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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권사님의 천국환송예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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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칼럼⦁시

98세 권사님의 천국환송예식!

남양주시2.jpg
김헌수 목사(꿈너머꿈교회)

 

5남3녀의 자녀를 둔 98세의 권사님께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한평생 눈물과 기도로 자녀들을 양육하며 선한 싸움에서 승리로 살아오신 어머님이시다. 그의 수고와 믿음의 흔적이 자녀들 가운데 묻어있는 모습이 너무 좋아 보였다. 하늘의 상급을 받기에 부족함이 없으시고 이 땅에서의 이별도 아름답게 은혜로 보내드리는 것이 마땅한 분이셨다. 두 분의 아들과 사위가 목사이고 한국과 캐나다에서 또 장애우를 돕는 특수사역까지 하시는 아주 귀한 믿음의 가정이었기에 큰 귀감이 되었다.

 

둘째 아들 목사님께서 투헤븐선교회 제35기 천국환송지도사 교육을 받았기에 장례식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와 필요성을 잘 알고 있었다. 장례문화 변화에 큰 관심을 가졌고 실제 목회에 가장 중요한 사역인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짧은 일정의 2박3일 교육을 통하여 깊은 공감과 은혜를 받고 교회에서도 천국환송예식을 강조하고 있었다. 우리교회부터 개혁하여 장례의 우상적이고 잘못된 모습에 속지 않고 성경말씀대로 하자고 외쳐왔던 것이다.  

이에 어머님의 천국가는 길을 일반 상조에 맡길 수 없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달라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전혀 의심이나 망설임이 없었다. 형님과 누님의 모든 가족들도 아무 이의 없이 따라 주었기에 바로 결단할 수 있었다. 이에 아주 은혜롭고 부활의 실제적인 모습으로 천국환송예식을 진행하였다.  

 

둘째날 단장예식을 하는 시간이었다. 입관(염)을 하고 입관식, 입관예배를 드리는 것이 일반적인 절차이지만 그렇지 않았다. 3명의 목사, 사모, 손주, 외국인 며느리까지 가족과 많은 교인들이 함께 참여하여 처음 보는 색다른 광경을 경험하게 됐다. 투헤븐상조의 시스템에 따라 용어와 용품이 성경적이고 메시지와 찬양이 함께 어우러지는 단장예식이었다. 

 

고인이 되어 수의를 입고 꽁꽁 묶이고 가족까지 검은 상복을 입는 장례식에서의 모습은 혐오스럽고 비참(?)하기에 더 슬프고 가족의 마음은 편할 리 없다. 죄인이 아니고 사망과 지옥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를 바 없는 현실이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은 구원의 옷, 찬양의 옷, 의의 옷으로 그리스도의 옷을 입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세마포이다.   

 

세마포 옷을 입으며 십자가 의미를 설명하며 보혈의 찬송을 부른다. 또 천국가기에 천국예복을 입히며 메시지를 전하고 찬송을 한다.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주의 피 믿으로~’ ‘보혈을 지나 하나님 품으로 한걸음씩 나아가네~’ ‘내 영혼이 은총입어 중한 죄짐 벗고 보니 슬픔 많은 이 세상도 천국으로 화하도다,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아름다운 하모니의 찬송은 장례식장을 가득 울려 퍼졌다.  

 

자녀들과 함께 부르는 찬양은 더욱 아름다웠고 의미가 있었다. 하늘보좌를 움직이는 감동이 있었다. 98세의 믿음을 지키고 이 세상을 떠나는 권사님의 섬김과 헌신은 자녀들을 통하여 아름답게 빛났다. 영적 계보를 이어가는 자랑스런 가족으로 본이 되고 있었다. 

 

이러한 예식이 되어야 하고 이런 예식장이 있어야 한다. 비록 장례식장이었지만 가족과 함께 구원받아 천국가는 상황과 신분에 맞게 그 분위기를 자아냈다. 늘 주장했지만 다시한번 그리스도인 전용의 헤븐웨딩홀(Heaven Wedding Hall)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필요성을 느끼며 실감했다. 천국환송예식을 성경대로 할 수 있는 헤븐웨딩홀 건립이 정말 시급하다.

 

어두움의 장례가 아닌 소망의 부활이 되어야 한다. 침통한 분위기의 이별이 아니라 다시 만나는 부활의 구원이 실제가 되어야 한다. 인생의 마지막이 슬픔이 아니라 주님 만나는 아름다운 신앙고백이 되어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이로운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마음껏 복음을 전하며 부활의 찬양까지 부를 수 있어야 한다. 자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가장 중요한 선교와 축복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나의 기도제목이며 목회의 목표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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