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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택시전도를 시작한 열방교회 김정우 목사!

기사입력 2020.10.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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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에서 4만명에게, 대구에서 5만명에게, 다시 인천으로!
    영혼구원을 위해 택시와 유튜브를 통해 생명의 복음을 전파!
    택시선교사 유튜버·송내열방교회 김정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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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시적인 복음의 열매는 극소수일지라도 멈출 수 없는 택시전도!


     2014년 1월 인천에서 시작된 택시전도가 2017년 4월, 대구로 내려가 3년 6개월간 이어졌다. 


    9만 여명에게 복음의 씨앗을 뿌렸지만 열방교회로 출석하여 신앙생활을 함께 한 경우는 고작 10명이 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택시전도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기 때문이다. 


    ‘씨 뿌리는 자의 비유’에서 핵심 메시지는 예수께서 씨를 뿌리러 오셨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생애를 이루시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분부하신 말씀도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이다. 

     

    주님의 지상명령에 순종하는 믿음의 사람을 우리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며 그와 같은 전도자를 찾고 계심을 잘 알기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반면 복음의 씨앗을 받은 자들이 결실을 하느냐 하지 못 하느냐? 그것은 그 사람들의 몫이다. 


    ▲ 부천시 송내역 남부광장 인근에 있는 건물로 ‘열방교회’가 이전을 하다.


     2020년 10월 13일 합동동신 총회 동서노회 목사님들을 모시고 송내열방교회 이전감사예배를 하나님께 드리며 새롭게 출발하는 김정우목사의 각오는 각별하다. 대구에서 68세의 유튜버로 활동한지 1년이 지난 이 시점에, 코로나19바이러스확산을 방지하고자 정부에서 비대면 예배를 종용하는 사회적 분위기에 편승하여, 진리의 말씀을 공유하는 조회수가 날로 증가하고 있기에 보람과 기쁨이 더해지고 있다. 


    3년 전 CBS 기독교방송국에서 제작하여 방송한 〈새롭게하소서 실화극장 (제26회)〉 ‘택시선교사 김정우 목사’편이 유튜브에서 조회수가 21만을 넘는 덕택에 2019년 8월 〈짧은 메시지와 큰 울림〉 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렸다. 기왕이면 주일예배 설교도 올려달라는 분들의 요청으로 작년 말부터 〈대구열방교회 주일예배〉로 올렸는데 지금은 〈송내열방교회 주일예배〉로 생명의 메시지를 유튜브에 계속 올리고 있다. 가장 추천을 하고 싶은 메시지는 〈열방교회 말씀특강〉이다. 현재 기독교 신앙의 가장 중요한 핵심 메시지 10편의 말씀특강 동영상이 올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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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감사예배

     

    ▲ 34년 목회여정 가운데 어느 덧 11번째 개척을 시작하였다.


     개척이 거듭될수록 노하우가 생길 것이므로 점점 수월해질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교회개척은 여전히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런데 그 어려움을 전혀 고통스럽게 느끼지 않았다. 오히려 힘을 낼 수 있도록 주님께서 우리의 심령을 더 강하고 담대하도록 붙들어 주셨다. 


    특히 감사한 것은 11번 가운데 7번은 개척한 곳이 교회가 없던 장소에 개척을 했다는 점이다. 알파와 오메가이신 하나님께서 첫 번째 개척을 부천시 심곡동에서 하게 하셨는데 이번 개척은 부천시 송내동에서 시작하도록 하신 것이다. 솔직히 말해서 교회개척은 조금도 두렵지 않지만 이사하는 것만은 나이 탓인지 너무 힘들고 부담스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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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감사예배 단체사진

    그래서 아내에게 약속을 했다. 이번이 우리 생애 마지막 교회개척이 될 것이라고! 내가 가장 소중하게 비중을 두고 추구하는 목회의 방향과 목표는 교인의 증가 또는 숫자적인 부흥이 아니라 복음의 씨앗을 널리 뿌리는 것이다. 아울러 불특정 다수이지만 유튜브를 통하여 진리의 말씀이 공유되는 것이다. 


    전도를 성도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그 이유는, 피전도인을 자기가 다니는 교회에 등록을 하고 출석하는 교인으로 만들어야만 된다는 부담감 때문이다. 즉 가시적인 열매가 있어야 된다는 강박관념! 언제나 결과만을 중시하고 그 과정을 인정해주지 않는 잘못된 풍토가 그렇게 만든 것이다. 


    ▲ 목회자들이 성도들에게는 목자이겠지만, 그들도 하나님의 양(羊)이다.


     삶의 현장에서 전도를 실천하는 목회자들도 많이 있지만 간혹 전도에 대하여 큰 오해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도 적지 않다. 심지어 부흥회를 인도하는 목회자들 가운데는 “양이 새끼를 낳지 목자가 양 새끼 낳는 것을 보았냐?”며 마치 전도는 교인들의 사명으로만 잘못 인식하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면 사도 바울은 왜 목숨을 걸고서 복음을 전하고자 3차 선교여행을 하면서까지 전도를 한 것인지? 심지어 예수께서도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저희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어 쫓으시더라.(막1:38-39) 하나님의 거룩하신 뜻은 열방이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를 막론하고 전도에 힘써야 한다.


    목회자의 권위는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하고 주님을 닮아갈 때 비로소 그 권위가 덧입혀진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리할 때 목회자가 선양(先羊)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전반적으로 전도의 불길이 번져갈 것으로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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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교회가 갱신되기를 열망하는 뜻있는 목회자와 성도들이 참 많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라는 구호가 실제로 이루어지기 위해서 종교행위를 강조하던 잘못을 고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믿음의 척도를 가늠하는 작금의 그릇된 잣대를 먼저 꺾어야 된다. 모든 예배에 참석을 하고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십일조와 헌금 잘 하면 ‘믿음 좋은 사람’으로 간주하는 그 기준이 바뀌지 않는 한, 겉치레적인 교인을 양산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중심을 보신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자를 기뻐하신다. 많은 종류의 예배를 요구하시는 것이 아니다. 부활의 산 소망을 가진 자들이 부활의 첫 열매이신 주님께서 사망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날, 안식 후 첫 날인 주일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자들을 찾고 계시는 것이다. 그리고 주일예배를 통해서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이 한 주간의 삶으로 이어지는 믿음의 성도들을 기뻐하신다. 제 멋대로 행동하고 자기 마음대로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수많은 종류의 예배를 드린다고 해서 그런 예배를 기뻐 받으시는 하나님이 아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 하리라.”(말라기1:10) 


    ▲ 신앙과 생활은 일치해야 된다. 따로국밥이 된다면 그것은 무가치하다.


     1976년 백골사단 통신지원대 군복무 시절에 난생 처음 교회에 발을 디뎠다. 신술감리교회의 리승수 목사님은 내가 만난 첫 번째 목사님이시다. 그의 목회이념은 말씀과 신앙이 분리되면 아니 된다는 것이다. 말씀이 믿음이고 삶이라는 가르침을 받았다. 주님은 언생일치(言生一致)이신 분이므로 우리도 그 주님을 닮아야 된다고 언제나 강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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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우 목사의 명함 앞면

    목회자 한 분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보게 되었다. 그 당시 신술감리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하던 사병 중에 현재 목회자가 된 분들이 열 명이 훨씬 넘는다. 설교하시는 말씀과 그 삶이 같았기에 수많은 성도들이 감동을 받아 변화된 삶을 경험하게 되었던 것이다. 

     

    만남의 축복이야말로 소중하고 귀한 것이다. 목회자는 성도를 잘 만나야 하고, 성도는 목회자를 바로 만나야 피차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제대로 유지하며 서로가 복된 삶을 주고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측면에서 나는 참 행복한 목회자이다. 특히 대구에서 만난 성도들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귀한 분들이다. 코로나사태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힘에 지나도록 목회 동역자로 헌신한 성도들이다. 그들을 떠난다는 것이 무척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계속 영적 교제를 지속할 수 있기에 그들도 아쉬운 마음을 조금 위로받으며 우리를 보내줄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섬기는 기존 교회가 있어서 열방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성령의 감동을 따라 재정적인 도움을 준 성도들도 많았다. 칠곡 지구와 경산에 있는 교회에 출석하면서 적지 않은 헌금을 여러 차례 해주신 집사님들을 비롯하여 기독서점을 운영하는 가운데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집사님도 정녕 우리가 잊지 못할 하나님의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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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우·지명숙 목사 부부

     

    ▲ 송내열방교회는 기존 방식과 다른 것을 실행하는 부부목사가 섬기는 교회다.


     2012년 5월 인천에서 열방교회라는 교회의 이름으로 개척하면서 이런 다짐을 하게 되었다. 


    1) 우리 교인을 만들기 위해 목회하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기 위한 목회를 하자. 그래서 열방교회의 교인등록카드를 비치하지 말고 열방교회 교패도 아예 만들지 않기로 했다. 


    2) 예배를 드리는 일에 있어서 어떤 부담도 주지 않는, 특히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 이를 위하여 헌금시간을 넣지 말자. 체면치레 헌금은 하나님은 관심조차 없고 오직 자원하여 드리는 예물을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니까, 각자 자유롭게 드리도록 헌금함만 준비를 하자. 


    3) 누구나 전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복음의 핵심이 담겨 있는 전단지를 넉넉하게 만들어놓자. 한국기독교 영풍회에서 13년간 활동하면서 다년간 부흥성회를 통해 얻은 은혜로운 예화 또는 복음의 핵심 메시지를 담은 전단지를 다양하게 인쇄하여 교회 입구에 비치해 놓았다. 

     

    ▲ ‘유튜브가 대세’라는 시대적인 흐름에 따라 유튜브를 통한 메시지로 전도를!


    택시에서 만나게 되는 영혼들에게 말씀소책자나 전단지를 나눠주면, 경계를 하거나 거부하는 경우가 있지만 “제 유튜브를 한 번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면서 명함을 건네주면 거의 대다수가 “유튜브도 하세요?” 반색을 하며 전단지와 명함을 받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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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우 목사의 명함 뒷면

     재미있는 흥미 위주의 유튜브가 아니기에 오히려 각별한 관심을 받기도 한다. 명함에 ‘택시선교사 김정우 목사(21만 조회)’ ‘강추 열방교회 말씀특강’ ‘짧은 메시지와 큰 울림’ ‘송내열방교회 주일예배’가 안내되고 있다. 34년간 목회를 하면서 숱한 시행착오가 있었고 좌충우돌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러한 과정을 겪으면서 깨닫게 된 하나님의 바른 진리를 기왕이면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픈 간절함이 있기에 택시운행으로 인한 피곤함이 엄습해도 최선을 다해 메시지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것이다. 


    3주 전에 오른 쪽 어깨 회전근개파열로 수술을 받아서 석 달 동안 택시 전도를 할 수 없지만, 2021년 1월에 다시 시작하는 택시전도가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귀하게 사용될 것을 기대하면서 기도하며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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