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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전도하는 합동동신 교단 부총회장 송내열방교회 김정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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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로 전도하는 합동동신 교단 부총회장 송내열방교회 김정우 목사

목회 34년, 목사임직 31년, 교회개척 11번, 택시전도 7년10개월째
전도를 기뻐하시는 분명한 증거로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신 각별한 은혜와 복!

김정우 목사2.jpg


* 지나간 날들을 되돌아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동시에 부끄러운 고백까지…

 

세월이 정말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매순간 하나님의 은혜가 끊이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나 감사하다. 이 자리까지 인도해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격할 따름이다. 힘이 들고 어려운 고비가 있을 때마다 피할 길을 열어주셨으며 새로 도전할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부어주셨다. 

 

교회 개척을 한 번 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닌데, 어떻게 11번을 하고 강원도 동해시에서 목회하였을 때는 고작 12명의 교인으로 교회 건축까지 할 수 있었는지 대단하다며, 칭찬하는 분들이 참 많았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지구력이 부족한 나의 결점 때문이었고, 내가 기대하고 바라던 만큼 교회가 크게 부흥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3년마다 장소를 옮겨가면서 나의 목회 야욕을 이루기 위해, 나의 병든 자아(自我) ‘옛사람’이 몸부림을 쳤던 과정과 결과물임을 비로소 고백한다. 개척을 시작한 자리에서 끝까지 인내하며 믿음으로 승리한 동기 목사님들에 비하면 한없이 부끄러운 존재였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시흥시의 서금모 목사님, 홍성군에서의 정만용 목사님, 남원시의 최기영 목사님, 주문진읍의 방주훈 목사님. 그분들은 인내와 믿음으로 성전건축까지 크고 아름답게 잘했을 뿐만 아니라 그 지역에서, 칭송을 받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존경을 받아 마땅한 나의 자랑스러운 신학 동문 친구들이며 하나님의 동역자이다.

 

택시.jpg


 * 내 목회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2010년도에 주어졌다.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가 다시 한 번 주어진 날은 11년 전인 제22기 ‘목회자복음학교’가 열린 바로 그때였다. 담양 바이블칼리지에서 1주일간 계속된 ‘목회자복음학교’는 나로 하여금 복음 앞에 다시 서게 하는 놀라운 은혜의 시간이었다. 

 

수료하는 날, 나는 딴 사람으로 달라졌으며 본래 나의 이름이었던 김기용(金基龍)을 현재의 이름 김정우(金正佑)로 개명하기까지 하였다. 하나님의 대적자 ‘옛 뱀인 용(龍)’의 터를 버리고, 앞으로는 말씀과 기도로 성도들을 돕겠다는 의미로 김정우(바를 正, 도울 佑)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바꿨다. 이유는? 목회의 방향과 목적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었다. 소위 말하는 ‘목회 성공’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영혼 구원’에 포커스를 맞추어 오직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서였다. 

 

만약에 그렇지 못했더라면 8년 전, 인천 효성동에서 두 달치 임대료가 밀렸을 때 건물주가 비워달라고 요청하는 자리에서 교회의 문을 닫았으면 닫았지, 택시 운전대를 잡을 생각은 꿈에서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복음의 씨앗을 뿌림과 동시에 교회 월세도 마련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사역은 없겠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때 거여동의 새소망교회 김완섭 목사님을 만나게 하셨고 ‘국토순례전도단’에서 만든 ‘말씀소책자’를 7년 동안 자그마치 7만권을 지원받도록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 김완섭 목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 전도를 실천하면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와 복은 지금 현재도 진행형이다.

 

2014년 1월 23일부터 시작된 택시 전도가 벌써 7년 10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작은 공간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손길은 참으로 놀랍기만 하였다. 전도를 이토록 기뻐하시는 하나님일 줄을 예전엔 미처 짐작조차 못했다. 

 

개인적으로 내게 베풀어진 사사로운 복을 몇 가지 열거하자면 동해시에서 열악한 상황 중에 교회를 건축했던 후유증으로 아랫니 7대를 발치한 다음에 부분 틀니를 사용해오던 나에게, 영등포에 있는 치과 원장님이 무료로 임플란트를 시술해 주셨다. 그 무렵 포천에 살던 박** 권사님은 천안으로 이사를 했는데 벌써 7년간 후원을 하고 계시다. 

 

대구에서 목회하던 때는 택시 손님으로 만난 이**집사님이 칠곡 남동생 이집사님 & 정집사님 부부와 함께 달구벌협동조합 택시에 가입을 할 수 있도록 조합원 가맹비 1,000만원을 헌금해 주었고, 사월역으로 교회를 이전할 때는 시설비 1,000만원을 칠곡 이집사님이 연이어 헌금을 하셨다. 

 

그리고 임산부 집사님이 택시를 이용한 적이 있었는데 몇 개월이 흐른 뒤, 그 부부가 어린 자녀와 함께 열방교회로 와서 충성된 일꾼으로 헌신하였다. 지금껏 변함없이 동역자로서 교회에 필요한 운영비를 전담할 정도로 큰 힘을 실어줌으로써 내 목회에 보람과 기쁨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에, 대구에서 목회하는 우리 부부를 옆에서 지켜보시며 너무 안타까워서 애를 태우며 기도하시던 어머니(채정복전도사님)께서 “이제 그만 대구를 떠나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계속 반복해서 하시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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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섭리였음을 깨닫게 된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세밀하신 인도하심과 섭리였음을 알게 된다. 코로나19 감염의 확산 사태로 인해 2020년도 신학생이 전혀 없었던 탓에 후임자를 구한다는 걸 알고, 우리가 이전해 온 곳이 바로 경기도 부천시 송내남부역 파인푸르지오아파트 옆 욱일상가 301호이다. 

 

송내역에서 걸어서 3분 정도면 도착할 수도 있고 대중교통으로도 찾기 쉬운 곳이라 망설임이 없이 계약을 체결하였다. 실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동안 기존 카페트와 조명시설 철거비만 60만원이 들어갔다. 또한 조명을 위시하여 칸막이 시설까지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지라도 나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무대책이 대책’인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는 사람이 바로 나다. 

 

그래서 가족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든 일이 차질 없이 이뤄지는 것들을 보았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이 없다. 예전부터 교제해오던 강도사님께서 열방교회에 필요한 멋진 씽크대 주방시설과 전기순간 온수기까지 헌물을 했다. 뿐만아니라 전혀 예상치도 않았던 손길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큰 선물을 주셨다. 아내가 “개척은 다시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이사만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은혜를 베푼 것이다. 자그마한 연립주택을 값없이 주신 것이다. 

 

집주인 정 권사님의 딸 김집사님과 자매 정 집사님이 공동으로 헌금을 하여 명의이전까지 마친 것이다. 나의 영원한 동역자(지명숙 목사)가 그들을 위하여 찾아가는 예배와 지속적인 심방 기도를 하는 중 그들이 받은 은혜와 감동의 결과였던 셈이다. 34년 전 능곡에 있던 연립주택을 팔아서 첫 개척을 했는데, 우리들의 계획에도 없던 사택까지도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것이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義)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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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선교와 택시 전도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새삼 확인하였다.

 

3년 전에 터키 단기선교를 17일간 다녀왔다. 목회자 14명이 동참했던, 그야말로 평생 못 잊을 선교여행이었다. 당시에 나는 달구벌협동조합에서 택시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20일간 근무를 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라서 부담이 무척 많았다. 자비량 선교이기에 200만원이 넘는 선교 경비도 문제였지만 택시회사에 내야 될 사납금은 더 큰 부담이 되었다. 

 

중보기도 팀에 그러한 내용의 ‘기도 제목’을 제출하고 며칠이 지나서 택시조합 이사장님을 만났다. 자초지종 말씀을 드리고 사납금으로 얼마 정도 내면 되겠느냐고 했더니, “목사님! 그런 것들은 마음 쓰지 말고 무탈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편히 잘 다녀오시기만 하면 됩니다.”라는 것이다. 너무 감사했다.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일이 바로 해외선교와 전도라는 것을 새삼 확인하며, 중보기도의 위력을 실감하는 감동의 순간이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성경을 보는 시각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예전보다 훨씬 더 깊고 폭넓게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내가 설교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항상 경험을 하게 된다. 그 누구든지 간에 하루에 12시간씩 택시를 운행하되 닷새 동안 계속하고 하루를 쉰다고 한다면 체력의 한계는 물론이고 설교를 준비할 시간적인 여유도 없겠다는 것이 

 

대다수의 고백이다. 그것이 분명한 현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 운행을 하는 가운데도 성령께서는 말씀이 떠오르게 해주시고 그 말씀을 주일예배 본문으로 결정하고 나면, 주보를 만드는 중에 주일예배 때 전해야 할 메시지가 생각나도록 은혜를 주신다. 본문 말씀과 관련된 성경까지 주보 안에 표기하고 나면 그것으로 완성이다. 이상하게 생각을 할지도 모르겠지만, 유튜브에 설교 동영상을 올린 후에, 나 역시 그 설교를 두 번 이상 들으며 모니터까지 하면서 은혜를 받는다. 왜냐하면 내가 준비한 것이 아닌, 주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내가 김승환 목사 부부의 ‘말씀찬양’을 특별히 사랑하는 이유도 거기에 있다. 인간의 생각이나 어떤 의도가 전혀 섞이지 않은 순전한 ‘말씀 찬양’이기 때문에, 들으면 들을수록 그리고 따라서 부를수록 진리의 말씀으로 무장이 되고 동시에 영성까지 회복이 된다.(유튜브 ~ ‘비손과 라데 말씀찬양’ 강추)   


* 앞으로 전도를 실천하는 목회자로 뭉쳐진 ‘합동동신’ 교단 총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아마도 대다수의 목회자들이 ‘전도는 교인들이 하는 것이고 담임목사님은 그들을 잘 가르치고 양육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심지어 “양이 양을 낳지 목자가 양을 낳는 것 봤냐”고 주장하는 부흥사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다. 과연 그런 것인가? 그럴듯한 주장인 것도 같은데,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어찌하며 3차 전도여행을 하면서 목회를 하였는지? 반문해보고 싶다. 더구나 전능자이시며 만주의 주가 되시고 선한 목자이신 우리 주님은 왜 전도를 하며 공생애의 길을 가셨는가? 말씀을 가르치시고 병든 자를 치유하시면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는 그 목적은 오직 전도하기 위해서였다.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을 내어 쫓으시더라.” (막1:38-39) 그러므로 오늘날 목회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들은 속히 깨닫고 고쳐야만 한국교회의 앞날은 밝아질 뿐만 아니라 구원받는 자들의 수가 늘어날 것이다. 목회의 방향과 가치관이 달라졌기 때문에 택시 전도는 계속될 것이다. 우리 교회의 몸집을 키우기 위함이 아니라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 목적이라서 가능하다.

 

* 언젠가 개인택시를 할 수 있게 된다면 훨씬 더 효율적인 전도가 가능하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택시 안에서 구체적인 복음을 제시하지 못하기에, 유튜브를 통해 복음을 소개하고 있다. 서울의 마포자원(고물상)에서 근무하는 72세의 한**권사님은 동영상을 보시고 매월 택시 전도를 후원하는 분인데, 개인택시를 위해 중보기도를 해주는 고마운 동역자이다. 왜냐하면 법인 택시는 사납금에 대한 부담으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늘 스트레스를 받게 되니까 효율적인 전도를 위해 ‘개인 택시’를 살 수 있도록 기도하고 계신다.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아무쪼록 부족한 사람이지만, 교단이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섬겨나갈 작정이다.


유튜브:‘택시선교사 김정우목사’(CBS방송국 제작, 조회 22만) ‘나침반 맞춤특강 김정우목사’‘송내열방교회 주일예배’ ‘짧은 메시지와 큰 울림’ ‘열방교회 말씀특강’(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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