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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에서 검은 옷을 입는 이유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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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장례식에서 검은 옷을 입는 이유가 무엇인가?

남양주시2.jpg
김헌수 목사(꿈너머꿈교회, 부활문화연구원장)

 

장례식장에 사람들이 인사하고 위로를 하려고 찾아간다. 이때 환하고 밝은 옷을 입지 않고 가능하면 단색이나 검은색 류의 옷을 입는다. 이것이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검은색 양복에 검은색 넥타이를 매는 것이 상례이다. 그렇기에 장례식을 집례하는 목사님도 검은 가운을 입고 예식을 인도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훌륭하게 목회하시고 천국 가는 목사님 장례소식을 신문에 게재하기도 한다. 요즘에는 천국환송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검은색 라인을 긋고, 검은색 글씨를 써서 금방 죽음을 알 수 있다. 검은색이 의미하는 상징과 뜻이 있기 때문이다. 영정사진에도 양 옆의 검은 리본으로 죽음을 표시한다. 장례의 모든 컨셉이 검은색으로 치장하는 것이 상식이고 관례가 되었다. 천국가는 교인과 목사님도 그렇게 장례식 예의를 지키고 따르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문제가 없는가? 정말 괜찮은 것인가? 모든 것의 기준은 성경이어야 한다. 성경에 모든 답이 정확하게 있다. 한번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그동안 오랜 전통과 습관으로 그렇게 해왔지만 그냥 따를 것이 아니다. 성경은 부활이기 때문이다. 기독교는 생명의 종교이다.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되신 예수 부활로 말미암아 부활에 참여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이고 이것이 구원이다. 그럼에도 똑같이 장례식을 해 왔기 때문에 검은색이 계속 사용되어 왔다. 

 

장례식이 무엇인가? 장사(葬事)를 지내는 예식이다. 장사는 죽은 자를 처리하는 일이다. 죽은 자를 매장하거나 화장하는 절차의 예식을 진행한다. 길거리에서 검은색의 리무진 차만 보아도 죽음의 느낌과 기분이 든다. 하나부터 열까지 죽음을 의미하는 검은색이 주를 이루고 있는 장례식이 과연 옳은가?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인데 똑같이 죄와 죽음의 상징인 검은색으로 일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색깔은 나름대로 그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교회에서도 절기에 따라 사용하는 강단색이 있다. 교회력에 따라서 흰색, 보라색, 붉은색, 녹색으로 각기 색깔이 다르다. 흰색은 죄사함과 순결, 기쁨 등을 상징하며 진리와 완전성을 의미한다. 영광의 밝은 빛으로 성탄절과 부활절에 사용한다. 보라색은 오시는 왕을 위한 위엄과 존엄을 의미하여 엄숙과 참회와 금식 등을 상징한다. 이에 강림절이나 사순절에 사용되고 있다. 붉은 색은 그리스도의 거룩한 보혈을 의미하며 순교의 피와 희생이다. 또한 성령의 불을 상징하여 오순절과 종교개혁주일의 각종 기념일 등에 사용된다. 또 녹색은 희망과 영적 성장을 의미한다. 성도의 신앙성장을 강조하는 번영 등을 상징하여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각 절기에 의미를 두고 상징성을 띤 고유한 색깔들을 사용하는 것이 교회이다. 

 

그럼에도 아무 생각없이 그냥 검은색을 사용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필자는 아예 주일에 검은 가운을 입지 않는다. 매 주일은 예수 부활로 예배하는 날이기에 부활과 배치되는 검은 색을 사용하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총회장들이 모였는데 필자만 흰색 양복에 하늘색 넥타이를 맸을 뿐 그 누구도 색깔에 의미를 두지 않았던 것을 보았다.   

 

왜 슬픔과 죄와 죽음의 검은색으로 교인들이 장례식을 해야 하는가? 여기에 검은 색이 필요없고 아무 의미가 없다. 가족들의 상복은 물론 목사까지 검은 가운을 입고 장례식을 집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필자는 장례식이 아니라 천국가기에 천국환송예식을 주장하며 ‘성경적 천국환송’ 외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그리고 세미나와 대학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다. 이제는 죽음의 색깔로 사용했던 장례현장의 모든 일들을 회개하고 속히 바꿔야 한다.  

 

본 투헤븐상조는 하늘의 색과 보혈의 적색과 부활의 흰색을 사용하고 있다. 검은색을 일체 배제한다. 죽음의 장례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희고 맑고 깨끗하고 가슴에 금띠가 있는 성경말씀대로 세마포 속옷을 제작했고 성경적 용어와 용품들을 사용하고 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과 생명의 의미를 되찾아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장례문화의 변화를 기도하며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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