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5 (수)
전광훈 목사(한기총 전 대표회장, 사랑제일교회)가 지난 4월 17일 오전 사랑제일교회에서 국민의힘에 공천권을 폐지하고, 그것을 국민에게 돌려주는 후보자 경선과 국격에 맞는 정치개혁을 촉구했다. 또 “정당 민주화는 대한민국 헌법 제8조의 명령이고, 김일성 세력을 진압해 자유통일로 직진하기 위한 대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목사가 왜 욕을 하느냐”는 비판에 대해 “저는 문재인을 포함한 김일성 세력에 대해서만 욕을 했다”며,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에 대한 비판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은 정당이 국민 의사를 받들도록 명령하는데 그 명령을 따랐다고 저를 비방하는 이들이 보수를 자처하고 있으니 제가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 동원력이 상시적으로 가동되려면 국민의힘이 이념무장, 대중조직화, 애국전사화되어야 하고, 그래야 김일성 세력과 싸울 수 있다고 판단한 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즈음하여 당원 가입 운동을 했다”며 “이게 죄라면 공산주의와 싸우는 것도, 김일성 세력에 반대하는 것도, 헌법에 충성하는 행위도 죄일 것이다”고 했다.
또 “오늘 이 자리에서 위기에 빠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방도를 제시하려고 한다. 전국민적 국민의힘 당원가입 운동과 공천권 폐지 및 당원 중심의 후보경선이 그것”이라며 “이는 대한민국 헌법의 정당 민주주의 원칙에 부합하고, 국민의힘이 당명으로 하는 전국민의 힘을 동원하는 방법이며 내년 총선을 넘어 영구적으로 김일성 세력의 반역을 진압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확신하기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목사는 “중도층과 젊은이들이 국민의힘을 멀리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은 국민의힘이 보여준 공천을 둘러싼 분열상과 이를 위한 줄 세우기였다”면서, “이제 ‘공천권’이란 법에도 없는 비민주적 특권을 없애버려야 한다. 공천권 싸움이 없어져야 국민의힘은 더 큰 싸움, 즉 자유를 지키는 싸움에 전력투구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더불어 “공천권을 없애려면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국회의원이나 지사, 시장, 군수 등 후보도 당내경선을 통해서 뽑아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당의 문호를 개방하고 전국민 당원가입 운동을 통해서 당원 수가 수백만, 수천만이 되도록 만들어야 할 것이며, 이게 바로 민주정당의 길이고, 이게 곧 민주당·민노총·전교조 등 좌익 대중조직과 맞설 수 있는 국민 조직화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당원 가입 운동은, 불평만 하면서 행동할 수 없어 답답한 국민들에게도 희망을 주는 전략이다”면서, “보통 사람들은 개인 차원에선 용감할 수 없고, 조직에 속해야 행동하게 된다. 해방 직후 이승만 박사가 잘 조직되고 악착같은 공산당 세력을 누르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을 세울 수 있었던 것은, 자유의 가치를 쉽게 설명하여 국민들의 선한 마음을 조직할 수 있었던 덕분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