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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아침, 생명의 온기 온 천하에 확산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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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부활의 아침, 생명의 온기 온 천하에 확산되길”

미래목회포럼 2023년 부활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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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동규 목사(미래목회포럼 대표)·이상대 목사(미래목회포럼 이사장)

 

미래목회포럼(대표 이동규 목사. 이사장 이상대 목사)이 2023년 부활절을 맞아 메시지를 발표하고, 이제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생명과 은총, 용서와 화해, 겸손과 섬김의 메시지를 던져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신앙, 십자가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또 부활의 아침, 한국교회가 분열과 갈등의 굴레에서 벗어나 화합과 일치의 하나 됨의 역사를 써나가길 기도한다. 이념과 교파를 뛰어 넘어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의 열정으로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부활복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미래목회포럼 2023년 부활절 메시지 전문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사망의 권세를 이기시고 생명과 은혜가 충만한 2023년 부활절을 맞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신 부활절은 우리를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져내신 기쁜 날입니다. 완연한 봄기운처럼 부활의 기쁨이 어둠을 걷어 내고 온 천하에 생동하길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는 분열과 갈등, 증오와 폭력, 전쟁과 기아, 전염병, 자연재해 등 온갖 어둠의 장막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용서와 화해, 화합과 일치, 이해와 사랑은 온데간데없이 오직 자신의 유익만을 위한 개인이기주의와 물질만능주의에 함몰되어 더불어 살아가는 모습은 찾기 어렵습니다. 교회마저도 하나 되지 못하고, 뿔뿔이 흩어져 방황하고 있습니다. 은혜롭고 하나 되어 드려야할 부활절 연합예배마저 각기 따로 드리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는 오늘 한국교회의 민낯이기도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가던 길을 멈추고 생명과 은총, 용서와 화해, 겸손과 섬김의 메시지를 던져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신앙, 십자가 정신으로 되돌아가야 합니다. 

 

부활의 아침, 한국교회가 분열과 갈등의 굴레에서 벗어나 화합과 일치의 하나 됨의 역사를 써나가길 기도합니다. 이념과 교파를 뛰어 넘어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의 열정으로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면서 부활복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적인 것들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 한 분만 보면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시대는 한국교회의 메시지를 바라는데, 교회가 아무런 행동도 하지 않는 것은 죄를 짓는 일입니다. 이제 하나가 되어 주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한국교회가 되길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부활의 아침, 코로나 팬데믹으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가 잃어버렸던 일상을 되찾길 소망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으로 인해 전 세계는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이 마비되어 버렸고, 수많은 생명을 앗아 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통제는 심각한 경기침체로 이어졌고,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한국교회는 예배의 자유마저 빼앗긴 채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는 지경에 까지 처했습니다. 이제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부활의 노래가 전 세계에서 울려 퍼져 코로나로 움츠러든 경제가 되살아나고, 갖은 제약들이 해소되며, 막혀 있던 현장예배의 담이 허물어지길 기원합니다. 사회 곳곳이 다시 힘차게 돌아가고, 예배당에서 찬양과 기도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지길 기도합니다. 

 

부활의 아침, 해를 지나 여전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식되고, 미국과 중국, 남과 북, 대한민국과 일본 등 갈등 속에 있는 국제 정세가 안정되길 소원합니다. 화약 냄새와 슬픔과 절망, 고통의 울부짖음은 사라지고, 대신 평화의 노래 소리가 울려 퍼지길 기대합니다. 더는 서로를 향해 총칼을 겨누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불안 속에서 살지 않고, 평안을 누리길 바랍니다. 아울러 튀르키예와 시리아 등 대지진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위로받고, 이념과 종교 등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주님 가운데 온전한 삶을 영위하길 기원합니다. 

 

부활의 아침, 한국교회가 절망의 세상에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길 간절히 바랍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들을 섬기라고 하신 주님의 명령대로, 고난 받고 고통당하는 그들의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주시는 참된 평화를 전하길 기도합니다.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미혼모 등 이 땅의 소외된 이웃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고, 차별 없는 세상이 도래되길 꿈꿔봅니다. 용서와 희생, 사랑, 화해, 공존, 이해가 강같이 흘러넘쳐 우리 사회가 인정이 넘치는 사회, 모두가 행복한 사회가 되길, 또 한국교회가 선봉에 서서 그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길 요청합니다. 한국교회가 겸손과 섬김의 본을 보여 잃어버린 사랑의 종교의 위상을 되찾길 진심으로 바래봅니다. 

 

부활의 아침,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등 독소조항이 가득한 법제정이 철폐되길 바라며, 한국교회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이단사이비, 이슬람 등 안티기독교들의 만행이 사라지길 기도합니다. 한국교회 역시 스스로 깨어지고 거듭나 세속화, 맘몬주의에서 탈피해, 이단사이비들에게서 상처 받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전력을 쏟길 간구합니다. 

 

2023년 부활의 아침,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신앙이 온 천하에 울려 퍼지길 다시 한 번 소원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강 같이 흘러넘치길 간절히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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