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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가 이렇게 달라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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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한국교회가 이렇게 달라진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김정우 목사2.jpg
김정우 목사(예장(합동동신) 총회장·송내열방교회)

 

한국 기독교계에 참다운 외침과 구호가 많았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성경으로 돌아가자” 등과 같은 외침들이다. 그러나 행동하는 모습은 너무나 미미하였다. 사실 ‘목회자사모신문’의 구독자는 대부분 목회자 가족이다. 그래서 다함께 공감하기가 용이하다. 

 

우리는 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또한 하나님의 소명을 받은 까닭에, 현재 주의 종들이 되어 있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목회자로 부르신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가를 되짚어 봐야만 되겠다. 처음 은혜를 받는 순간. 우리는 눈물을 흘리며 감사와 감격의 고백을 하였고 또 주의 종이 되겠다고 각자 뜨거운 다짐과 굳은 결의 또는 서원을 하였을 것이다. 오래 전의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시몬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신 주님의 말씀을 살펴보면 된다. 

 

(마4:19)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고 하신 주 예수의 말씀은 제자들을 부르신 목적이 뚜렷하게 나타나 있다. 오직 복음을 전하는 것이 그 목적이었다.

 

구령의 열정으로 신학교에 들어가 공부를 한 뒤에, 목회 현장에 뛰어들면서부터 알게 모르게 조금씩 소명의식과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자세가 흐트러지기 시작한다. 물론 모든 목회자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대다수가 인본주의적인 생각에 물들게 된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서 열등감과 패배의식에 사로잡히기도 한다. 현실이라는 문제 앞에서 타협이나 굴복하는 경우도 없지 않다. 

 

옛 뱀이 하와를 무너뜨리듯이 그렇게 궤계를 부리게 되면 적지 않은 목회자들이 서서히 침몰 당하는 것이다. 죄(罪)란 화살이 표적을 빗나가듯이 하나님의 뜻(목적)과 어긋난 것을 말한다. 결국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주의 종들이,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삶이 아니라 복음을 통한 자아성취를 꿈꾸며 추구하게 된다. 한 마디로 인본주의 목회로 변질되고 만다. ‘목회성공’이라는 신기루를 찾아 허덕이는 꼴로 전락하는 것이다. 유명세를 얻고 자기 얼굴을 드러내고 명성을 떨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이,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과연 어떠할까?

 

주님께서 세상에 오신 목적과 행하신 일은 매우 단순하다. 좋은 씨를 뿌리러 오셨다고 먼저 밝히신 주님은, 말씀을 가르치고 병자를 고치시며 천국복음을 전하셨다. (마13:37) 대답하여 이르시되 “좋은 씨를 뿌리는 자는 인자요” (막1:38)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주님의 목적은 단순하고 분명하였다. 마침내 공생애를 마치신 다음,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복음 전파의 위대한 일을! 제자들과 믿는 자들에게 맡기셨다. 

 

(막16:15)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우리에게 위임을 하시며 엄히 명하셨다. 이를 가리켜 주님의 지상명령이라고 현대교회는 일컬으면서도 ‘왕 중 왕’이신 주님의 명령(어명)을 외면하고 있다. 예수께서 행하셨던 사역이 전도이었으며,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난 사도 바울도 복음 전파를 위하여 자신의 생애를 온전히 바쳤던 것이 곧 선교와 전도다. 천국과 지옥이 실존하는 영원한 세상임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복음을 전하지 않는다면 그것보다 더 이상한 일은 없을 것이다. 

 

어떤 부흥 강사가 “양이 양 새끼를 낳지 목자가 양 새끼를 낳느냐”면서 목회자는 마치 전도와는 무관한 자들인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성도들이 전담해야 되는 일이 전도인 것처럼 착각한 목회자들이 마침내 전도를 실천하며 앞장을 서게 된다면, 그야말로 한국교회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가 될 것이고 대한민국의 복음화는 앞당겨질 것이다. 교회의 자세와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물론 목회자가 평신도들에게 있어서 작은 목자이겠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선양(先羊)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아무쪼록 전도하는 목회자들로 이루어진 교단들이 속히 생겨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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