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천중로에 위치한 은혜광성교회(담임목사 박재신)는 지난 8월 1일(월)부터 4일(목)까지 전남 진도에 있는 상조도와 하조도 그리고 나배도를 중심으로 한 ‘조도기독교연합회’ 15개 교회와 연합으로 교회학교(미취학부·어린이부) 여름성경학교, 청소년부의 여름수련회, 노방전도, 의료선교 등을 주제로 한 단기선교를 다녀왔다. 

이번 조도 선교는 7세에서부터 78세에 이르는 성도들이 참여한 3대가 함께하는 사역이었다. 코로나19 재유행이라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개인방역과 시설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선교의 사명을 감당하였다. 

조도는 전라남도 진도군에 위치한 섬으로 인구는 3,000명 정도이며 상조도·하조도와 나배도는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육로로 이동할 수 있다. 진도항에서 배로 45분가량 들어가면 하조도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 조도에는 6개의 교회가 있고 33개 외도(外島)에 있는 교회를 포함하면 모두 25개의 교회가 있으며 성도 수가 적게는 5명인 교회에서 많게는 50~60명 정도인 교회들이 있다.

은혜광성교회의 조도 단기선교는 6년째 진행하고 있다. 8년 전에 은혜광성교회 고등부에서 국내 선교지로 매달 고등부 학생들과 교사들이 모은 선교헌금을 미자립교회에 보내던 것이 계기가 되었다. 2016년에는 조도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으로 실시할 수가 없는 여름성경학교를 열어 달라는 도움의 목소리를 전해 와서 2017년에 청년들이 여름사역의 하나로서 조도로 내려가 여름성경학교를 열게 되었다. 

이때까지만 해도 장기적인 계획에 따른 선교는 아니었는데, 평소 청년들에게 관심이 많은 박재신 담임목사가 청년부 여름사역지인 조도를 방문하여 격려하던 차에 그곳을 모두 둘러보고 기도하면서 조도에 있는 교회들의 부흥을 위해 10년을 계획하고 선교를 추진할 것을 천명하였다. 

‘10년’이라는 시간은 아이들이 자라서 청년이 되고, 청년들이 자라 장년이 되는 기간이라는 점에서 선교의 연속성과 체계성 차원에서 매우 의미가 있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고, 그 후 해마다 선교를 진행하여 6년 동안 6번 조도 단기선교를 진행해 왔다.  

이번 선교에서는 미취학부, 어린이부 여름성경학교를 실시하였는데 말씀과 찬양 그리고 달란트 잔치가 있는 풍성한 은혜의 시간이었고, 6년 동안 선교를 진행하면서 주일학교에서부터 성장하여 중고등부가 된 아이들이 참여한 청소년부 여름수련회는 찬양과 예배 그리고 말씀의 뜨거운 기도회로 진행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의료선교는 피부과와 정형외과 의사 두 명과 간호사 세 명으로 구성되어 섬에 사는 어르신들의 피부병과 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료, 치료하였고, 정형외과는 어르신들의 관절 질환을 상담하고 도수치료를 중심으로 한 치료를 진행하였다. 

노방전도는 찬양을 중심으로 붕어빵, 와플 등의 먹거리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하였고, 간단한 먹거리와 파스를 담은 선물을 들고 각 마을의 정자와 마을 회관에 있는 어르신들을 찾아가 말씀을 전하고 함께 찬양하고 게임을 하며 전도사역을 진행하였다. 8월 3일 수요연합예배에서는 박재신 담임목사가 강사로서 직접 조도에 내려와 말씀을 전하였다. 

이번 조도 단기선교를 하는데 드는 모든 비용은 교회 지원이 아닌, 교회학교, 청년부, 가정사역부의 선교 헌금과 온 교인들과 함께하는 수익사업을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충당하여 모든 교인들이 선교사와 동역자로 모두 선교에 참여하게 된 의미 있는 선교가 되었다.  

박재신 담임목사는 “조도 섬 전체의 완전한 복음화를 위해 은혜광성교회 모두가 기도하고 선교해야 한다.”라면서 “예수님의 명령인 영혼 구원을 한시도 잊지 않고 모든 성도가 기도하고 행하자.”라고 하며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였다.

앞으로의 조도 단기선교로 2022년 겨울방학 중에 조도의 청소년들을 은혜광성교회로 초청하여 은혜광성교회 중고등부와 함께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고 선교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다. 은혜광성교회는 2021년 5월에 완공한 새 성전을 지으면서 이러한 선교 방식을 염두에 두었기에 교회에서 자고 먹고 씻을 수 있는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어 현재 계획하고 있는 선교를 진행하는 데에 문제가 없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이러한 선교를 진행하는 데 문제가 없기를 기도하고 있다. 

박재신 담임목사는 “조도 섬 전체의 완전한 복음화를 위해 은혜광성교회 모두가 기도하고 선교해야 한다.”라면서 “예수님의 명령인 영혼 구원을 한시도 잊지 않고 모든 성도가 기도하고 행하자.”라고 하며 선교의 사명을 감당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