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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을 전하는 공동체

기사입력 2022.08.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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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사람을 제자삼는 교회 ‘복음을 살라’
    기적중에 기적은 한 사람의 예수화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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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성전 전경

     

    올해로 교회창립 17주년을 맞이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제자광성교회(박한수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오면서도 지속적인 부흥과 성장을 거듭하여 제1성전, 제2성전에서 예배드리고 있어 한국교회에 건강한 모델교회로 도전을 주고 있다. 본 교회는 포괄적차별금지법 등 대사회적으로 반교회적인 움직임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박한수 목사는 교회의 지속적인 부흥의 비결에 대해 “교회 부흥의 특별한 비밀이나 비법은 없다. 오직 복음에 충실한 본질적인 목회에 집중했다”며 “저는 성경주의자이고 교회주의자이기 때문에 성경과 교회를 토대로 꾸준히 제 할 역할을 그냥 한 것 뿐이다. 앞으로도 교회부흥을 위해 어떤 인위적인 방법을 동원하지 않을 것이고 그런 재주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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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성전 전경

     

    박 목사는 목회의 본질에 대해 “우리의 말씀과 기도가 본질 목회라고 본다. 초대교회처럼 성경을 그대로 성경으로 인정하고 성경에 나타난 복음의 메시지를 가감없이 전하는 것이 그 본질이다”며 “결국은 영생의 복음이다. 천국과 지옥의 메시지를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 어차피 예수를 믿는 궁극적 목적은 이 땅이 아니다. 이것이 설교와 목회를 통해 정확히 전달될 때 성도들도 반응한다”고 강조했다.

     

    본 교회는 2022 교회표어를 ‘복음을 살라!’(빌 1:27)로 세우고 달려가고 있다. 이에 본지에서 창간 20주년 및 8.15광복절 77주년을 기념하여 박한수 목사를 만나 지난 17년간의 제자광성교회의 전반적인 목회사역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 제자광성교회·사역소개

     

    2005년 6월 19일, 거룩한빛광성교회(당시 담임 정성진 목사)의 후원과 기도로 제자광성교회가 창립되었다. 그 당시 일산 시내 안에만 300여 교회가 있는데, 또다른 교회의 개척이 필요한가에 대해 기도할 때, 주님께서 한 사람을 제자삼는 교회를 명하셔서 제자광성교회로 개척하게 되었다.

     

    2005년에 창립된 이후에 고양시 일산동 상가에서 10년을 지냈다. 그 사이에 교회는 장년 출석이 200여명이 되었다. 그러던중, 그렇게 10년이 지난 2015년 예전 거룩한빛광성교회 성전터에 다른 교회가 매입하여 10여년을 목회하던중,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2015년 3월 1일에 이전하여 첫 예배를 드렸다. 그 후로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로 부흥하여 공간이 부족하던 차에 2020년  제2성전을 경매를 받고, 2021년 2월에 제2성전에 입당하여 두 곳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올해 표어는 ‘복음을 살라’이다.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빌 1:27절) 복음을 알고 공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복음을 치열하게 살아보자는 취지이다. 우리 교회의 사명은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을 전하는 공동체가 된다”이다. 이 사명 선언문은 우리 교회가 존재하는 한 계속 노력해야 할 사명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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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일3부예배

     

    교회가 개척된 첫날부터 해외 선교사를 돕기 시작했다. 현재 캄보디아, 터키, 태국에 3가정을 파송하였고, 12개국 선교사를 돕고 있다. 국내 교회와 기관은 19곳을 섬기고 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앞으로는 국내로 철수한 선교사들과 연대하여 국내에 입국된 외국인 선교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세계 곳곳에 신실한 선교사들이 많이 있지만 태국에 신실한 지인 선교사가 계셔서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까지 3년동안 매년마다 청년들이 100여명씩 태국에 일주일간 단기선교를 통하여 현지 선교사들과 협력하여 복음을 전하고 영혼을 결실하는 일을 해왔다. 여름에는 청년들 200여명이 매년마다 제주선교를 통하여, 현지 교회의 청소년들을 전도하는 일에 힘써 왔다. 모든 선교는 자비량으로 제주는 1인당 60만원, 태국은 1인당 100만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부족한 재정은 어른들이 헌금한다.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로서 10대 이하 교육부서를 세우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은 기도하는 사역자가 중요하다. 교파를 초월하여 성령충만하고 열정있는 사역자들을 중심으로 교육부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장애우를 위한 사랑부 그리고 불신자 가정에서 처음으로 예수 믿는 아동들을 위해서 학년을 초월하여 초등학생 모두를 노방전도를 통해서 ‘무디교회학교’라는 이름으로 주일날 별도의 공간에서 전도에 특화된 선생님들이 열심히 불신자 아동들을 전도하고 정착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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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벽예배

     

    ▲ 제자광성교회 3대 비전

     

    열방을 제자삼는 교회 - 성경에는 오직 제자만 존재한다는 전제하에 성도들을 전도, 양육, 성장시켜 평신도가 아닌 제자삼는데에 주력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소그룹 공동체를 소중하게 생각한다. 약300개의 셀이 있으며 이 셀을 섬기는 목자를 ‘셀리더’로 임명하여 목사가 감당해야 할 사역들을 나누어 함께 하도록 하고 있다. 전도, 심방, 양육, 상담 그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반드시 모임을 갖고 주일날의 설교를 토대로 삶에서 살아내도록 하고 있다.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 다음세대가 사라지면 한국교회의 미래도 없다는 절박함으로 임하고 있다. 출산율의 감소와 교회학교의 감소는 미래 교회를 어둡게 하고 있다. 당장의 문제가 아니라고, 곧 닥칠 영적재앙으로 인식하고, 모든 재정과 관심을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다.

     

    끊임없이 갱신하는 교회 - 교회에 젊은 세대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이유는 교회에 대한 실망감이 큰 요인이다. 상식적이지 않는 결정들과 교회 운영은 많은 성도들과 장차 믿어야 할 대상들에게 실망을 주고 있다. 투명한 교회 운영과 재정관리, 그리고 철저한 재정감사와 공개 등을 통해서 성도들에게 신뢰를 주는 교회를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본질적이지 않는 모든 겉치레는 되도록 제거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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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둘람 꼬꼬마 영유아 대안학교 학습

     

    ▲ 아둘람쉐마 CBA, 아둘람 꼬꼬마 영유아 대안학교 사역

     

    아둘람쉐마 CBA -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본 과정은 초등과정 (1학년부터 5학년까지 지원가능)까지 재학중인 학생들 중에서 본교회 재적된 성도들의 자녀들로 구성되어 있다. 세상의 교육을 통해서 대학보내는 대안학교가 아닌 철저한 성경공부를 바탕으로 세대 간 말씀전수와 믿음으로 예배하는 세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이스라엘 쉐마교육을 모델로 하브루타(토론) 학습과 말씀암송, 조별 발표를 통해서 영적인 지각을 깨치는데 우선을 두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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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둘람 쉐마스쿨 수업현장

     

    그리고 성적순위로 아이들을 판단하지 않고 서로 섬기고 사랑하며 성경적 정체성을 갖게 하는데 우선순위를 두고있다. 또한 모든 수업에는 학부모중 한 사람이 함께 수업에 참여함으로 학교, 교회, 가정의 삼위일체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현재 초등 1년부터 중1까지(중학교 과정은 초등 과정을 거친 후 원하면 머물러서 중등 과정을 공부할 수 있다) 총23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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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둘람 쉐마스쿨 수업현장

     

    아둘람 꼬꼬마 영유아 대안학교 - 올해부터 시작된 유아교육과정이다. 만2~5세로 조기 신앙교육의 필요성에 의해서 아둘람 쉐마 CBA 전신 과정으로 시작되었다. 현재 학생인권조례 등으로 유치원과 초등과정에서 왜곡된 조기성애화 과정을 학습함으로 친동성애 교육과 왜곡된 성윤리를 학습할 우려가 많아졌다. 여기에 대항하여 거룩한 예배의 세대를 세우기 위해서 설립되었으며, 역시 본 교회 재적중인 성도의 자녀들로 구성되었다. 현재 17명의 자녀들이 입학해 있다.

     

    ▲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운동 소개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포괄적차별금지법(이하 포차법)의 해악성에 대해서는 아는 바라고 여겨진다. 서양의 교회들과 서구사회가 저렇게 비윤리적이며 반성경적인 세상으로 흘러가게 된 이유는 다름아닌 포차법 때문이다. 

     

    포차법은 소리없이 인간을 죽이는 흡연이나 암세포와 같다. 포차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심지어는 그럴싸한 용어에 속아서 차별없는 세상을 만든다는 구호앞에 1994년에 포차법이 통과된 네델란드는 10대 청소년의 50%가 성소수자가 되었다. 그리고 서구 기독교는 이 법의 통과로 인하여 변방에 밀려난 그야말로 소수자가 되었다. 이런 현실을 보면서도, 가만히 있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교회가 앞장서서 이 법을 막아냄으로 한국교회와 한국사회를 지키는 파숫꾼이 되어야 한다.

     

    우리교회가 포차법 반대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도 아니고 단지 답답해서 외치고 있는 것뿐이다. 

     

    포차법 제정 반대를 위한 기금을 전세계 성도들이 헌금을 하고 있다. (모든 모금된 재정은 투명하게 매주 주보에 게시되며 수입과 지출내역은 분기별 제직회를 앞두고 3개월에 한 번씩 철저히 감사를 진행하여 보고한다). 현재 약 11억이 모금되었고, 지출하고 약 8억원이 예치되어 포차법 제정 반대를 위해 귀하게 쓰여지고 있다. 이 지면을 통해 포차법 제정 반대를 위한 헌금과 기도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포차법 제정 반대를 위해서 일하는 순수한 단체들과 개인들을 기도와 후원으로 돕고 있으며, 온라인상에서 반대서명운동, 전국에서 포차법의 해악성을 알리는 피켓 및 전단지 전도후원을 하고 있다. 그밖에도 연합집회, 외부부흥집회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해서 포차법의 해악성와 제정반대를 위해 온성도들과 하나되어 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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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철야

     

    ▲ 코로나 엔데믹 시대 예배회복에 대한 소신

     

    저의 목회관은 교회, 예배 그리고 성경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이것을 떠나서는 상상할 수 없다. 포차법을 반대하는 것도 교회의 생태계를 파괴하려는 악법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무너지면 예배가 중단되고 예배가 사라지면 말씀도 사라진다. 코로나는 핑계일 뿐이다. 6.25 전쟁중에도, 일제 강점기에도 예배는 중단되지 않았다. ‘비대면예배’이라는 말은 없다. 교회 예배당에 와서 예배하고 모이기를 힘쓰라(히 10:25)고 하신 말씀을 받들어야 한다.

     

    코로나로 한국교회의 30% 이상이 교회에 나오지 않고 있으나 모든 교회가 그렇다보니, 별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 심지어는 재정적으로는 줄지 않았다고, 안심하는 교회도 있다. 답답한 일이다.

     

    코로나를 지혜롭게 대처하되 단호하게 현장예배를 독려해야 한다. 목회자들이 움츠리면 성도들은 더 두려워한다. 직장, 여가생활은 다하면서 예배만 꺼린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 최대한 방역을 철저히 하되 두려움 없이 예배를 쉬지 않아야 한다.


    ▲ 목회 간증

     

    성도들의 삶의 변화가 가장 큰 간증이라고 할 수 있다. 병이 낫고, 문제가 해결되는 일이 일상으로 일어나고 있으나, 그것보다 더한 간증은 한 사람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병이 낫고, 삶에 복을 받아도, 변화는 더디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변화가 기적이다.

     

    불신자가 전도되어 예배와 양육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변화되어 가는 것이 기적의 간증이다. 현재 집사인 분이 계시는데 남편 시가집이 무속인의 집안이다. 그래서 홀로 예수를 믿는다. 초창기에 남편 몰래 교회를 나왔는데 출장 간 사이에 하루 종일 교회에서 시간을 보냈다. 저녁에 들어가는 길에 알게되었는데 아침에 가스렌지에 음식을 데워놓고 그냥 나온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부리나케 달려갔는데 무려 12시간이 넘도록 불이 켜져 있었는데 불이나지 않았다. 이를 통해 이 초신자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신하고 그 뒤로 미워만 하던 남편을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 

     

    훗날 명절 때 시가집에서 남편이 시가집 식구 모인 자리에서 우리 아내는 진짜 예수쟁이고 아내가 다니는 교회와 목사는 진짜라고 전도를 했다고 한다. 본인은 우리 교회에 한 번도 나온적 없지만 아내의 변화를 통해 예수님과 우리 교회와 목사를 알게되었다. 기적중에 기적은 한 사람의 예수화이다. 

     

    ▲ 앞으로의 계획

    앞으로 특별한 계획이나 욕심은 없다. 단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 종이 되길 원하고, 부족한 종에게 부어주신 주님의 은혜를 후배 목사들과 나누고 싶다. 기회가 되면 후배 목사들에게 내게 부어주신 은혜를 나누고 그들을 섬기며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허락하시면 한 교회가 아닌 한 공동체성으로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를 섬기고 싶다.

     

    ■문의 : 031-976-7272, www.jejaks.org 

    ■유튜브검색:제자광성교회 (박한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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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한수 담임목사 소개

    “사모는 되도록 기도하고 성도들을 공평하게 대하여야 한다”


    박한수 목사는 불신자의 집에서 7남매의 막내 아들로 태어났다. 박 목사는 당연히 16살까지 철저히 불신자로 세상의 가치관에 찌들어 살다가 교회에 배타적이었던 청소년기에 친구들의 전도로 교회에 출석하게 되었다. 

     

    종교인으로 교회만 출석하다가 16살에 예수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고 성령을 체험했다. 그리고 17살에 소명을 받아 목회자의 길을 가기로 소원하게 되었다. 

     

    박 목사가 다니던 교회가 장로교 통합측이어서 장신대 학부와 신대원을 마치고 99년 5월에 서울관악노회에서 안수를 받았다. 거룩한빛광성교회에서 5년의 부목사를 마치고 2005년에 제자광성교회를 개척해 17년째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현재 서울서북노회 소속으로 동성애(차별금지법제정반대) 대책위원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일산기독교연합회 상임부회장으로 있다. 

     

    박한수 목사는 교회안에서 목회자사모의 역할에 대해 “성도들 중 목사와 사모에게 상처받는 사람이 많다. 사모는 되도록 기도하고 성도들을 공평하게 대하여 상처주지 말아야 한다. 또한 남편 목사에게 쓴소리로 필요한 조언도 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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