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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서의 영접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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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장례식에서의 영접기도

남양주시2.jpg

 

죄의 삯은 사망이다. 만약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죄인이라면 그의 마지막은 지옥이다. 세상에서도 죄 때문에 감옥에 간다. 죄는 그만큼 무섭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절대로 거룩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죄인이 하나님과 함께 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모든 죄를 완전히 해결받은 자들이 그리스도인이다. 죄인이었던 사람이 예수 십자가 보혈로 의인이 되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은혜로 죄사함 받고 의인이 되었기에 그들의 최종은 죽음이 아니라 천국이며 영생이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의 마지막을 죄인처럼 취급하는 현실은 정말 모순이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장례식에서 실제로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너무도 쉽게 알 수 있다.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완전히 손발이 묶이고 얼굴까지 다 뒤덮어 씌우고 수의를 입히고 꽁꽁 묶인 모습은 천국가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절대로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현실에서는 그렇게 하고 있다.

 

오늘 월요일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천국환송예식을 투헤븐에서 진행했다. 어머님의 병환에 장례를 준비하려고 여기저기 클릭을 하다가 투헤븐을 발견하게 되었다. 더 자세하게 찾고 확인하고 알아보다가 ‘그래 바로 이거야’ 확신이 들었다고 딸이 말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주일오전 11시 20분경에 어머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되어 예배시간인 줄 알면서도 체면불구하고 전화를 했다. 예배중이라 바로 받지 못하고 있는 동안에 가족들은 다른 상조업계를 알아보던 중 문자를 받고서야 투헤븐과 다행히 연결이 되었다. 

 

월요일 오전에 입관식을 했다. 투헤븐에서는 단장예식이라고 한다.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찬송을 하면서 시작이 되었고 ‘평화 평화로다 하늘위에서 내려오네’ 계속 찬송이 있었다. 왜 하나님 품으로 갈 수 있는지의 메시지를 전하면서 천국용품을 하나씩 입혀드렸다. 가족이 동참하면서 모든 순서가 진행됐다. 물론 전혀 묶지 않았다. 왜냐하면 죽음이 아니라 잠자는 자이기 때문이다. 예수는 부활을 통하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기 때문이다. 예수 부활은 나의 부활로 천국과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믿지 않는 오빠들이 단장예식을 마치고 사랑하는 엄마와 헤어짐이 슬프고 아쉽지만 이렇게 하는 것은 처음 봤다며 투헤븐에서 하게 되어 천만다행이라고 했다. 하나님의 선택된 은혜와 축복을 설명하자 전적으로 공감을 했다. 감동이라고 말을 아끼지 않는다. 그 자리에서 자녀들에게 유언까지 했다. ‘내가 언젠가 이 세상을 떠날 때에도 엄마를 만날 수 있도록 꼭 투헤븐에서 장례를 치르도록 하라’며 선포를 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나는 죄인입니다. 이 시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영접한다’며 고백하고 영접기도를 하기도 했다.

 

놀라운 가족구원이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많은 상처와 못다한 아쉬움의 죄책감과 문제들을 치유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러한 예식으로 어머님을 하나님 품으로 보내게 된 것은 투헤븐과 목사님을 만난 것이라고 끊임없이 감사하며 인사를 한다. 복음을 전하며 구원을 이루는 가장 값진 일이라며 빨리 한국교회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한다. 가족들에게 위로가 되며 실제 구원의 감동으로 일관하는 절차와 예식의 모습에 큰 은혜가 된 것이다. 그렇다. 이는 정말 가장 보람있고 가치있는 최고의 사역이다. 

 

지난주에 한얼산기도원에서 3일간 성회를 인도했다. 금요일에 하산하여 금요철야를 인도했다. 주일준비와 주보작성에 바빴다. 토요일은 웨스트민스터 연합신학교 동계강좌 강의가 있었다. 주일예배는 쉰 목이 풀리지 않아 불편했지만 오히려 은혜로운 설교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 아침 일찍 달려가서 단장예식을 한 것이다. 바쁜 일정으로 움직였지만 오늘도 보람있고 의미있기에 피곤치 않다. 이는 복음의 힘이며 십자가와 부활의 생명을 실제로 체험했기에 가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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