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주일예배 은혜롭고 행복하게 함께 드려요”

기사입력 2022.09.29 17:1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은퇴(원로) 목사·사모에게 기쁜 소식
    매주일 오전 10시 30분, 해물한소반 예배처
    나눔과기쁨교회 이정규 목사

    이정규 목사1.jpg

     

    원로(은퇴) 목사와 사모, 홀로 된 사모에게 노후를 은혜롭게 동행하며 위로하고 격려하며 남은 여생을 함께 하고자 한다. 평생 하나님께로부터 목양의 소명을 받아 사역하다가 목회 정년을 맞아 은퇴하고 보니, 하나님께서 내게 위탁하신 양으로 확신하며 말씀선포와 기도, 영적 돌봄으로 목회했지만, 대부분의 목회자들이 건덕상 사역하던 교회를 떠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주일이면 이 교회, 저 교회로 전전하며 예배를 드리는가 하면 가정에서 목사 내외가 주일예배를 드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형편에 있는 원로(은퇴) 목사, 사모들에게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충만한 나눔과기쁨교회를 설립해서 함께 예배드리고 있다. 교단 소속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이지만 교단과 관계없이 원로(은퇴) 목사와 사모는 누구든지 초교파적으로 참석을 환영한다.

     

    목회사역을 마친 우리는 인생 나그네 길의 여정을 거의 마치고 천국가는 순례자들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그 날을 함께 기다리며 이 사역에 함께 참여하며 은혜로운 예배를 드리고 서로 격려하고 보듬으면서 살아가기를 소원하며 정중히 초대한다. 〈편집자 주〉


    ▲ 나눔과기쁨교회 설립취지·진행경과

    사단법인 나눔과기쁨(이사장 나영수)에서 상임이사로 사역하면서 저소득 빈민가정, 한부모 자녀, 영세자영업자를 돕는 일을 해오고 있다. 은퇴(원로) 목사와 사모들 가운데 식생활이 어려운 분들을 돕는 일을 하려고 교인들, 선후배·동료 목사들에게 그 취지를 이야기하여 찬성과 지지를 받은 다음 교회를 설립하여 은퇴(원로) 목사와 사모들과 주일날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의 교제와 위로와 격려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 

     

    지난 7월 25일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1041-12 나눔과기쁨교회 예배처인 해물한소반에서 설립감사예배를 드렸다. 교회설립 당시 두 가정이 시작하였는데 두 달이 지난 지금은 다섯 가정이 예배드리고 있다.

     

    나눔과기쁨교회가 설립하게 된 것은 은퇴·원로 목사, 무임목사 부부, 홀로 된 목사와 부인들을 격려하며 주일예배를 은혜롭고 행복하게 드리고 노년기에 건강한 삶과 의료 돌봄을 통해 더 여유로움을 갖고 살게 할 수 있는 사역을 하기 위함이다.

     

    평생을 헌신하며 주님께서 목양을 위임하셨다고 확인하며 헌신했는데 정년이 되어 은퇴하며 정든 교회를 떠나야 하는 은퇴 목사 부부들, 성도들과도 한 순간에 단절되는 인간관계로 외로워하며 고뇌하는 은퇴목사 부부, 또 홀로된 사모들이 많다.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목사가 됐으나 교회로부터 교인 감소로 인해 해임된 목사, 경제적 어려움으로 개척교회 목사가 되어 목회를 중단하여 무임목사가 된 목사도 있다. 또한 목회를 중단함으로 언제 목사직에서 면직될까 불안해하는 무임목사 등이 있다. 로뎀나무 아래에서 넋두리하며 실망한 엘리야에게 하나님께서 사명을 주시며 위로하셨는데 이 위로의 사역을 하기 위함이다.


    이정규 목사3.jpg

     

    ▲ 사단법인 나눔과기쁨 소개

    19년 전에 서경석 목사와 뜻있는 목사들을 중심으로 창립하여 목회자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의 역할을 감당하려고 목사들로만 조직을 구성하여 나눔을 통해 사회에 전도와 봉사에 중점을 두고 목회자의 힘과 열정으로 사역해 오고 있다. 그동안 작은교회는 중형교회로 성장하기도 했다.  본인도 1990년 1월 수도교회 4대 목사로 부임하여 함께 나눔과 기쁨 사역에 적극동참하여 서울지역에서 사회봉사하는 교회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현재 (사)나눔과기쁨 등록회원은 5천여명, 실제활동하는 회원은 3천여명이고 서울지역에도 700여명이 동참하고 있다.

     

    나영수 이사장(나눔과기쁨)은 “전세계적인 산업구조 변화가 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실직과 폐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사라지는 지자체와 마을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면서 “빠른 변화를 맞이하는 사회에서는 위기를 만난 이웃과 동행하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하다. 이웃이 없는 사람, 기회가 없는 사람, 도움이 필요한 사람, 돌봄이 절실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나누미가 되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나눔과기쁨 주요사업은 마을·미소·청소년·실버브릿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이 없는 세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www.joyofsharing.kr


    ▲ 나눔과기쁨교회 예배안내(동참 목회자 혜택)

    예배는 매주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 동작구 사당동 1041-12(사당역 8번 출구) 해물한소반 예배처소에서 드린다. 예배에 참석하는 은퇴(원로)목회자와 사모에게 식생활에 도움을 드리려고 1인당 성미 4kg과 푸드뱅크 지원물품을 분류하여 드린다. 또 병원과 MOU를 맺어 다양한 의료혜택과 노년기의 생활정보 및 돌봄으로 정성껏 지원하려고 한다. 큰 교회 목회자보다 작은교회와 가정교회 어려운 목사, 임지없는 무임목사를 우선적으로 섬기며 예배드리려고 한다.


    ▲ 현재 한국교회 은퇴(원로)목사, 홀사모 현황

    개인정보 공유가 어려운 시대라 정확한 규모는 알 수 없으나 우리 예장통합교단은 7,500교회에 700여명 정도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일은 자신이 목회한 교회에 은퇴(원로)목사가 되어 계속 나갈 수 없는 현실이 서글프고 가슴아프다. 현재 3~5%정도만 섬기던 교회 예배에 참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원로(은퇴)목사와 담임목사 사이의 갈등, 담임목사에게 부담을 주지않고 교인들의 섬김에 불편을 덜어주려는 건덕상 때문이다. 물론 총회나 노회에 원로(은퇴)목사를 섬기던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하는 강제할 법규는 없다.

     

    원로(은퇴)목사들 중에 목회자부부 둘만 드리는 예배가 20~30%이고 섬기던교회 이웃에 있는 교회도 예배드리기가 여러 이유로 힘들어 결국 멀리있는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있는 실정이다.


    김장나눔.jpg


    ▲ 앞으로 계획

    예배장소를 식당에서 교회교육관으로 임대하여 사용하려고 한다. 주일날 예배시간이 같아 어려움이 있다. 교통이 편리한 지역으로 기도하며 물색중이다. 현재 나눔과기쁨교회 예배처소에서 혼자 새벽기도를 드리고 있다.


    나눔과기쁨교회  사무실 

    주소:서울특별시 동작구 만양로 18길 19

    전화:010-9090-1203

     

    이정규 목사2.jpg


    ■ 목회수기(간증) 및 본인(이정규 목사) 소개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이는 확고한 사실이며 불변의 진리이다. 태양을 중심으로 지구가 자전하며 공전하듯이, 그리고 지구를 중심으로 달이 자전하듯이 말이다.

     

    내가 이것을 깨닫게 된 것은 은혜요, 지혜요, 행운이었다. 천도교 도정(道正)을 지낸 독실한 천도교 신자였던 할아버지 슬하에서 자란 내가 이처럼 그리스도인이 되어 목사가 되었다는 사실도 하나님의 은혜요, 그 동안의 험난한 인생의 파도와 싸워 휩쓸려 넘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오뚝이 인생을 살아온 것도 하나님의 은혜요 섭리라고 생각한다.

     

    나의 지난 삶을 회고해 보건대, 보통사람 같으면 좌절하여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극심한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낙심치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나의 의지가 강해서가 아니라 전적인 성삼위 하나님의 돌보심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때를 따라 나의 여정에 도와준 분들이 있었기에 내가 살아있다고 믿는다. 이처럼 그동안의 내 삶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우리 하나님의 은혜의 삶이었기에 그에 대한 기록은 단순한 나의 자서전이기에 앞서 나의 '은혜의 노정'을 글로 표현한 '차고 넘치는 하나님의 은혜 체험기'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을 듯 싶다.(자서전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머리말 중에서)

     

    책2.jpg

     

    본인은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측) 수도교회 원로목사이며, 서울관악노회 공로목사이다. 현재는 사단법인 나눔과기쁨 상임이사로 사역하고 있다. 사단법인 나눔과기쁨은 ‘예수님처럼 살자’ 라는 슬로건을 걸고 회원 목사들이 사회 봉사와 지역 전도하는 NGO단체이다. 이런 단체에서 본인이 담임목사(행정적으로 대리당회장)로 목사와 사모들을 섬기고자 한다.

    탐방

    탐방

    backward top home