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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세우고 세계를 품는 국제적·교회연합적·선교 중심적 대학

기사입력 2022.04.1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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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부 2021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우수대학 선정…특화된 외국인 학생 교육프로그램 운영
    아신대학교 정홍열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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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신대 전경

     

    올해로 개교 48주년을 맞이하는 아신대학교(정홍열 총장, 이하 아신대)는 2021년 교육부에서 시행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 (IEQAS: International Education Quality Assurance System)」 평가에서 2주기(’20~’23, 매년 평가) 인증대학 유지 및 2021년 최고 등급인 ‘우수인증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아신대는 불법체류율, 학생선발 및 입학 적절성, 외국인 유학생 학업·생활지원, 외국인 유학생 상담률, 유학생 공인 언어능력, 유학생 만족도 및 관리 등 평가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해 이번 2021년 교육국제화역량 우수 인증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본지에서는 창간 20주년 기념으로 정홍열 총장를 만나 아신대에 대한 전반적인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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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신대 본관

     

    ▲ 먼저 아신대에 대한 소개

     

    한국교회에 여러 가지 연합프로그램들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 결실을 맺는 경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우리학교 같은 경우는 그 연합프로그램의 열매로 세워진 학교라고 하는 것이 매우 특징적이다. 어떻게 보면 한국교회의 자랑스러운 역사라고도 말할 수가 있다.

     

    역사적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3.1운동 때 연합했었다. 그 이후로 특별히 어떤 두드러진 사건이 있을까 할 정도로 정말 연합이 쉽지 않은 것은 이해관계와 그 안에서도 또 이권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우리학교는 올해로 설립 48주년이 되는 해이다. 1974년 서대문 충정로에서 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ACTS)으로 시작했다. 아시아 지역 출신의 기독교 지도자 양성을 목표로 세워진 교회연합적 신학대학원이었다. 우리학교는 앞으로 2년 후인 설립 50주년을 앞두고 ‘희년을 향한 새로운 출발을 하자’는 모토를 걸고 달려가고 있다. 

     

    좀 더 자세한 우리학교에 대한 역사를 말하자면 1966년에 베를린에서 세계전도대회가 열렸다. 그 대회에 빌리 그래함, 칼 헨리,  존 스토트 등이 주도했다. 그 당시 자유주의 신학이 막 득세할 때인데 거기에 대응해서 복음주의 신학 운동을 일으키기 위한 목적으로 세계전도대회가 개최되었는데 한국대표로 한경직 목사가 참석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그래서 우리학교의 시작에 빌리 그래함의 리더십 도움이 늘 따라 다닌다. 1974년 우리학교가 세워질 그 전해 1973년 빌리 그래함이 전도대회로 한국을 방문했다.

     

    그러면서 또 1968년 싱가포르에서 열렸던 아시아 태평양 전도대회 때 참석했던 사람들 보면 한경직 목사가 있었지만 또 김활란 박사, 통합에 이종성 박사가 있었다. 현재 성결에 조종남 박사와 장신대 주선애 교수는 살아계시고 나이가 있지만 큰 일을 하셨다. 그 당시 영락교회 이창로 장로, 최창근 장로도 그 대회에 참석했었다. 

     

    그 대회에서 결정한 ‘아시아 교회 지도자는 아시아에서 키우자’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우리나라에 교육기관을 유치하기로 결의하고 장소를 찾던 중 우리학교가 세워졌다. 특별히 한국교회가 연합해서 세우기로 결정한 것이었고, 통합·합동·고신 그리고 성결 등 4개 교단이 연합하여 한경직 목사의 리더십 하에 연합해서 세워지게 되었다.

     

    그 당시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 대부분이 미국이나 영국 등 서구로 유학 가서 현지에 정착하는 실정이었다. 아시아 교회 지도자로 다시 순환이 되어 본국으로 돌아와서 사역을 해야 되는데 정착하여 아시아 교회에 유익함이 없었다.

     

    그러면서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을 아시아에서 키우자’고 외치게 되었고 이 시기에 조금 앞서서 선교사 모라토리엄들이 전 세계에서 발생했다. 특별히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이 2차 대전 후에 독립운동들이 일어나면서 ‘선교사는 네 나라로 돌아가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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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관 야경

     

    이런 시대적 분위기 속에서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은 아시아에서 키우자’고 하여 원래는 싱가포르에서 하려고 했는데 싱가포르 정부가 이를 거부했다. 그래서 그러면 우리 한국교회가 하자고 해서 우리 학교가 세워지게 되었다. 한국교회에서 아시아 교회 지도자들을 키우기 위해 유치하여 세워진 학교가 1974년 서울 서대문 충정로의 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이다.

     

    갑자기 누구 한 사람이 내가 크리스찬으로서 한번 교육사업을 해볼까, 우리 교단에서 한번 부속 신학교 세워볼까 이게 아니라 이 세계교회의 흐름 속에서 그 결정이 한국교회 안에서 열매로 맺혀진 결과물이 우리학교다. 정말 다른 학교와 비교해서 그 출발이 너무 다르다.

     

    그래서 우리학교가 시작할 때 빌리 그래함 재단에서 10만불 후원으로 도서관을 짓고, 미국의 기독실업인 웨어하우저 장로님이 학교설립을 위해 35만불을 희사해 주셨다. 또 한경직 목사, 밥 피얼스 선교사 이런 분들이 학교 설립 후원금을 모아서 서대문에서 우리 학교가 시작하게 되었다.

     

    그 당시 우리나라 교육법에서 그 대학원의 학력이 인정되려면 대학교를 가지고 있었야 했다. 1974년에 시작할 때 그 학위는 아시아 신학 연맹 학위이고 우리나라 문교부 학위는 아니었다. 그래서 학부의 필요성으로 양평에 대학교 캠퍼스를 시작하게 되었다.

     

    초창기인 1974년에 우리 학교의 시작에는 한경직 목사, 그다음에 칼 헨리가 원래 아세아연합신학연구원의 원장을 하려고 했는데 그분은 그 당시 미국의 주도적인 신학자였기 때문에 한국에 올 수가 없어서 자신의 절친을 추천했다. 그분이 사무엘 마펫 주니어로 초대원장을 지냈다. 사무엘 마펫 주니어는 한국 최초의 신학교인 평양신학교를 설립하고 장대현교회를 세운 사무엘 마펫 선교사의 세 번째 아들이다.

     

    사무엘 마펫 주니어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말을 잘했고 또 미국에서 휘튼대학을 졸업한 후 예일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뛰어난 신학자였다. 사무엘 마펫 주니어가 원장을 하다가 조금 지나서 한철하 박사가 원장을 하면서 양평 캠퍼스 학부를 시작하면서부터는 한철하 박사가 계속 학교를 이끌어 왔다. 놀라운 것은 빌리그래함, 칼 헨리, 사무엘 마펫이 모두 휘튼 동문이라는 사실이다.

     

    그렇게 출발했던 학교가 1982년 양평에 학부를 포함하는 캠퍼스로 개교하게 되면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가 본격적으로 출발하게 되었고 당시 한철하 박사가 학부의 학장으로 리더십을 발휘 했었다.

     

    현재는 학부와 대학원 그리고 국제교육원 등 세 부분으로 학교가 구성되어 있다. 일반전임교원 약 24명과 전담교원 포함해서 약 50명의 교수들과 30명의 직원 그리고 학부 411명,대학원 620명, 국제교육원 75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 타 대학과 차별화 된 아신대만의 특성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우리학교는 일반 신학대학 및 기독교대학들과 달리 그 시작이 교단의 인재양성을 위해 세워진 학교가 아니라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시아교회의 지도자들을 키우기 위해 한국교회에서 연합해서 세워진 기독교 신학 전문교육기관이라는 매우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는 학교이다. 

     

    그래서 이미 출발부터 국제적, 교회연합적, 선교 중심적 특징을 가지고 출발하게 된 것이고 이런 모습들이 우리학교를 구성하는 가장 대표적 특징이라고 하겠다. 이미 설립 때부터 외국인 학생들을 전액 장학금으로 숙식을 제공하면서 학교가 전적으로 부담해 왔다는 사실은 그 이면에 우리학교의 설립정신에 동의하고 지지해 주시는 한국교회의 후원이 든든한 기초가 되어 주었다고 말할 수 있다. 

     

    또한 학교 캠퍼스 전체가 하나님이 주신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말씀묵상과 기도가 가능하며, 교수와 학생들 사제지간에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격이 없는 대화와 상담과 토론의 장이 열려있는 것이 자랑거리다.

     

    한국인 선교사들을 외국 선교지에 파송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현지인들 중 우수한 인재를 발탁해서 한국교회에서 복음적인 신학으로 양성한 후 본국으로 다시 파송한다는 이 교육선교 프로그램은 시대를 앞서가는 매우 뛰어난 선교전략이다. 지금부터 50년 전에 이런 생각을 가지고 학교의 설립정신에 뿌리를 내리게 했다는 사실은 초창기 학교의 지도자들이 얼마나 시대를 앞서 갔던 분들이었는지 가늠하게 해 주는 놀라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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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신대 사계절 경관

     

    ▲ 그동안(최근) 대학경영의 주요성과를 꼽는다면

     

    제가 총장으로 취임한지 아직 일년도 되지 않았다. 큰 경영성과를 말씀드리기에는 아직 짧은 시간이다. 앞으로 학교발전을 위한 구상들이 가시화 되면 더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우선 지난 해 학교재정 적자가 매우 심각했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큰 어려움 없이 재정위기를 무난히 넘길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감사한 일로 기억된다. 또 어려운 가운데에서 이번 학기에 유능하신 신임교수들을 다섯 분 새로 모실 수 있게 된 점이 감사한 일이다. 앞으로 한국교회 목회자와 성도들과 학교의 비전을 더 잘 공유하여 학교를 위한 지지와 후원을 이끌어 내는 일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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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영 부총장(우)이 정홍열 총장(좌)에게 교육부로 받은 우수대학 인증패를 전달하고 있다. 


    ▲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등의 위기를 아신대는 어떻게 이겨내고 있나

     

    학령인구 감소는 우리나라 모든 대학이 당면한 위기다. 그 중에서 기독교대학 및 신학대학들은 기독교 청소년의 감소라는 더 가중되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학교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교단신학대학들 보다 더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우리학교가 학부, 대학원, 국제대학원 이렇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그 중에서 학부가 상대적으로 제일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래서 2021년부터 우리학교가 좀더 변신하여 적응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려하여 신학부, 국제개발협력학부, 교육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상담복지학부로 학부 편제를 개편하였다. 

     

    대학원의 지원률은 상대적으로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 학생 프로그램은 지원자들을 다 수용할 수 없을 정도로 잘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학부의 입학 충원률을 높이기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우수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교수요원을 더 확보하고 전공부분도 실제 취업현장과 더 긴밀하게 연결될 수 있는 전공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학부의 입학정원을 현실에 맞게 축소하는 결정도 필요할 줄 안다. 

     

    특히 우리학교는 다녀봐야 맛을 알게 되는 그런 특징이 강한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수업이 진행되는 관계로 학교에 오지 않고 교수들과의 만남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재학생들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가 감소할 수 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재학생들에 의한 신입생 추천 부분이 많이 약화된 것이 코로나로 인해 우리학교가 피해를 보게 된 제일 가슴 아픈 부분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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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대학의 역할은 여전히 학문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 그리고 학생들로 하여금 졸업 후 사회생활을 더 효과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전공지식과 능력을 키워주는 일이라고 하겠다. 전통적인 가치를 존중하는 인문학 분야에서 정보화시대 속에서 소통하며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들을 더잘 배우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시키는 일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그래서 인터넷 원시인이나 문맹들이 나오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프로램들을  제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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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신대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 분야와 앞으로 키우려는 중점 분야가 있다면

     

    우리학교가 가장 경쟁력있는 분야는  지금까지와 미찬가지로 복음주의적 신학으로 구비된 우수한 신학역량이라고 하겠다. 

     

    우수한 교수진들에 의한 균형있는 복음주의적 신학은 교회를 연합시킬 수 있고 선교를 추구할 수 있는 매우 건강하고 교회를 살리는 신학이라고 생각한다. 특정 신학에 매몰되지 않으면서 건강하고 균형을 갖춘 그러면서 우리사회에 복음으로 대안을 줄 수 있는 복음주의적 대안적 신학이야말로 우리학교의 자랑스런 전통이면서 앞으로도 지켜 나갈 우리의 믿음의 유산이다.

     

    ▲ 아신대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하고 있는 노력이 있다면

     

    우리학교는 시작부터 글로벌 차원에서 출발했다. 세계복음주의 운동의 결실로 한국에 세워진 국제적 교회연합적 신학교육기관이 우리학교이다. 우리는 이미 50년의 글로벌 신학운동과 교육의 경험이 있고  그런 차원에서 학생들을 지도해 오고 있는 경험이 있다. 

     

    최근에 우리학교는 국제교육역량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되었다. 다른 학교가 따라 올 수 없는 특화된 외국인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가 학교를 후원해 주는 분들께 드리는 말씀이 있다. 지난 50년 동안 우리학교 외국인 학생들 중 공부를 못해서 돌아간 학생은 있어도 공부를 하지 않고 불법취업을 해서 추방된 학생은 단 한 명도 없다고 말씀드린다. 그만큼 우리는 학생관리에 최선을 다해왔다는 점을 자신있게 말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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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신대의 앞으로의 비전(장단기발전계획)

     

    2년 후 희년을 앞두고 우선 학생 기숙사 건립이 가장 시급한 사항이다. 그 밖에 50주년 희년센터를 건립해서 첨단 도서관과 세계지역선교연구소의 활성화 그리고 선교사들의 은퇴 후의 사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선교사 은퇴마을, 다문화 어린이들을 교육시킬 다문화 어린이 학교 등을 장기적 발전상으로 구상하고 있다.

     

    또한 학교의 자산은 언제나 우수한 교수진에 있기에 우수한 교수들을 더 적극적으로 초빙하여 최고의 신학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관리를 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교육환경이 매우 긴박하게 바뀌어 나가는데, 이에 맞추어서 온라인 교육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구축해서 전 세계와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는 국제적 신학교육기관으로 성장해 나가려고한다.


    ■ 정홍열 총장 소개

    신본주의·복음주의 ·아세아 복음화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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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홍열 총장은 1998년부터 아신대에서 조직신학교수로 섬겨왔고 학교의 어려운 일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문제를 해결해 오는데 최선을 다해왔다. 그러다 보니 오늘 총장이라는 큰 짐을 맡게 되었다. 정 총장은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후 장신대 신대원과 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 그리고 조직신학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후 독일로 유학가서 에어랑엔대학교에서 ‘종말론’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고 1998년 1학기부터 아신대에서 가르쳐 왔다.

     

    정홍열 총장의 교육철학은 ‘사람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게 일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되게 하자’이고 아신대의 설립정신을 잘 이어나가는 것, 즉 신본주의 복음주의 아세아 복음화를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교육철학이다. 

     

    정 총장의 주요활동은 그가 조직신학자이므로 한국조직신학회에서 활동하다 회장을 역임했다. 대한예수교 장로교(통합) 영세교회에서 1990년부터 지금까지 32년간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다. 그리고 한국개신교미래연합교단에서 총회장을 역임한 바가 있다.


    문의전화 : 031-770-7803

    홈페이지 : www.acts.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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