 이끌고 임금님을 바르게 섬길 수 있겠습니까’ 했더니 그 말을 들은 임금이 뜻밖의 명령을 내립니다. 큰 그릇을 가져오시오. 그 그릇에다가 물을 가득히 부으시오. 그 물그릇을 두 손으로 들고 내가 정해주는 시간에 동네를 한 바퀴 돌아서 와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물 한 방울이라도 흘리면 큰 벌을 내리겠다고 했습니다. 


질문을 했던 신하는 임금의 명령대로 물그릇을 들고 정신없이 동네를 돌아서 제시간에 도착을 했습니다. 왕이 묻습니다. “자네가 동네를 한 바퀴 도는 동안 여자를 보았느냐 못 보았습니다. 술집을 보았느냐 못 보았습니다. 그럼 길거리에 아이들이 몇 명이나 뛰어 놀더냐” 죄송합니다. 못 보고 그냥 지나쳤습니다. 이때 임금이 말했습니다. 바로 그것이라네. 누구든지 자기 맡은 일에 열중하고 최선을 다하면 시시한 일들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다네. 부하로서 맡은 일과 옳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 살면 된다고 했습니다. 


비록 왕과 신하의 관계이지만 멋진 스승과 제자이기도 합니다. 갈라디아 지방에서 전도하고 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가르쳤던 영적 스승인 사도바울이 성도요 제자인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성령의 감동과 말씀으로 교훈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참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를 찾아봅니다.

 

 첫째, 참된 스승과 제자는 옳은 가르침과 배움이 있어야 합니다. 


본문 말씀 6절에 보시면 가르침을 받는 자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와 그랬습니다. 여기서 가르침을 받는 자는 헬라어 원문으로 “카테쿠메노스”라는 말로서 무슨 말을 듣고 이해 하다. 귀에 따갑도록 반복해서 듣는 자를 말합니다. 그리고 가르치는 자는 헬라어 원문으로 “디다스 칼로이” 라는 말로서 초대교회 당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파하는 자로서 바울, 바나바, 디도와 여러  사도들을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가르치는 스승은 반드시 진리를 가르치고 옳고 바른 것을 가르쳐야 하고 반면 가르침을 받는 자는 진리의 말씀을 듣고 또 듣고 귀가 따갑도록 들어서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그 예로 바울과 디모데를 보면 스승 바울이 제자 디모데를 두고 말할 때 내 영적 아들이라고 말합니다. 그 영적 아들에게 아비의 심정으로 하나하나 가르치고 크고 작은 문제까지 세심하게 가르쳤습니다. 디모데는 그 말씀의 교훈을 받으면서 자라 큰 일꾼으로 쓰임을 받습니다. 세상의 지식은 진리가 아닌 것이 수없이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온전한 진리입니다. 그래서 스승과 제자는 바르게 가르치고 열심히 배우는 관계이어야 합니다.


둘째, 참된 스승과 제자는 좋은 것을 함께해야 합니다. 

 

본문 말씀 6절에 보시면 가르치는 자와 가르침을 받는 자는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 그랬습니다. 여기서 모든 좋은 것을 함께 하라는 말에 대해서 신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는 ①바울의 선교를 후원하는 물질을 말하고 ②바울의 선교를 후원하는 기도를 말하고 ③도덕적인 선을 말하되 고난도 같이 하고 영적 은혜와 기쁨도 같이하고 육신적으로 좋은 것을 같이 나누라는 말입니다. 즉 영육간에 모든 좋은 것을 같이 나누라는 말입니다. 


구약시대 때 모세와 여호수아를 보면 40년 동안 한결 같이 스승과 제자의 자리를 지킨 사람들인데 전쟁을 할 때도 같이하고, 시내산에 오를 때도 가장 근접한 곳까지 가서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고난도 같이하고, 전쟁도 같이하고, 기적의 역사도 같이 체험하게 됩니다. 얼마나 멋있는 관계인지 모릅니다. 


지난번 부산 세미나에 가서 듣고 간증했습니다만 목사님께 양육 받은 두 청년이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고는 신혼여행을 가지 않고 목회자세미나에 와서 4일 동안 봉사를 했고, 이번에도 예수님 믿은지 몇 달 안된 젊은 여성도가 양육을 받고는 양산세미나 장소까지 와서 나흘 동안 출입문 안내를 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영육간에 좋은 것을 같이 나누고 같이 사역하고 돕는 관계가 참된 스승과 제자의 관계입니다. 

  

셋째, 참된 스승과 제자는 반드시 좋은 열매가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본문 말씀 9절에 보시면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참된 스승과 제자가 되어 바르게 가르치고 바르게 배우면 반드시 좋은 열매가 따른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진리에는 생명이 있기에 반드시 싹이 나고 자라납니다. 진리는 승리하기에 모든 죄와 악에서부터 반드시 이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열매가 있습니다. 보십시오. 젊은 여호수아가 잘 배워서 때가되매 모세의 후계자가 되어 수백만명을 이끄는 지도자가 됩니다. 또 어리고 연약했던 디모데가 바울사도의 가르침을 받고는 목회하는 목회자가 되었습니다. 


제가 설교를 준비하면서 이 사람, 저 사람 생각해보았습니다. 시골에서 올라온 자매들이 20대 초중반에 우리 교회에 왔을 땐 정말 초라하고 연약해서 일꾼이 될까 했는데 지금은 어디에 내어 놓아도 손색없는 일꾼들이 다 되었습니다. 이것이 진리에 기초한 열매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복음으로 영혼을 살리고 제자삼고, 그 사람이 또 가르치고 전해서 다른 사람을 살리고 제자 삼는 큰 역사가 반드시 일어나야하고 또 그렇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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