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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전도를 시작한지 어언 10년차, 끝없는 은혜와 수많은 증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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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전도를 시작한지 어언 10년차, 끝없는 은혜와 수많은 증거들!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지 않았더라면 나로서는 도무지 생각지도 못했던 일
송내열방교회 김정우 목사

하례.jpg
예장(합동동신)총회 신년하례예배

 

*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나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손길.

 

 2013년 12월, 건물주로부터 교회를 비워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2번 버스 종점 부근에서 ‘열방교회’를 개척한 다음에 누구보다 열심히 전도를 하였지만, 어느 틈에 개척교회들은 대다수 사람들의 기피 대상이 되고 말았다. 2년쯤 되었을 무렵에 교회 임대료를 2개월 동안 연체하고 말았다. 심각한 문제가 생겼으나 모든 문제에는 해답이 있기 마련이다. 43년 전, 서울시 한남동 면허시험장에서 운전면허를 딴 뒤에 유난히도 운전을 즐겼던 나는, 택시를 해서라도 월세를 벌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무렵 만났던 참으로 귀한 목사님이 국토순례전도단 대표인 김완섭 목사님이시다. 만약에 택시전도를 시작하면 최우선으로 전도용 말씀소책자를 제공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는데 7만 권의 말씀소책자를 주시리라고는 예상을 하지 못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환경과 사건과 사람을 통해서 일하신다는 사실을 새삼 확인시켜 주신 것이다. 

 

택시.jpg


* 신학교를 졸업, 교회를 개척하고 26년 만에 시작된 택시 전도.

 

 너무나 어색하고 낯설었던 택시운전석이 지금은 참으로 편안하고 행복하기 그지없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전도의 현장이 되었다. 지금껏 만난 영혼은 자그마치 14만 명에 육박한다. 복음의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는 말씀소책자와 전단지를 받아간 택시 승객의 숫자가 그 정도인 것이다. 그리고 3년 전부터 유튜브를 통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고 있다. 그간 제작된 전단지 비용은 500만원이 넘는다. 주보용지 구입비도 매년 20만원이다. 왜냐하면 매주일 드리는 주일예배 메시지가 주보에 실리기 때문에 그 내용을 공유하기 위해서다.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는 마음 때문에, 조금 별난(?) 택시전도와 목회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나의 중심을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는 예상하지 않았던 복과 은혜까지 베풀어 주셨다. 주안 8동에 있는 20평형 서광빌라를 무료로 주셨으며, 임플란트 치아 5대를 무료로 시술받게 해주셨고, 기독교방송에 3번 출연하여 간증과 특강을 하도록 하셨으며, 새롭게하소서 실화극장(26회)의 실제 주인공으로 인터뷰를 하는 특별한 보너스까지 주신 것이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사실은, 너무 귀하고 소중한 동역자들을 만나게 하셨다. 연합기독교방송 박찬영 목사님, 천안의 박순희 권사님, 서울시 진태호 장로님, 마포 한영길 권사님, 부산 강희성 장로님, 대구시 이미경 집사님, 이병주 집사님과 정소영 집사님 부부, 변함없는 동역자 김민건 집사님과 김선연 집사님 부부이다.


* 택시전도를 통해서 전화위복을 허락해주신 하나님!

 

 2020년 1월에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는 지구촌 전체를 죽음의 공포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그해 2월에 사도바울의 발자취를 밟아보는 열흘간의 터키 여행을 아내(지명숙목사)와 함께 10여명의 목회자들과 다녀왔는데, 대구시는 황량한 폐허처럼 달라진 상태였다. 대구에는 택시가 17,000대 정도였는데, 운행하는 택시는 500대 정도였다. 전혀 다른 세상으로 온 것만 같은 놀랍기만 한 상황이 되었다. 어떤 경우에도 타협할 줄 모르던 나는 택시전도를 포기하지 않고 계속 이어갔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를 따라 나름대로 합리적인 대처를 하면서, 중단 없는 택시전도를 병행하면서 목회를 해나갔다. 승객이 하차하는 즉시 창문을 전부다 열어놓고 달렸다. 아무리 추울지라도 환기부터 시킨 것이다. 물론 기도를 하면서 그렇게 했다. 코로나가 엄습하기 전에도 환절기가 되면 별의별 종류의 호흡기 환자를 다 만났었지만 한 번도 감염된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언제나 하나님의 보호와 돌보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반드시 지켜주시는 주님이심을 나는 확신한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유튜브 전도를 시작하였다. 코로나19를 통해서 오히려 새로운 복음 전파의 길이 열렸다. 내가 설교하는 모습과 그 내용을 유튜브 영상으로 직접 보면서 확인할 수 있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민들레 홀씨처럼 자유롭게 복음의 메시지가 공유되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며칠 전 주일(1/15)에는 미국 뉴저지에 살고 있는 Grace-Kim 집사님이 송내열방교회 주일예배에 참석을 하셨다. 미국에서 유튜브를 통해 보고 들었던 송내열방교회 김정우 목사를 난생처음 만나서 주일예배를 같이 드렸는데, 언제나 함께 하셨던 분인 것처럼 친근하게 교제하였다. 점심 식사를 한 뒤 오후 2시에 지명숙 목사님이 인도하는 2부 예배를 드리고 나서야! 5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갈 정도로 시간이 가는 줄을 몰랐다. 3~4월 중에 미국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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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나이 칠순에 합동동신 총회의 총회장의 중책을 맡기셨다.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에서 24년간 목회를 하던 나에게 거의 불가능했던 일이 이뤄진 것이다. 부흥사 단체인 ‘한국기독교 영풍회’ 임원으로 2003년에 만났던 김남심 목사님(본 교단 증경총회장)의 권유를 받고, 합동동신 총회로 11년 전에 교회 가입을 했다. 타 교단 출신이 더구나 순복음교회 목사가 장로교단에 와서 총회장이 된다는 것은 결코 흔치 않은 일이지만, 하나님께서 허락을 하신 것은 분명한 뜻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증경총회장단에서 바라는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교단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총회가 개혁되는 일이었다.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위축되고 침체된 우리 교단 총회의 목사님들이 새로운 활력소를 갖게 되어야 총회의 미래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신년하례회부터 변화를 주기로 했다. 1부 예배에서는 은혜가 되고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감동의 메시지를 선포하면서, 2부 하례회 때에는 축하와 축제의 시간으로 꾸몄다. 인천 효성동에 위치한 부평작전교회(최왕규 목사님)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율동과 찬양, 또한 ‘사명’을 특송으로 불러주신 여집사님을 비롯하여 합동동신 총회 동서노회의 목사님들 여섯 명이 중창을 하면서 특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리고 이어진 최왕규 목사님이 진행한 ‘다함께 찬양’은 그야말로 기쁨으로 새해를 출발하는 자리로 만들었다. 모든 분들이 다 같은 마음으로 동참한 시간이었다. 잊을 수 없는 아름답고 맛있는 추억까지 선물을 해주신 작전교회 여전도회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총회에서 준비한 기념품 타월과 총회장의 선물인 접이식 우산을 나눠주며 수고해주신 총회 임원들께도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 금년에 펼쳐질 전도부 행사와 교육부 행사 및 총회 단합대회.

 

 서천 유스 호스텔에서 진행될 전도부 행사는 2박 3일(3월 20-22일)에 걸쳐 기독교계의 귀한 목사님들을 모시고 진행이 된다. 개회예배는 김남심목사님께서 맡고, 첫날 저녁은 라성렬 목사님(남양주 로뎀나무교회)께서, 21일 오전 11시에는 개봉동 남현교회 원로목사님이신 이춘복 목사님께서, 둘째 날 저녁에는 본 교단 증경총회장이신 최병준 목사님(작전교회 원로목사)께서, 폐회예배는 총회장인 내가 맡게 되었다. 우리 교단의 정체성과 비젼을 갖도록 해줄 강사들의 메시지가 기대되는, 은혜가 충만한 2박 3일간의 일정이 될 것이다. 오후 시간은 지쳐있는 우리에게 힐링의 시간이 주어질 것이다. 이를 위하여 만수동 시온교회 담임목사(조영만 목사님)께서 기도를 하며 준비를 해주시기로 하였다. 5월에 있을 교단 총회 단합대회와 6월 중에 있게 될 교육부 행사까지 올해는 규모 있고 실속이 있는 집회를 통하여, 도약을 하는 합동동신 총회로 변모할 것을 기도하며 기대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총회 구성원들인 목사님들의 마음이 전부 하나로 모아지는 일이다. 코로나 사태 3년 동안에 줄어든 교회가 자그마치 1만 개가 넘었다고 할 만큼 타격이 컸으므로, 이제는 무엇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추스르고 믿음으로 뭉쳐야 한다. 중소 교단의 개혁과 발전을 위해서는 중보기도와 후원의 손길이 꼭 필요하다. 교회를 개척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당사자 외에는 잘 모른다. 그런데 1년에 3천 개가 넘는 교회가 줄었다는 현실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자기가 몸담고 있는 교회가 아니면 문을 닫든 말든 아무런 감각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이 오늘 날 우리 기독교인들의 자화상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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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택시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려지기를 바라며!

 

 내게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지 계속 택시전도를 하고 싶다. 다만 현실적인 문제가 큰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에, 2년 전부터 개인택시를 위한 중보기도를 하는 분들이 생겨났다. 누구든지 후원하기를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꼭 도움을 주기를 바란다. 단 내가 개인택시를 그만 두는 그날에, 제공해주는 개인택시 매입금을 그대로 돌려 드리는 조건이다. 재물이 목적이 아니라 영혼구원을 하기 위한 택시가 필요할 따름이기에 그렇다. 사납금을 채우기 위해서 때로는 과로를 한 경우가 종종 있었기 때문에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 싶은 것이 목적이다. 5년 전에 만들어졌던 ‘새롭게 하소서’ 실화극장 ‘택시선교사 김정우목사’에서는 개인택시를 하는 것처럼 촬영되었기 때문에 어떤 분들은 내가 개인택시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 현재 나는 인천시 주안동에 위치한 한성운수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전무님과 부장님 그리고 여직원들이 얼마나 친절한지 모른다. 택시회사 분위기가 너무나도 따뜻하고 친절한 곳에서 근무를 하게 되어 참으로 감사하다. 그렇지만 사납금 문제는 별개의 문제니까 보다 효율적인 택시전도를 위해서 개인택시를 바라는 것이다.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일! 가장 중요한 기독교인들의 삶과 사역을 한국교회 모든 분들이 제대로 잘 감당해 나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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