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총회기 지난 9월 19일 오후 경기 오산 아가페힐링교회(담임 채광명 목사)에서 ‘하나로 승화하는 총회’(전 4:12)라는 주제로 제107회 총회를 개회했다. 이날 총회는 1부 개회예배, 2부 회무처리 3부 파회예배 순서로 시종 은혜롭게 진행됐다.
1부 개회예배는 부총회장 정상문 목사의 인도로 서기 이영진 목사의 기도, 부서기 이빛나 목사의 성경봉독,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음악과 하애란 교수의 찬양, 총회장 김기남 목사의 설교, 총무 김순귀 목사의 광고, 직전총회장 안성삼 목사의 축도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성찬예식은 코로나19 예방 차원으로 생략됐다.
왼쪽부터 직전총회장 김기남 목사·신임총회장 정상문 목사
김기남 목사는 ‘콩같은 총회? 메주같은 총회!’ 제하의 말씀선포에서 “우리는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주일학교는 다 문을 닫고, 저출산·고령화 사회를 살면서 황금만능주의에 젖어 인간성이 상실되고, 개척교회들은 문을 닫고, 교회 재정의 악화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는 우리가 지금 현실적으로 서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목사는 “이러한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한국교회는 문명사적 전환기를 맞이했다. 길을 잃었을 때 그 길을 찾는 방법은 출발점을 찾아가는 것”이라며 “우리의 출발은 성령이며 본질이다. 같은 말과 같은 마음과 같은 뜻을 가지라는 말은 본질을 찾아가는 것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말과 같은 마음 그리고 같은 뜻을 가지고, 콩 같은 총회가 아니라 메주 같은 총회로 하나가 되어서 이 시대에 이름다운 개혁총회를 이뤄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2부 회무처리는 총회장 김기남 목사의 사회로, 서서울노회장 김진충 목사의 개회기도, 회원호명, 개회선언, 회의록 낭독, 절차보고, 선거관리위원회의 임원선거 및 발표, 신구임원 교체, 휘장분배(새롬교회 여전도회), 신임 총회장 취임사, 총회장 공로패 증정, 총회장 지명의 질서유지 및 지시위원 선정 순서로 진행됐다.
신임 총회장 정상문 목사는 취임사에서 “직전 총회장님이 말씀한 공약을 지속적으로 이행하는데 더욱 힘쓰겠다”면서, “앞으로 총회회관 건립 추진, 은퇴(원로) 선배목회자 섬김사역, 해외선교사 후원, 대한민국문화예술 확대 일환으로 개혁교단내 목회자들의 심방한 내용을 중심으로 수필을 접수받아 시상 격려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제107회 개혁총회 총회장에는 단독 입후보한 정상문 목사가 박수로 추대됐다. 신임 임원진은 아래와 같다.
예장 개혁 제107회 총회 신임 총회장 정상문 목사는(행정학·철학(상담심리치료 박사, 기독교교육학 박사, 사회복지학박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새롬교회 원로목사,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목회대학원장, 국제개혁신학연구원 학장,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특임교수,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한국기독교사회복지학회장(학술원 등록 기관), 사)착한사람들 부설 한국복지문화교육원장, 장애인활동지원사 교육원장, 굿피플장애인활동지원센터 대표로 사역하고 있다.
■ 총회장 취임 소감 및 각오
저의 취임을 기쁘고 반갑고 고맙다라는 말하기 전 어떻게 이 무거운 총회장의 직무를 대과 없이 무사히 마쳐야 할지 걱정이 앞설 뿐입니다. 물론 쉽게 말하면 하나님의 뜻으로 귀결시키면 마음이 편하겠지만 솔직한 저의 심정은 하나님 앞과 1,200여 교회들 앞에 어떻게 1년간의 임무를 잘 수행하며 교회들을 섬겨할지 두려울 뿐이기 때문에 송구스럽다는 말만 할 뿐입니다.
굳이 변명스런 말을 한다면 저에게 맡겨질 임무를 성심을 다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들의 화목과 화평과 안전을 위해 일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저를 인정해준 총회원 목사님 장로님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최선을 다해 총회 일에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 현재 예장개혁총회의 주요현황에 대하여
어느 교단이나 숙원사업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교단은 1,200여 교회로 결코 작은 교단은 아닙니다. 그러나 대교회들이 그리 많지 않은 교단으로 면모있는 교단, 성숙한 교단, 발전하는 교단, 일하는 교단, 목회자들과 교회들이 애착심을 갖는 교단으로 위상을 높여야할 것들이 있는 듯 보입니다. 이를 위해서 선배 총회장들께서 많은 노력과 여러 가지 프로젝트로 운영하셨으리라 믿지요.
그러나 이런 일들이 눈앞에 확트이게 보이지 않은 것이지요. 그래서 이번 107회 총회에 있어 저는 몇가지 공약을 사실화 현실화하려 합니다. 단 이런 공약들은 실천 가능한 것이나 전 총회원들이 협력해 주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전제하겠습니다.
1) 총회회관 건립운동의 씨앗을 뿌려 싹을 내게 하는 것입니다.
총회 사무실이 있기는 하나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구축할 여건이 아직은 아니지요. 그래서 저는 이를 위해 전교회가 참여하는 CMS회원제인데 아무리 미자립 작은교회라도 월 1만원 헌금에 참여하며 중형 대형교회는 교인 수에 따른 특별 월정 헌금을 작정하며 평신도 운영위원으로 기업체를 가진 사장인 평신도들의 참여를 독려하여 모금하면 수 년 안에 기십억원은 모금이 가능할 것이며 이로 차차기 총회장들께서 계속 진행해 주시면 가능하다고 봅니다.
실례로 월 1교회 1만원이면 1천교회이면 1천만이요 1년이면 1억2천만인데 여기에 중형 대형교회와 기업인이 참여하면 몇 억원은 간단히 모금하게 되는 것 아닐까요. 이것은 이론이 아니며 총회 산하 전 목사들이 실천해 주시면 가능합니다.
2) 목회자 연금제도 실시입니다.
아쉽게도 우리 교단은 아직 연금제도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직 교단내 은행같은 규모는 어려우나 연금을 할 방법도 있지요. 목회자는 직업이 아니라 하기에 굳이 거룩한 목사직을 직업이라 말하지 않겠으나 목사들은 사회에서 볼 때는 free-lancer입니다. 프리랜서는 급여가 일정하지 않으며 자유직업이라는 말이기에 개인연금을 납부할 강제성을 받지 않기에 목회자는 연세가 들면 불혜택을 받지요. 그래서 목사의 사례비의 1/10을 교회가 적금으로 들어 주는데 보험겸용 적금식을 들면 보험 등 만기 소정의 금액을 은퇴금에 충당 될 수도 있습니다. 실례로 저희 교회는 목회자들이 4명인데 사례비의 1/10을 20년째 적금을 넣어주어 만족치는 않으나 뿌듯함을 가지며 중형 대형교회는 이런 방식만 취해도 목회자 마음 놓고 목회할 수 있다고 봅니다.
3) 선교사들의 사기앙양을 위해 1대1의 자매결연 운동을 펴보려 합니다.
총회 산하에 노회별로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해외선교에 최선을 다합니다. 그래서 선교사들이 일 년에 한번 정도는 고국을 방문함에 있어서 가능하다면 교역자 수련회 때 선교사들을 고국에 방문하게 하여 함께 동참하여 선교사 시간을 갖게하고 선교 보고하면서 교회나 개인 목사나 선교사와 1대1의 자매결연을 맺어 주고 선교활동담을 책으로 만들어 활약상을 남겨보려 합니다.
4) 전 목회자가 문인 예술인 목회자가 되게 하려 합니다.
목사님들이 영성을 강조하면서도 문학의 예술성이 있는데 미처 찾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저는 지난 4월25일 뜻 있는 몇분의 목사님과 협의하여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 나원 이사장님과 증경총회장 정두일 채광명 안성삼 이무홍 목사님과 김수연 총장님을 자문위원으로 추대하여 ‘국신문학’창간호를 발행하고 축하예배를 수도국제대학원 대학교에서 축하회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제2회 국신문학의 시간을 가지려 함에 11월까지 목회자들의 시 수필 목회수기 등을 수집하여 엄선 추천해서 우수작품에는 금일봉 및 상패와 등단 증을 드려 문학성을 높이면서 우수작품인 분의 공동저자로 출판하여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문인으로 가입시켜 시 도 및 본부 재단을 통해 기백만원의 창작비를 받게 해드리며 명실공히 문인 예술인 목회자로 활동하게 하려 합니다. 이 모두는 총회원들의 화합과 목회에 보람 중의 하나도 될 수 있습니다.
■ 교단 내 소통은 어떻게 하려 합니까?
일 년 안에 어찌 교단이 쉽게 소통이 될 수 있겠습니까. 우선 임원회를 가능하다면 월1회 갖되 지방 순회식 임원회로 지방 및 해당 노회를 찾아가 임원회하며 회의 후 지역의 교회와 목사님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교역자 수련회를 통해 노회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들으며 목회자의 날로 행사를 진행해 보려 합니다. 이것은 해당 상비부와 협의하여 조화를 이루는 모임으로 승화시켜 보려 합니다. 그리고 친화 화목과 섬김에서 빌 2:5의 말씀대로 낮은 자세로 섬겨보려 합니다.
■ 다음세대를 어떻게 올바르게 세워가야 하는지요.
이 질문에 솔직하게 유구무언입니다. 이유는 지금 世代 차이는 年차이가 아니라 月차이로 바꿔지며 국가에서도 다음세대에 대한 대책 발표도 시원한 대답을 할 수 없음이 유감스러우나 이는 총회 임원회와 총회 발전위원회 및 청소년 소관 교육부 등과 협의하여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하겠지요. 아울러 다음 세대에 맞는 문화선교프로그램이 있어야하는데 아무래도 미자립교회 등에서는 어려움이 있겠죠. 저는 김제YMCA에서 몇년간 총무로 사역한 적이 있는데 다양한 젊은이에 맞는 프로그램이 많이 있어요. 이런 프로그램을 교회들이 도입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 코로나 엔데믹시대 한국교회 예배 회복 및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목회 방향
이는 엄청난 질문입니다. 그러나 이 대답은 아무도 정확히 대답할 수 없는 탁상공론의 대답이 나올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엔데믹은 말 그대로 지방 고질적인 풍토병이라는 말이지요. 지방 풍토병과 더불어 살면서 병을 감수할 믿음과 감사할 믿음의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또 국가가 언제 이 엔데믹의 대처방법을 의학적으로 처방해 주느냐의 문제입니다.
이제 겨우 거리 제한이 해제되어 가고 있으나 아직도 집단 모임에 주의보를 명령하는 시점에 지난 9월20일자 국민일보에 코로나 이후 교회를 떠도는 성도가 30% 육박이라 하였습니다. 교인 일천만명의 30%이면 300만명이 떠돌이 교인이며 같은 신문 9월22일자에는 장로교단만도 3년새 55만명이 줄었다라고 했습니다. 다행인 것은 여기에 CTS CBS C채널 GOOD-TV CGNTV 등과 유투브 방송 등을 통해 이미 300만명 이상의 교인이 유동이지만 말씀을 듣기에 조금 안도감은 드나 유형교회 조직 문제로는 당분간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것이나 가능하다면 교회마다 온라인 예배나 유튜브 예배로 대체하야 할 것입니다.
지금은 4차 산업혁명시대 대비가 아니라 이미 4차 산업혁명시대가 되었으며 AI 인공지능이 사람 이상의 뇌를 모방 내지 이상으로 AI 인공지능을 앞서려면 영성 목회시대로 환원화 해야 할 것입니다. 지적인 설교로 구원 완성에 이르게 함에는 무리일 것이나 영성운동에 주력할 것인즉 다행이 우리 교단에도 영성훈련 영성목회 말씀목회에 주력하시는 목사님들이 계시기에 그 목사들의 힐링목회 영성기도원 집회 등에 접목해 주시면 엔데믹시대라도 성공적인 목회로 승화될 수 있을 것입니다.
■ 예장개혁총회 만의 차별화된 점
하나되는 총회, 전 총회원이 총회를 사랑하는 총회로 영성문인 목회하는 총회로 발돋움되게 노력할 것입니다. 이에 산하 노회장들께서 적극적으로 총회를 받들어 주지 않으면 안될 것입니다. 총회는 노회를 통해 발전할 수 있지요. 그래서 노회장들께서 해당 노회를 순회하면서 유기적인 믿음의 끈, 화평의 끈. 신뢰의 끈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 그간 주로 해온 사역은 무엇인지요? (본인 소개, 목회대학원)
저는 현재 목회는 제자에게 위임하기로 하고 교육사업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1900년대까지는 주로 일반목회와 장애인목회를 하였으며 농아인을 위한 목회에 주력하였습니다. 전주(1971)에 에바다교회, 김제(1975)YMCA 총무로 8년 사역하면서 농아인교회, 익산(1976)에 농아인교회를 개척하고 1980년대는 부안(1980)에 일반인교회와 농아인교회를 겸하였으며 다시 전주(1987)에 신망애 교회를 설립하여 목회를 했습니다.
1989년 이후 성남에 안착하여 평생교육사업과 선교신학원을 설립하여 오늘에 이르며 일반(비장애인) 목회로 새롬교회를 설립하여 30년 목회와 함께 국가로부터 평생교육원을 인가받아 학점대학과정(학점은행) 운영하고 사이버 학점은행 교육을 15년 사역하면서 일반 대학교들과 MOU 하여 전문학사 문학사 석사 박사들을 배출하였습니다.
특히 아동 선교사업에 중점을 두어 어린이 선교원 사역을 10여년 사역하고 정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보육교사 과정을 통해 요한복음 21:15에 의한 ‘내 어린양을 먹이라’는 슬로건하에 선교원 사역에 일조하였습니다. 또 2014년부터는 장애인 활동지원사 사역에 앞장서 수만 명에게 장애인 활동지원사 자격을 수여했고 현재도 장애인 170여명을 재가 센터에서 함께 상부상조하면서 나름대로 복지와 선교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신학연구원을 운영하면서 목회자를 양성하였으며 2,000년부터 여성에게 안수하여 여성목회 사역자의 길을 열었으며 국제신학대학원 대학교 목회대학원장(현 수도국제대학원대학교)으로 MOU하여 신학교 졸업자와 목사들에게 목회학 석사eq를 년2회 이상씩 배출하여 목회자들에게 영적으로 지적으로 해박한 목회자로 양성함에 최선의 경주를 다하고 있습니다.
1990년부터 2010년까지 세게복음선교협의회의 부흥연수원장으로 부흥사 양성과 아울러 선교사업에 일조하기도 하였으며 또한 경기도청으로부터 인가받은 다문화 복지선교사업과 사단법인 BBS (불우청소년자매 결연운동) 운동은 미국 장로교회 목사님이 창설한 세계 기독교의 선교단체로 성남 BBS지회를 설립(2010. 7-2022.7 회장)하여 청소년 복음화 운동에 일조한바 있습니다. 현재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신학원 교육 및 목회대학원 운영 및 장애인복지사업에 참여 중 금번 제107회 예장개혁 총회장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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