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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마을선교회, 노인·노숙인 선교위해 영육간 섬김에 전력

기사입력 2021.02.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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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통해 어려운 이웃이 편히 살 수 있는 환경조성 소망
    노인·노숙인 섬김에 기독인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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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샘터마을선교회의 선호재 목사와 정숙자 사모는 서울역에서 노인‧노숙인 선교사역을 하고 있다. 선 목사 부부는 20년이 넘게 노인사역에 전념해왔고, 이제는 서울역에서의 노숙인 사역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품고 샘터마을선교회를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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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숙자 사모

     

    정숙자 사모는 “서울역에서 천막을 치고 예배를 드리면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추운 날씨에도 예배에 참석해준 이들의 마음이 너무도 감사하다”며, “복음전도를 하게끔 서울역을 택하셔서 우리 부부에게 사역지로 허락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다. 우리 부부가 예배를 인도할 때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 사람들이 우리 예배를 일컬어 기적이라고 말한다. 다른 곳은 많아야 40~50명이 모이는데 우리는 사역시작 1년도 안되어 200명 가까운 인원이 모이고 있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허락해주신다면 건물을 지어서 힘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건축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역사하신다면 이분들을 편하게 모실 것이다. 우리의 열심을 교인들도 인정하고, 이렇게 열심인 목사님을 보지 못했다고 말해준다. 이런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차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현재 선 목사 내외는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마이너스 통장으로 동 사역을 하고 있다. 동 사역에만 한 달에 2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고 있기에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정 사모는 70이 된 나이에도 복음을 전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도 감사하다고 고백한다.
     
    정 사모는 “지금 우리는 예배 후에 어른들에게 라면을 사서 드리고 있는데 라면과 함께 다른 간식거리와 따듯한 외투도 사드리고 싶다”며, “이에 더해 내복도 사드리고 싶지만 내복만 해도 한 벌에 2만 원이다. 우리 부부의 힘만으로는 서울역에서 지내시는 노인들을 따듯하게 돌보고 섬길 수가 없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노인들을 섬기는 사역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주길 기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사모는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마음으로 예배 참석자 한 명 한 명에게 전도한다”며, “그분들께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교회로 나가라고 권고한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그분들이 말씀을 듣고 주일예배에 참석한다는 것이다. 우리 부부는 힘이 닿는 한 이 사역을 계속할 것이다. 또한 어디든지 건물이 허락된다면 노인들을 모시며 함께 살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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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호재 목사

     

    한편 선 목사 부부는 최근까지 샘터마을요양원을 25년간 운영해오기도 했다. 정 사모가 원장을 맡아 1995년부터 동 요양원을 운영하며 70여 명의 노인들과 함께 지내다가 2008년에 복지법이 바뀌어 요양원 65평에 9명으로 정원을 줄일 수밖에 없었다.

     

    정 사모는 “정부허가를 받고 운영하다보니 정부에서 노인들에게 한 달에 50만 원을 의무적으로 받으라는 권고가 왔다”며, “하지만 그분들의 자녀들이 50만 원을 매달 낼 수는 없었다. 그전에는 무료로 지내다가 급작스레 매달 50만 원을 받아야하는 상황에 오히려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가 그분들의 돈을 대신마련해서 대신 납부하는 형식으로 운영했다”고 회상했다.
     
    현재 선목사 부부는 동 요양원을 휴업하며 기도로 건축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서울역 광장 대신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행주산성로 144번길 46 샘터마을선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예배시간은 매주 목요일, 토요일 오후 2시 정기예배와 매월 첫째 주 목요일, 토요일 오후 2시 예배는 특별히 환자치유를 위해 특별기도회를 개최하고 있다.
     
    동 선교회는 기도제목으로 첫 번째 선교회 건물 건축, 두 번째 중환자 분들 위해서, 세 번째 어렵고 힘드신 어르신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오갈 곳 없는 노인들과 함께 25년간을 지내온 이들 부부의 요양원 사역이 다시금 이어지기 위해서는 기독교인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많은 후원의 손길을 통해 갈 곳 없는 노인들에게 따듯한 옷과 이불, 음식을 대접하고자 하는 선 목사 내외의 사역이 재개되길 기대한다.
     
    문의 : 031-974-8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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