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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전도 강의를 시작하면서 현대 도시속의 아파트 주거문화 속에 어떻게 할 것인가?

기사입력 2022.04.2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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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용 목사(아파트전도전략연구소 소장 및 예향교회 담임목사)

     

    현대는 도시화 시대이다. 1900년대의 세계의 도시 인구 비율이 9%. 1990년대에는 50%, 2005년도에는 70%를 육박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선교의 역사를 보더라도 윌리엄 캐리는 해안중심의 선교(costal mission)를 하였고, 허드슨 테일러는 내지 중심의 선교(inland mission)를 하였습니다. 

     

    그러나 현대는 도시선교(urban mission)가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계속 새로운 형태의 신도시가 세워지고 도시의 재개발이 아파트로 전환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 경기의 수도권에 계속 인구가 증가하고 주거의 문제로 아파트가 세워지고 있습니다. 

     

    1년에 경기도의 인구만 20만명씩 증가하는 빠른 인구증가속에 있습니다. 이제는 아파트를 이해하지 않고는 전도도 할 수 없고 아파트를 이해하지 않고는 현대목회도 어려운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의 전 국민의 관심사도 아파트요 아파트가 현대목회의 키워드가 되어버렸습니다. 교회들은 이러한 주거문화의 인식과 긴장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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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성장의 둔화를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 것인가? 

     

    그러나 안타까운 것은 아파트 중심도시 교회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신도시의 아파트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면, 분당이나 일산의 신도시를 보면 성공한 교회들보다 실패한 교회가 더 많습니다. 그들이 실패한 이유는 대체로 빈약한 재정 기반으로 무리하게 시작한 탓도 있지만 신도시의 아파트에 대한 문화의 이해부족과 목회전략의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문화의 이해와 방법의 취약속에 목회가 진행 되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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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신도시, 즉 새롭게 건설되는 지역이나 재개발되는 곳은 모두 아파트가 들어섭니다. 그래서 전도하기 전에 아파트의 문화 연구를 먼저 시작해야 합니다. 신도시나 아파트 개발지역은 급격한 도시 발달 과정에서 형성된 중류사회의 계층들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지역도 있지만, 거의 지식수준이나 그들의 생활양식이 다들 각기 독특한 면을 가지고 있으므로 전도에 앞서서 그 지역의 형성과정과 아파트에 입주하는 주민들의 성향을 연구해야 합니다. 핵심은, 그 지역의 이슈가 무엇인가를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교육문제인가? 개발로 인한 도시환경의 문제인가? 등 중요한 문제를 파악해서  취해야 할 스탠스를 잡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수년간 아파트 전도의 현장에서 느낀 나름대로의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파트 주민들은 폐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일반 주택에 살다가도 일단 아파트로 이사하고 나면 폐쇄적인 성향을 가지게 되어 타인에게 문 열어 주기를 꺼리게 됩니다. 

     

    둘째는 개인주의 성향을 볼 수 있습니다. 철저하게 가족 중심적이고 개인주의적입니다. 편리한 삶의 스타일을 추구하므로 신앙생활도 편하게 하려고 합니다. 대형교회를 선호하고 프로그램이 자기 입맛에 맞아야 교회로 발걸음을 옮겨가는 실정이 대다수입니다. 

    셋째는 이사로 이동이 심한문제가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이동이 빈번하지만 특히 아파트는 직장과 일터 때문에 2~3년 간격으로 이사하는 광경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 쉽지 않은 상황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서 전도전략의 우선순위는 어떤 것인가?를 전략을 세워서 빠른 시간에 준비를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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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합니까?

     

    그것은 적절한 복음제시라고 생각합니다. 전쟁터에는 군사들이 무기를 가지고 갑니다. 이와 같이 우리는 말씀의 검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단 한 가지라도 숙지하여서 복음 메시지를 전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지역에 맞는 복음메시지를 몇 가지만 숙지해서 전도현장에 나간다면 분명한 열매가 있습니다. 

     

    접촉단계가 1단계인데, 아파트전도에 있어서 노방전도나 축호전도, 또는 팀전도를 하기 위해서는 1단계로 접촉점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효율적인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내가 경험하기로는 파라솔이 제일 쉽고 많은 성도들이 참여해서 진행하기가 쉬웠던 경험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커피를 아침 출근시간대에 한시간 동안 100잔 정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별 관심없이 대했지만 며칠 뒤 부터는 교회에 관심을 갖습니다. 그리고 낮에 아파트주변에서 파라솔을 설치해 놓고 100잔 정도를 나누어 주었습니다. 장소를 정해서 집중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쉬운 방법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그 중 20여명이 관심을 보였고, 이 순간을 할용해서 적절한 교회소개를 진행했습니다. 물론 교회소개에 대한 스피치를 교회에서 훈련을 먼저했습니다. 불신자들에게는 복음제시를 지속적으로 진행했습니다. 그 중 다음주에 2명이 출석했다. 매주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등록이 일어났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루에 아침출근시간에 100잔과 오후 아파트 주변에 100잔을 건내며 만남을 시도했고, 그 만남속에서 적절한 교회소개와 복음제시를 간략하게 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커피 200잔을 나누어 준 것이 전부였습니다. 

     

    문제는 스피치였습니다. 간략은 복음제시와 전달자의 확신에 찬 모습과 영혼에 대한 간절함이 핵심이였습니다.교회에서 훈련한 복음제시는 3가지였습니다. 예수님자랑, 교회자랑, 목사님자랑이였습니다. 각각 한 장짜리로 만들어서 훈련된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스피치의 시간은 3분을 넘기지 않도록 훈련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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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시지 장착하고 타켓을 만나면 전도는 되어진다

     

    3분 스피치 메시지의 첫째는 “왜, 그리스도인가?” 둘째는 “왜, 우리교회인가?” 셋째는 “왜, 우리 목사님이신가?”를 정리해서 교회에 맞는 메시지를 계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의 훈련을 집중적으로 병행해 가면서 전도를 해 나간다면 매우 강한 전도 중심적인 교회로 세워 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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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교회는 이러한 내용으로 세가지의 내용을 각각 3분 메시지로 총 9분 안에 복음메시지를 전개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키면서 전도를 병행해 나갔습니다. 필자의 교회는 일산신도시와 함께 개발되어가고 있는 교하신도시에서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매우 강한 전도팀이 구성되어서 많은 열매를 맺어가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젠 각 교회별로 지역의 아파트의 특성을 이해하고 기존된 아파트와 새로 입주하는 아파트를 구분하고 전도기획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그 첫 번째 작업이 바로 복음메시지의 계발입니다. 그동안의 복음 메시지는 거의 미국선교회 산하에서 들어온 미국식 복음메시지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내용이 너무 길고, 논리적으로 접근해서 전달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면 CCC의 사영리, 네비게이토의 브릿지등입니다. 

     

    저도 대학생활때는 이러한 복음메시지로 많은 학생들과 청년들을 전도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러나 학생이나 청년들은 수용성이 좋습니다. 먼저 신분이 공부하는 학생이다보니 논리적이거나 학술적인 증명 방식으로 전달해서 쉽게 받아들였습니다. 그렇지만 현장목회에서 현장에 있는 장년층과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접촉하다보니 전혀 달랐습니다. 접촉대상자들이 아파트에서는 거의 대부분이 주부들이고 바쁜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맞벌이 부부가 많고 학생들이나 청년들은 학업과 학원수강으로 일반적인 접촉부터 쉽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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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새롭게 지역주민들을 분류하고 타켓을 설정하여 접촉하는(Approach) 훈련을 했습니다. 저녁마다 기도시간을 정해놓고 한 성도 한성도 교회에 나오게 해서 메시지 훈련을 점진적으로 해 나갔습니다. 구역 예배에도 전도훈련을 위한 메시지로 구역예배를 드리게 했습니다. 그런데 아파트전도에 있어서의 문제는 만남의 시간은 3분이였습니다. 그 외의 시간은 허용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짧고 정리된 메시지를 만들어서 스피치하게 하였습니다. 여기는 미국이 아니고 한국입니다. 과거에 했던 미국식 복음제시보다는 한국 사람의 옷에 맞는 것으로 메시지를 장착해서 접근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아파트형 메시지로 훈련되어야 합니다. 다시 반복한다면 아파트의 옷에 맞는 복음메시지의 계발이 지역 아파트를 장악하는 첫 번째 중요한 작업인 것입니다. 

     

    아파트전도연구소 www.iap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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