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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맡기신 일은 과연 무엇인가?〉

기사입력 2022.05.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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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왜 목회를 하는지? 혹시 내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지 않는가?!
    “처음 신학교에 갈 때 가졌던 마음과 목사 임직 때 받은 감동을 그대로”
    합동동신 교단 부총회장 송내열방교회 김정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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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4년 전, 1988년 10월 1일 부천시 심곡동에서 처음으로 교회개척을 시작하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시작된 단독목회였다. 부교역자로서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삶과 사역이 시작된 것이다. 참으로 감사한 일들이 많았다는 것을 회상한다. 오직 구령의 열정만으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였다. 주님께서 보시기에 그 모습이 예뻤든지 새벽에 교회 출입문에 쌀이 몇 차례 놓여 있었다. 새벽기도회에는 소천하신 김금례 집사님이 늘 참석하였다. 기도 동역자가 있다는 사실이 참 행복했다. 이듬해 봄부터 사랑교회 부속 사랑선교원이 시작되었다. 그 시절엔 선교원이 인기가 있었다. 처음 개설한 사랑선교원에 원아들이 꽤 많이 왔다. 참으로 좋은 분을 선교원 선생님으로 보내주신 것도 하나님의 도우심이었다. 매주 한 번 원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주는 일이 너무나도 기쁘고 행복했다. 일산 ‘능곡사랑교회’에서 주일학교 교육전도사로 섬겼던 일은 큰 힘이 되었다. 

     

    사랑선교원에서 원생 자모들을 초청하는 발표회를 준비하였다. 원생들을 승합차로 데려다주는 일로 인하여 자모들과 자연스레 친숙해졌다. 아무런 거부감 없이 자모들은 나에게 “전도사님”이라고 호칭을 하였다. 발표회 날, 내가 인사를 하면서 짧게 복음을 전하였다. 그 시간도 주님의 은혜였다. 불과 교회 개척 1년이 못되어 교인수가 원생들 숫자만큼 늘어났다. 희망이 보였다.

     

    * 1991년 5월 25일 목사 안수를 받는 날에는 나보다 성도들이 더 기뻐하였다. 

     

    당시 ‘기독교대한 하나님의 성회’ 경기서지방회 목사님들이 안수위원으로 힘써주셨다. 

     

    안수위원이었던 조○○ 목사님이 내게 조언하겠다며 들려준 이야기가 나의 목회여정을 바뀌도록 하였다. 전도사로서 이만큼 교회를 부흥시켰으니, 이제 목사가 되었으니까 보다 더 큰 꿈을 가지라는 것이다. 사랑교회에 고작 50명 밖에 수용을 못할 상황인데, 새로운 장소에서 목사의 권위로 교회를 개척하면 분명히 판도가 달라질 것이라는 그 선배 목사님의 말에 인간적인 욕망이 꿈틀거린 것이었다. 마침 신학교 동기 목사님이 자기가 후임으로 오고 싶다는 것이다. 당시 건물주가 보증금을 500만원 올려 달라는 요청도 있었기에, 가장 쉬운 길을 선택한 것이 3년마다 교회를 또 개척하는 시발점이 되었다. 작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11번의 개척 가운데 교회가 없었던 자리에 개척을 해서 여덟 군데 교회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이 보람이라면 보람이다. 현재 깨닫고 고백하는 한 가지는 목회의 주최가 어디까지나 ‘나’였다는 것이다. 좌충우돌 우여곡절 끝에 커다란 변화의 기회를 만났다. 목회자 복음학교였다. 그 후로부터 목회의 주최는 성령 하나님이셨다. 내 계획이나 목표 따위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았다.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냥 그대로 행동하는 목회가 시작된 것이다. 무조건 말씀을 따라 액션을 취하였다. 놀라운 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무렵 나에게 새로운 별명이 하나 생겼다. ‘무대책이 대책인 목사’가 된 것이다. 가족들이 볼 때는 ‘답답한 목회자’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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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1월 23일, 전혀 예상하지 않았던 택시전도가 시작이 되었다.

     

    2012년 5월 25일, 아홉 번째 개척한 효성동 2번 종점 열방교회를 개척한지 20개월. 월세를 두 달 밀렸더니 건물주는 여지없이 교회를 비워달라고 하였다. 그 무렵 감사하게도 국토순례전도단 김완섭 목사님(거여동 새소망교회)을 알게 되었고 김 목사님의 후원을 통해 택시전도가 시작되었다. 7년 동안 전도용 ‘말씀소책자’를 무려 7만권을 무료로 제공받은 것이다. 

     

    30년간 작두를 타며 굿을 하는 박수무당을 택시 손님으로 만나게 되었는데, 그에게 복음을 전한 일이 국민일보에서 기사로 소개를 하여 CBS ‘새롭게 하소서’에서 연락이 와서 김완섭 목사님과 함께 출연하기도 하였다. 5년 전에 광주사태를 소재로 한 영화 ‘택시운전사’가 천만 관객을 더 넘기게 되니까 기독교방송 ‘새롭게 하소서’ 제작진에서 또 연락이 왔다. 그리하여 ‘택시선교사 김정우 목사’ CBS 실화극장 드라마를 촬영하게 되었고, 완전 생소했던 ‘유튜브’를 알게 되었고 새로운 ‘복음의 통로’를 갖게 된 것이다. 현재 유튜브 조회수가 22만이 되었다. 게다가 서울 온누리교회에서 운영하는 CGN TV ‘나침반 맞춤특강’ 촬영팀 PD로부터 특강 2개를 부탁받게 되어 제1강 ‘진짜 나는 누구인가?’ 제2강 ‘복음 실은 네 바퀴’라는 제목으로 유튜브에 올라가 있다. 전혀 몰랐던 유튜브가 조금씩 친숙해졌고, 주일예배 때 설교를 녹화해서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한 것이다. 벌써 3년이나 되었다. 택시전도를 하다가 승객들에게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말이 “종교는 다 똑같지요. 무슨 종교든 믿으면 좋잖아요”라는 얘기였다. 그런 이유로 인하여 유튜브 ‘열방교회 말씀특강’을 비롯해서 ‘세상종교와 기독교는 다르다’를 추가로 올려놓았다. 나 개인적으로는 기독교를 세상종교에 포함시키는 것에 동의를 하지 않는다. 예수께서 우리에게 열어놓으신 영원한 ‘산 길’이요 ‘유일무이한 생명 길’이 바로 ‘기독교’이기 때문이다.


    * 매순간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며 책임져 주셨다는 사실에 참 감사하다.

     

    “터키에 단기선교를 다녀와야 되겠다”는 성령 하나님의 감동은 내가 달구벌협동조합 택시를 운행할 때였다. 200만원이 넘는 자비량 경비도 전혀 없었고 거기에다 20여일 택시회사에 납부해야 될 사납금은 더 큰 문제였다. ‘중보기도팀’에 기도제목을 부탁을 하고 모든 일을 주님께 맡겼다. 전혀 생각하지도 않은 손길이 나타나기 시작을 했다. ‘인형극 달인’으로 알려진 도바울 선교사님이 50만원을 보내주셨다. 경산에서 한의원을 경영하는 집사님이 그 무렵 대구 열방교회에 출석했는데, 여행경비를 헌금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달구벌협동조합 이사장님과 경영진을 찾아가서, 내가 택시전도를 하기 위하여 택시를 하는 목사임을 알고 계시지만, 이번엔 터키에 17일간 다녀와야 하는데 사납금을 얼마 정도 준비하면 되느냐?고 물었더니 “목사님! 그런 문제는 신경쓰시지 말고 무탈하고 건강하게만 다녀 오십시요”라는 것이다. 

     

    역시 중보기도의 위력이었다. 또한 대구시 신매동 골목 교회에서 사월역 대로변으로 교회를 옮길 때도 마찬가지다. 보증금도 문제였고 시설비 경비도 문제였지만 건물주가 불교 신자였다. 그렇더라도 ‘교회이전은 확실하다’는 사실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결국 건물주의 마음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그분이 매주 유튜브 ‘송내열방교회 주일예배’를 듣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구 칠곡지역에 사는 이병주(정소영)집사님 부부가 기도를 하던 중에, 성령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시설비 1.000만원까지 헌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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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목회를 시작한지 34년, 지난 주 춘계정기노회에서 노회장으로 선출되었다. 

     

    왜 여태껏?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왜냐하면 3년마다 다른 장소로 가서 교회를 개척하는 까닭에 임원이 될 수 있는 자격 요건을 갖출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자성어 가운데 ‘시종여일’ ‘초지일관’이 있다. 신학교에 입학할 때 가졌던 마음을 잃지 않으면 그는 참으로 행복한 주의 종이 될 것이다. 뜨거운 복음의 열정을 갖고 신학교에 들어갔을 때와 다름없이 영혼구원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목사들은 복 있는 하나님의 종이다. 그런 까닭에 나는 참으로 행복하며 오늘도 기쁘고 즐겁게 택시전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한 마디로 주님의 공생애는 오직 전도로 일관된다. 

     

    말씀을 가르치고 병자를 치유하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신 목적은 모두 다 영혼구원을 위한 전도라는 것을 성경은 선언한다. (막1장38절)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뿐만 아니라 부활하신 뒤, 막중한 전도와 선교의 사역을 믿는 자들에게 위임하셨다. 단 한 사람도 예외가 있을 수 없는 엄중한 주님의 명령이다. 사도 바울도 복음으로 낳은 아들 디모데에게 엄히 명하였다. (딤후4장1-2절)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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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전도를 위하여 동참하는 믿음의 주인공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

     

    하나님 앞에 서는 날, 인정받고 칭찬받는 믿음의 주인공은 전도에 힘쓰는 사람들이다. 

    인천 송도신도시 포스코 신축아파트 모델하우스 방문객들을 위해 준비했던 물티슈가 분양 완료가 되었기 때문에, 남은 항균물티슈를 택시전도에 활용하라고 제공해주신 강희성 장로님을 비롯하여 택시전도 후원금을 매월 보내주시는 한영길 권사님, 그리고 부개동 연합기독교방송(박찬영 목사)에서 전단지에 넣는 껌을 계속 지원해주고 있다. 

     

    70세 나이에 택시전도를 하고나면 온몸이 너무 피곤해서, 며칠 전에 피로를 풀어주는 안마의자를 알아보러 갔다가 안마의자 가격을 보고 그냥 돌아섰다. 실제로 택시 사납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과로를 하는 경우가 참 많아서였는데, 그래서 개인택시를 위해 중보기도를 하고 있는 믿음의 사람들이 무척 고맙다. 바라기는 유튜브를 통해서 메시지 동영상을 시청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를 풍성히 누릴 수 있게 되길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한다. 

     

    송내열방교회 김정우 목사 

    유튜브 (택시선교사 김정우 목사) (송내열방교회 주일예배) (열방교회 말씀특강) (CGN TV 나침반 맞춤특강 김정우 목사) (세상종교와 기독교는 다르다) (짧은 메시지와 큰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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